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는 북한 선수가 아니라는 북한 선수… 대체 무슨 일일까?


좌빨 사이트 딴지일보에 ‘기자의 무례한 질문에 반응하는 북한대표단.jpg’ 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음.


여기까지만 듣고 나는 기자의 질문이 ‘어차피 탈락인데 승리가 의미가 있냐’ 뭐 이런식으로 느껴저서 무례한 질문이라고 말한 줄 알았었음.
근데 그게 아니라,


북한 명칭을 똑바로 안 불렀기 때문에 무례하다는 거였음.

북한은 자기네 나라를 조선이라고 부르잖음?
근데 우리나라 기자가 조선이 아닌 북한이라고 부른 게 기분 나쁘다 이거임.
솔직히 말해서 북한 선수가 저걸로 기분이 나쁠 수 있음.


우리나라도 국가 이름은 대한민국, 한국인데 북한에서 남조선이라고 부르면 뭔가 이상하잖음.
내가 만약 한국 대표로 어디 나갔는데 북한 기자가 남조선팀 어쩌고 했으면 한국팀이라고 제대로 불러달라 했을 거 같음.


근데 우리가 북한 선수 입장에서 생각해줘야할 필요가 있을까?
적국인데?
굳이 우리 기자를 무례하다고 하며 욕할 필요가 있을까?

 
하지만 좌빨 사이트에서는 북한이라는 단어를 써서 북한 선수를 기분 나쁘게 했으니 우리 기자가 잘못했다면서 욕하는 중.
이 사람들의 우선순위는 대체 남과 북 중 어디에 있을까?


가끔 정상인도 있는데 말없이 비추천만 박혔었다고…
저렇게 남의 입장에서 호칭 신경써주시는 분들이 왜 천황은 일왕으로 부르는지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