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비용 반 입금하라는 남자 vs 꾸밈비 입금하라는 여자


삼시들이라는 호칭을 보면 알겠지만 나이 서른 넘은 여성시대 회원들의 게시판임.
3번 정도 만났던 남자를 까는 글인데 그 남자는 40 다 되어가는 할배라고 함.
그렇다는 건 둘 다 30대라는 소리인데 뭔 저 사람보다 자기가 ‘훨씬 어리다’ 소리를 하는 거지?
같은 30대면 여자가 더 불리할텐데.
어디 한 번 보자.


상황상 여자가 지난주까진 만나다가 남자 별로인 거 같아서 ‘상황이 안 좋아서 당분간 못 만나겠어요 ㅠㅠ’ 한 듯.


읽씹당하자 여태까지 밥먹었던 거 정산해달라며 계좌를 보내는 남자.
와 같은 남자가 봐도 진짜 찌질하다.


심지어 남자가 만나자고 들이댄 관계였던 듯.
여기까지는 여자에게 공감감.


근데 갑자기 여자가 만나러 가며 쓴 택시비, 차비, 커피값(이건 왜?) 등에 꾸밈비, 그리고 남자 만나는 시간동안 일을 했으면 벌 수 있었던 시급을 계산해서 달라는 거임.
아니 뭔 개소리노?
찌질하긴 해도 남자가 달라는 돈은 근거라도 있지 저건 뭔…


남자가 꾸밈비를 준다면 자기도 주겠다는 여자.


가성비 한남인 건 맞음.
30대 후반에 뭔 좋아하는 여자한테 저런 걸 사먹이노.


박영진 목소리 자동재생.


인연이 아니니 밥값 반 달라는 남자.


끝까지 꾸밈비 안 주면 밥값 안 준다는 여자.


경찰에 신고하겠다는 여자.
대체 무슨 죄목으로 신고하노?


남자가 찌질하긴 함.


경찰서에 들러서 신고했다고 함.
대체 뭘 신고한거지?


데이트하자고 해서 나간 자신의 시간과 꾸밈비를 보상해달라고 하는 여자.


남자가 언제 돈 빌려달라고 했노?


저게 데폭이라고 함.
와…


결국 돈 줬다고.


여자 욕은 단 한 마디도 안 하고 남자만 욕하는 여시들.
존나 잘 어울리는데 왜 인연이 아니라고 생각했지?
두세번만 더 만나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