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미아 파기에 미국이 실망했다? 안 했다?


어제 청와대에서 지소미아를 파기했다.


라고 하는데 지소미아가 뭔지도 모르는 사람이 태반일 거다.
지소미아를 검색하면 가장 위에 나오는 연관검색어가 지소미아 뜻 이라는 게 이걸 증명한다.


국민들 대부분이 지소미아가 뭔지 한일 군사정보협정이 뭔지 모르는 마당에 여론조사 전화 와서 “지소미아 폐기에 대해 찬성하십니까? 반대하십니까?” 이러는 게 의미가 있나 모르겠다.


이건 내 개인계정인데 이런 뻘소리로 하루 웬종일 페북하니까 팔로우 해두시면 좋습니다.


박근혜가 일본과 군사정보 교환을 위해 협약을 맺는다니까 우리 군사정보를 일본에 빼돌리기 위해 저런 걸 한다는 얘기들이 많았다.
아니 근데 빼돌릴 거면 USB 담아서 주거나 메일로 주면 됐지 뭐하러 협약을 맺음?
그야말로 말같지도 않은 개소리고 북한을 견제하기 위한 장치다.
북한에서 미사일을 쏘면 종류가 뭐고 어디다 쐈고 그런 정보를 일본과 함께 공유하는 거임.
보통 북한을 제일 잘 아는 건 우리나라라고 생각할텐데 일본이 북한을 더 잘 안다는 의견이 많다.


아무튼 지소미아 협약 당시 기자들은 취재를 거부한다며 카메라를 바닥에 내려놓는 퍼포먼스를 보였다.
물론 바닥에 내려놓은 카메라들은 모두 다 일본 브랜드였다.


저 자리에 고노다로가 있었으면 상당히 재밌는 일이 벌어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지소미아는 2012년 이명박 때, 2016년 박근혜 때 모두 민주당이 매국행위 라며 반대했었다.
반대했었지만 아무튼 통과가 되었고 그 후 문재인이 대통령을 잡은 뒤 바로 폐기…

 


…하지 않고 2년간 연장해왔다.


좌빨 커뮤니티 같은데 가보니까 현재 국방부장관인 정경두가 공군 참모총장이던 시절에 자기가 모르는 사이 체결됐다는 얘기로 왈가왈부하던데 그렇게 문제 있는 협약이었으면 문재인은 왜 2년 연장을 했다냐?


그리고 저것도 악마의 편집인 게 정경두는 지소미아에 전략적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평가하고 있음.
아무튼 지소미아가 파기되고 미국에서 한국의 결정에 실망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니 좌빨들이 난리났음.
미국에게 실망했다는 소리를 들으면 문재인이 잘못한 거 같아지니까 재빨리 외신 보도를 한 기자들의 신상을 텀.
그랬더니 외신 보도한 기자들이 한국인, 일본인이라는 거임.


한국인 기자와 일본인 기자가 보도했을 뿐 미국의 입장이 아니라고 함.


토착왜구와 진짜 왜구가 조작했다는 댓글들.


팩트는 뭐다?
진짜 미국 국무장관이 육성으로 한국에 실망했다고 말함.
조작이고 뭐고간에 그냥 팩트 맞음.
이렇게 한국은 또 세계속에서 고립되어 간다.
하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부정적인 것 만은 아님.


북한이 내린 지령을 문재인이 완수했으니 우리는 북한과 더 가까워졌음.
우리민족끼리 미국과 세계를 이겨내자! 문재인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