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가 오세훈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고 한다.
당대표 선거 떨어지고 이번 국회의원 선거를 준비중이었던 오세훈.
서울 광진을 미래통합당 공천을 받게 되었다.
그런데 선관위에서 오세훈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단다.
이유는 경비원들에게 120만원을 줬다고.
오세훈이 유권자에게 금품 살포를 했다는 이유로 고발한 것이다.
자 그럼 자세한 내용은 어떨까?
선관위로부터 고발당한 건 사실인데,
사실은 이렇단다.
오세훈이 사는 아파트 경비원과 청소부 등 5명에게 작년 설과 추석, 올해 설에 수고비를 준 적이 있었단다.
그런데 오세훈이 금품을 살포했다는 소문이 돌자 어쩔 수 없이 회수하였지만 아무튼 준 적이 있으니 고발했다는 것이다.
어차피 경비원 월급들이 입주민 관리비에서 나가니까 보너스 개념으로 준 건데 이게 법에 위반돼서 당황스럽단다.
심지어 오세훈이 스스로 선관위에 이러이러한데 이게 죄가 되냐? 하고 물어본 건데 그걸 고발한 상황.
선거에 맞춰서 준 것도 아니고 선거가 없을 때에도 매년 늘상 해오던 일이었을 뿐인데 이게 죄가 되려나?
하지만 미담은 여기서 끝나는 게 아니다.
다른 사람들이 오세훈의 위법 여부에 신경을 쓰고 있을 때 일요신문 최훈민 기자는 선관위 때문에 돈을 돌려주게 된 경비원, 청소들부들의 120만원에 눈길을 돌렸고 자기 사비를 들여 그들에게 120만원을 주었다고 한다.
아니 결말까지 너무 멋지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