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가 영입했다 취소한 이영돈에 대해 알아보자


며칠전 뜬금없이 이영돈을 영입했다고 글을 쓴 홍준표.
당연히 댓글창 난리났음. 제정신이냐고.


그러자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미디어 대처 능력은 탁월하신 분이라고 합니다’ 라는 문장을 추가함.
당연한 말이지만 그래도 댓글창 불탐.


그러자 ‘저는 후보가 모든 것을 결정하는 구조로 캠프를 운영합니다.’ 라는 문장 추가.
대체 누가 이영돈 데려왔냐! 라며 그 놈 찾아내라고 하는 분위기였나보다.


결국 취소됨.


이영돈은 직책 없어도 홍준표를 돕겠다고 하는 입장.
그럼 이영돈이 대체 어떤 사람이길래 사람들이 난리를 치는 걸까?


일단 대표적인 논란으로는 대왕카스테라 논란이 있다.
그런데 사실 이건 잘못된 논란이더라.
이영돈은 먹거리 X파일에서 2014년에 하차했고 먹거리 X파일에서 대만 카스테라를 방송한 건 2017년으로 사실 이영돈이랑은 전혀 상관 없는 내용이었다.
나도 이번에 검색해보면서 처음 알았다.
아무튼 이영돈도 억울했는지 자기는 대만카스테라와 아무런 상관 없다는 영상을 올렸었는데,


그건 그렇다치고 황토팩과 그릭요거트에 대한 얘기를 해보라는 댓글들이 지배적이었다.
어떤 내용일까?


여기에 대해 최근 이영돈이 해명을 했다.
자기는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이걸 가지고 공격하면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한다.


이영돈은 과거 김영애의  황토팩에서 중금속이 검출되었다는 방송을 한 적이 있는데 그 때문에 월 20억 매출을 기록하던 김영애의 사업이 무너졌다고 한다.
하지만 이영돈의 말에 따르면 형사와 민사 모두 본인이 무죄로 이겼으며 판결문에도 방송에 문제가 없다는 내용이 있었다고 한다.
다만 도의적으로 김영애가 죽은 뒤 사과의 뜻은 전했다고.
그릭요거트에 대한 해명도 뭐 납득할만한 내용들이다.
그럼 이영돈에게는 정말 아무런 문제가 없는 걸까?


형사 사건 대법원 판결문이다.
실제로 명예훼손 혐의와 업무방해 혐의 모두 무죄를 받았다.
그런데…


내용을 보니 이영돈이 과연 저렇게 당당할 자격이 있나 싶다.
판사는 이영돈 방송 내용을 허위사실이라고 인정했다.
하지만 이영돈이 허위라는 걸 모른 상태에서 방송했기 때문에 죄가 안 된다고 판결했다.
원래 법이 그렇다.


계속 읽어보는데 이영돈이 김영애 회사에 대해 수출한 실적이 없거나 수출이 불가능하다고 했나보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판사는 허위라고 인정했다.
하지만 이영돈이 그렇게 믿고 있었기 때문에 죄가 안 된다고 판결했다.
아까도 말했지만 법이 원래 그렇다.


민사도 마찬가지다.
이영돈의 KBS 보도는 객관적인 진실이 아니다. 즉 허위다.
하지만 이영돈이 그렇게 믿고 방송한 거니까 허위지만 죄가 되지 않는다고 판결했다.


이영돈의 주장대로 이영돈은 형사, 민사 재판에서 모두 죄가 없다고 판결 받은 게 맞다.
근데 법적으로 죄가 되지 않는다고 해서 이영돈이 결백한가?
영애 사건으로 자신을 비난하면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는 게 과연 맞나?
법적으로야 공익적 목적으로 진실로 알고 보도했으니 허위사실임에도 무죄를 받았긴 하지만 결국 허위보도 아닌가? 남의 사업 말아먹은 게 팩트 아닌가?


자기의 무슨 면이 부정적으로 보이는지 몰라서 말하는 건가?
판결문 보라며 당당하게 말하는 거 보니 진짜 자기는 저 문제에 대해 떳떳한가보다.
근데 떳떳할 처지 아닌데?
허위보도 해놓고 뭐가 그렇게 당당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