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간첩들이 체포됐다고 했을 때 너무 놀랐다.
간첩이 있어서가 아니라 국정원이 간첩을 잡아서 놀랐는데,
아니 국정원이 간첩을 잡은 게 왜 놀라운 일이냐? 원래 간첩 잡는 기관 아니냐? 할 수도 있지만,
국정원장이 박지원임.
아니 국정원장이 박지원인데 간첩을 잡네? 뭐지? 아무리 빨갱이라도 자기 역할은 하는 건가? 이런 생각이 든 거임.
그런데 알고보니 잡힐만한 이유가 있더라.
이번에 잡힌 간첩들은 과거 대선 때 문재인 캠프 특보로 임명돼서 문재인을 지지했었음.
그런데…
뭔가 문재인이 마음에 안 들었는지 작년부터 문재인 정권 퇴진운동 쪽으로 바뀜.
그러더니 갑자기 구속됨.
존나 무섭노…
그와중에 존나 한심한 거.
간첩 활동비가 2천만원인 것도 우스운데 그 중 절반을 누가 횡령함.
지들끼리도 누가 횡령했다, 안 했다로 싸워서 북한에 보고하고 북한에서도 파악해서 보고하라고 지시했다고 함.
손발 드럽게 안 맞네.
솔직히 무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