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들 자신있으면 다 오라고 하더니 보수 유튜버가 가자 거부한 이재명식 소통 대참사


“어이 유튜버들, 뒤에서 말하지 말고 나랑 만나서 얘기를 해보자.
생방송 해도 되니까 모두 모여봐.”


“선착순 20명 모집한다. 자신 있으면 와보시던가ㅋ”


(실제로 쓴 트윗.)


“진짜?”(조선일보 기자 겸 유튜버 최훈민)


바로 신청한 최훈민.


“진짜?”(락커 겸 유튜버 최일환)


역시나 바로 신청한 최일환.


“아… 트윗 댓글도 쓰고 문자도 보내놨긴 한데 불안하네…. 혹시 입장순으로 선착순 20명이면 어떡하지?”


그래서 이들은 100km 가 넘는 거리를 두시간 반 넘게 걸려서 가게 된다.


“저희 신청한 유튜버인데 들어가게 해주세요.”


“누구신데요?”


“아까 선착순 20명 안으로 신청했던 최훈민과 최일환입니다.”


“명단에 없습니다.”


“엥? 오는 순이에요? 그런 거 치고는 몇명 없어보이는데…”


“아니오. 사전에 신청해주신 분들만 입장 가능합니다. 명단은 여기 있습니다.”


“뭐야 우리 제일 빨리 신청했는데 왜 없어? 게다가 20명 다 좌빨들이네?”


“트위터로 신청하는 게 아닌데요?”


“그러면?”


“후보님이랑 동행하고 계시는 유튜버들이 따로 있습니다. 그 분들 중에서 20명 보자는 거였지 님들 보라고 쓰신 글이 아니에요.”


“???”


결국 먼길 가서 입뺀 당하고 왔다고.


아니 만나고 싶은 유튜버, 할 말 있는 유튜버 찾아오라고 해놓고 전체공개로 글을 썼으면 모두에게 보라고 쓴 글 아니냐?
근데 생각해보니까,


예전에도 업무지시를 트위터로 하곤 했었음.
아니 이런 건 그냥 담당자한테 따로 문자를 보내든 전화를 하든 비서를 시키든 하면 되는 거 아니냐?
이재명 밑에서 일하려면 트위터 어플 깔아놓고 알람 뜰 때 마다 혹시 나한테 일 시키는 거 아닐지 알람 확인하면서 일해야함?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 ㄹㅇ…
나 이렇게 일한다 를 보여주기 위해 한명한테 보내면 될 걸 전체공개로 쓰는 것 처럼 나 이렇게 소통한다 를 보여주기 위해 지 아는 유튜버들한테 단체문자 보내면 될 걸 전체공개로 써서 사람 똥개훈련 시킴.

이건 너무 시원해서 그냥 첨부함.
아 속 시원하다 진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