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13일 방문기입니다.)
2018 미쉐린가이드 서울 별 1개를 받은 주옥을 먹어보자.
정말 주옥같은 집이다.
런치코스가 1인당 4.5만원? 미쳤다 미쳤어.
메인을 기본인 이베리코로 햇을 때 기준으로 4.5이며 메뉴 변동시 가격 변화 있음.
근데 사람들이 기본메인으로 많이 먹더라. 난 채끝 등심.
별거 없지만 찍으면 있어보이는 테이블 사진.
천연 발효 식초와 제철 과일 음료, 그리고 시원한 초당옥수수 죽이다.
메뉴판에서 시원한 이라는 말을 안 보고 그냥 입에 넣었다가 살짝 놀랐음.
말 그대로 시원한 초당 옥수수죽인데 진한 옥수수 맛이 마음에 들었다.
맛있음. 또 먹고 싶네.
소나무순으로 만든 식초. 그냥 먹으면 너무 자극적이고 물에 타먹으면 됨.
지금 다 먹으라고 준게 아니라 그냥 식사 내내 천천히 마시라 준거임.
이건 포도식초.
이건 블루베리 식초와 청으로 만든 음료. 옥수수죽 먹고 이거 마시면 되는 건데 음 내 입맛엔 별로였다.
제철 생선 회와 독도 도화새우.
제철 생선은 광어였다. 그냥 한입에 털어넣고 씹었는데 와우. 맛있어.
이틀 연속으로 먹는 독도새우다. 존나 맛있어.
독도는 우리땅입니다.
구운 레몬은 알아서 뿌려드시면 됨.
초계탕이다. 완성된 건 아니고,
유자 초계 육수를 부어야 완성됨.
이렇게 보면 와닿지 않을테니 좀 못생겨지더라도 풀어보자.
이런 구성인데 음 내 입맛엔 별로 안 맞았다.
너무 상큼해.
들기름과 러시안 오세트라 캐비어.
들기름, 캐비어, 메추리알, 전복, 소라가 담겨져 있음.
한입에 먹는 걸 추천하는데 와 존나 맛있다.
재철 채소와 새우.
그냥 샐러드… 라고 하기엔 상당히 맛있음.
바게뜨 빵이 나왔다.
프랑스산 버터를 발라 먹으면 되는데 버터 엄청 부드러움.
다만 딱딱한 빵을 깨물었을 때 그 깨져서 바닥에 떨어지는 걸 내가 몹시 싫어한다.
빵은 뭐 맛있는지 잘 모르겠음.
메인은 한우 암소 1+ 채끝 등심으로 바꿨다.
삼광미로 지은 쌀밥이라는데 삼광미가 뭔지 잘 모르겠고 그냥 밥맛임.
나물 5종.
오 근데 스테이크 맛있다.
정식당이 더 맛있긴 한데 많이 차이나는 건 아니고 진짜 맛있음.
가을 호박이라는 이름의 디저트다. 진짜 예쁨.
맛도 있다.
아 근데 디저트라니… 이제 집에갈 떄가 됐군.
차는 뽕잎차, 연잎차, 커피 중에 택1.
쁘디프루는 가운데 거 빼고 사르르 녹는 맛이다.
이 돈 내고 나오기 미안할 정도로 훌륭한 구성이다.
인당 4.5만원이면 부담 없잖아? 이거 가봐야겠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