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 있는 일식당 ‘스고이재팬’의 로고다.
머리에 있는 두건? 같은 게 욱일기 모양인데 여기에 대해서 조선인들이 발작을 일으켰다.
아, 참고로 나는 현대를 살고 있는 한국인과 아직도 일제시대에 살고 있는 조선인을 구분해서 말하는 편이니 오해 없었으면 좋겠다.
영국내 조선인들이 몹시 분노했지만 전혀 먹혀들어가지 않았다고.
인스타그램에서 열심히 테러했지만 역시나 안 먹힘.
그러자 조선인들은…
단톡방을 만들어서 대응하기로 한다.
본론에 들어가기에 앞서 욱일기에 대해 잠깐 알고 넘어가자.
일단 욱일승천기는 한국에서 지어낸 말이고 실제 명칭은 욱일기다.
전범기라는 사람들이 있는데 전범기라는 말 역시 한국에만 있고(표준어도 아님) 다른 나라엔 개념조차 없는 단어다.
또한 놀라운 사실은 일제시대를 실제로 겪은 노인들은 욱일기가 뭔지도 모른다는 것.
왜냐면 일본은 욱일기를 가지고 조선을 침략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정말 아이러니하다.
미래인이 욱일기를 가진 상태로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왔을 경우 일제시대나 해방 직후 등 2000년대 이전의 한반도로 가면 아무도 화내는 사람이 없는데 인터넷에서 갑자기 욱일기는 나쁜거다! 라는 설이 퍼진 2000년대 초반으로 가면 화내는 사람들이 있을 거다.
왜냐면 욱일기에 대한 분노는 현대에 들어서 반일감정으로 만들어진 주입식 분노이기 때문.
단톡방에서 자기들끼리 욱일기 로고 대신 일장기 로고로 바꿔서 업체에 제안해보겠다고 함.
자기들끼리 런던열사니 뭐니 닉네임 만들어가며 난리났다.
왜 국사시간에 욱일기에 대해 배운 기억이 없을까?
국사 선생님이 역사를 똑바로 가르치지 않아서 그랬던 걸까?
아니.
아까도 말했지만 욱일기는 2000년대 초반 부터 갑자기 만들어진 악의 상징이기 때문에 예전에 교육을 받은 사람들은 당연히 욱일기에 대해 배울 일이 없다.
글쓴 사람이 한 80년대에 학교를 다닌 사람이라 치자.
저 사람이나 선생이나 당시에 욱일기를 보고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을 것이다.
아무도 안 가르쳐서 몰랐던 게 아니라 그 이후에 악의 상징이 되었기 때문.
왜냐면 나치 문양과 욱일기는 다른 거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실제 단톡방에서 나온 귀중한 썰을 들어보자.
시아버지와 욱일기 관련해서 전화통화 하다가 기분 상했다는 며느리.
시아버지의 아버지가 일본군에게 다쳤고 그 얘기를 들은 시아버지는 일본을 맹렬히 싫어하시는 분이라 자기 편을 들어줄 줄 알았는데 며느리의 얘기에 동의를 안 하신다고.
보통은 나이든 사람, 그리고 일제시대에 보다 더 가까운 사람이 저렇게 말하면 자기가 틀렸다고 생각할텐데 반일은 확고한 정신병이기 때문에 시아버지가 틀렸다며 시아버지를 바꾸려 하는 중.
현재 아무것도 먹히지 않자 이제는 중국의 힘을 빌려서 영국내 일식당 로고를 바꾸려고 하고 있음.
개인적으로 욱일기 가지고 광분하는 사람들 정상인 취급 안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