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자존심을 걸고 한 킹오브98 배틀 대참사


본인 별 생각 없이 페북에 킹오브98 김갑환 콤보 영상을 올림.


어떤 유튜버에게 킹오브98 좀 하냐는 카톡이 왔음.
자기는 그거 하느라 대학을 못 갔다고.


깝치지 말랬는데 자기는 다르다고 함.


계속되는 도발.


개발라주겠다고 함.


계속 도발.


게임은 안 하고 키보드 배틀 중.


페북 라이브 켜기로.


별 얘기 다해가며 도발.


긔체 써가며 도발.


서로서로 도발.


끊임없는 도발.


포포루 아는 사람?


참고로 포포루는 진작 망했으니 바이럴 아님.


나도 도발.


서로서로 도발.


도발만 한시간 가까이.


게임은 안 하고 도발만.


인정 빠르다고 함.


아 오늘 몸이 좀 별로라서, 오래 안 했더니 손이 굳었네 같은 핑계 금지.


뭐라는지 아직도 모르겠음.


9시가 되어서야 드디어 게임 하기로.
한판 하기로 함.


라이브 방송켬.

구경하는 사람들.
내가 한판 이김.


원래 한판 하자더니 삼세판 하자고 함.


3판 이겼더니 3선승제 하자고 함.


3:2로 이겼더니 막판 더하자고 함.


추가 막판 이겼더니 막판 한판만 더 하자고 함.


막판에 추가된 막판 이겼더니 진짜 막판 하자고 함.
이것도 이김.


변명 따윈 안 하겠다고 함.


하지만 관람중인 지인에게 들어보니 술먹고(컨디션 핑계), 몇년만에 하는 거라서(공백기간 핑계) 졌다고 변명을…
이게 남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