유퀴즈 온 더 블럭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대학생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유재석.
수시와 정시에 관한 교육제도에 대해 말하고 있는데,
수시 역시 좋은 취지의 제도지만 특혜를 받는 악용상황이 문제라는 말을 한다.
참고삼아서 말하면 이게 유재석 발언의 전부다.
그런데 이 발언 때문에 갑자기 유재석이 달창 성향의 여초카페에서 욕을 먹고 있다고 한다.
도대체 어떤 점이 그들의 심기를 거스른 걸까?
내가 말한 달창 성향의 여초카페는 소울드레서다.
저 방송 이후 갑자기 유재석 아들이 다니는 학교의 학비가 천만원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잠깐 소울드레서가 어떤 곳인지 모르는 이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에전에 박원순이 삼국카페 회원들에게 저 말같지도 않은 ~긔 체로 영상인사를 한 적이 있다.
삼국카페는 자막 그대로 소울드레서, 쌍화차코코아, 화장발을 말하는데 쌍화차코코아는 과거 240번 버스 선동으로 유명한 그 카페다.
박원순이 인증한 걸 보면 알겠지만 내가 볼 때 전 멤버가 다 민주당 지지자로 보인다.
그래서 문재인도 대선 때 삼국카페에 영상인사를 하기도 했다.
참 지극 정성이다 진짜.
아무튼 소울드레서는 저런 성향을 가진 카페라고 알아두면 된다.
근데 저 카페가 문재인 지자자들로 구성된 것과 저들이 유재석을 욕하는 거에는 대체 무슨 관계가 있는지 아직 감이 오지 않을 것이다.
근데 댓글을 보니 한 30% 정도 감이 잡힌다.
유재석이 조국을 깠기 때문에 까는 거다.
하지만 아직도 이해가 되지 않는 점은 비싼 초등학교 다니는 것과 특혜가 무슨 상관이냔 말이다.
예를들어 유재석이 유명 연예인인 걸 이용해 연 천만원의 학비를 내지 않고 협찬받았다던가, 대기가 밀려있는 초등학교를 연예인 파워로 뚫었다거나 그랬으면 이해를 하겠는데 그냥 비싼 초등학교에 돈 내고 다니는 게 대체 왜 특혜지?
그리고 또 이해가 안 되는 점은 유재석이 대체 언제 조국을 깠냐는 거다.
유재석 같이 자기 관리 잘 하는 사람이 정치성향을 드러낼리가 없고 만약 드러낸다고 쳐도 김제동과 친한 걸로 봐서 조국을 욕할 성향으로는 안 보이는데 대체 언제 조국을 깠다는 건지…
그리고 이제야 이해가 됐다.
유재석이 수시 특혜가 문제라고 말했음 → 우회적으로 조국 딸을 비판한 거임 → 유재석 토착왜구 세력이었노? → 유재석 아들 연 천만원 초등학교는 특혜 아니냐!
놀랍게도 진짜 이 흐름으로 유재석을 욕하는 거였다.
몇몇 소수만 이러고 있는 거 아니냐고?
그냥 다 이렇다.
나는 지금 이 끌어오르는 분노를 어떻게 발산해야할지 도저히 모르겠다.
어제 ‘사린의 추억’을 보면 알겠지만 이 글 본문에다가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쓰면 가이드라인에 위배된다.
페이스북 댓글에 하고 싶은 말을 적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