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 이름이 일본어로 적혀 있음.
내부도 마찬가지로 일본어 잔뜩.
여기가 일본이여 한국이여.
그나마 한국이라는 걸 알아볼 수 있는 건 메뉴판 정도?
하나하나 일본어가 다 적혀 있는 이 집은,
오키나와 맥주로 유명한 집이었는데 국내산재료만을 사용한다며 오키나와 맥주를 판매 중단 했다고 함.
오키나와 맥주 맛있다길래 일부러 찾아갔던 손님이 저거 보고 발길 돌리면서 나한테 사진 보내줌.
정통일본식 가게의 익스테리어.
일식회전문점이지만 일본주류판매를 전면 중지하며 아베를 때리는 짤을 붙여놓음.
나는 이게 무슨 짓거린가 생각했는데 사실 이 사람들은 본인 성향과 상관 없이 이 분위기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이러는 거 아닌가 싶음.
해방 이후 친일파들이 오히려 친일파들을 더 욕하는 방식으로 무고함을 입증하려고 했다는데 약간 그런 느낌 아닌가 싶음.
혹시 내가 비웃던 이들도 먹고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었던 거 아닐까.
근데 또 일제 타미야 매니저 하면서도 불매운동 하는 사람 있는 거 생각하면 아닌 거 같기도 하고.
아무튼 이게 다 이 혼란을 가져온 문재인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