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남자 소방관만을 존경하는 이유(feat. 울산화재)


울산 화재에 투입된 소방관들.


근데 뭔가 이상하다?


보이는 건 오로지 남자 소방관들 뿐.


33층에서 장비 입은 상태로 여성들 업고 내려온 영웅들도 모두 남자고,


지쳐 쓰러지고 다친 소방관들도 모두 남자,


오로지 남자밖에 없다.


여자 소방관? 현장에서도 사무직으로 일하는 중.


더위에 지쳐 물 뿌리는 남자 소방관과 컵라면 먹는 여자 소방관.
단순하게 저 행동들만 보지 말고 마스크를 봐라.
한 사람은 산소 마스크, 다른 한 사람은 코로나 마스크.
후자는 불길속에 들어가지 않았다는 걸 알 수 있음.


몇년 전에 내가 썼던 글 중 많이 퍼진 소방관 고층 훈련 짤.
저 글을 쓸 때만 해도 내가 저 배경에 있는 아파트에 살게 될 줄은 몰랐지.


개빡센 훈련이었는데 남자 소방관들만 있었음.
그렇다고 여자 소방관은 아무도 없었느냐?


호루라기 부는 역할로 있었음.
울산 화재를 보니까 알겠다.
여자는 애초에 화재 현장에 투입되질 않으니 훈련도 할 필요가 없었던 거임.


순직소방관들을 추모하는 사이트.
여기에 대해서도 내 과거글을 통해 알아보자. 


이게 2017년 기준이다.
근데 이 이후로 순직 여자 소방관이 늘긴 늘었다.
하지만…


헬기 추락으로 인한 순직.

남자 소방관들이 유기견 구조하는 동안 차량에서 대기하고 있다 트럭에 치여 순직.

 


취객에 의해 순직 등이다.
물론 안타까운 일이긴 하지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불 끄다 죽은 여자 소방관은 우리나라엔 단 한 명도 없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나는 남자 소방관에게만 감사함을 느낀다.
이런 내가 틀렸을까?
혹시 내가 인지하지 못 한 불끄다 죽은 여자 소방관이 있다면 언제든지 반박을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