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버스로 차벽을 만들어서 시위를 막는 건 모든 대통령의 공통분모인가보다.
노무현의 웅장한 무현산성.
초라한 이명박의 명박산성.
산성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뭐한 박근혜의 차벽.
그리고 차벽의 정점 문재인의 재앙산성.
대통령 되기 전에는 그 누구보다 경찰 차벽을 증오하셨던 분이자,
광화문에 하야하라며 집회가 열린다면 광화문 광장에 나가서 끝장토론을 하시겠다던 분이 시위한다니까 견고한 차벽으로 틀어막으심.
이 집회에 투입된 경찰버스?
무려 300대임.
경찰청장은 이런 말을 하기도 했음.
7월에 이석기 석방 차량 시위 2천여대를 허락해줘놓고,
개천절에 집회하면 벌점 100점 주겠다는 경찰.
나는 코로나 사태의 보수 시위에 대해 굉장히 부정적인 입장이었는데 아무리 그래도 이건 너무 심하지 않나?
차에서 시위하는데 감염위험이 있냐고.
국민들에게는 특별여행주의보 내려서 여행 가지 말라고 해놓고,
외교부장관 남편은 올해만 베트남, 카리브해, 파리에 이어 요트사러 미국 여행.
국민들에겐 어디 가지 말고 온라인 성묘 하라고 권고해놓고,
자기들은 노무현 묘지가서 오프라인 성묘.
차타고 하는 시위도 코로나 방역 때문에 하지 못 하게 틀어막으려 하면서,
에버랜드는 감염 걱정 전혀 안 되나봄.
바이러스도 무슨 정치성향 있어서 보수, 기독교 쪽 모임에서만 감염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