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겸의 6천만원 치요남 광고 때문에 치요남 점주들이 빡친 이유


마지막 사과영상에서 보겸은,


자기가 광고라고 표시하지 않은 영상을 먼저 밝히겠다고 말했음.
두 가지가 잘못됐는데 첫째로 단순하게 광고라고 표시만 하지 않은 영상이 아니라 광고를 부정하며 욕까지 했던 영상이며, 둘째로 먼저 자발적으로 밝힌 게 아니라 어쩔 수 없이 밝히게 된 상황임.
왜 어쩔 수가 없었냐?


보겸이 사과영상을 올리기 전 치요남 댓글임.
광고가 맞다는 김주경 씨.
그리고 그런 김주경 씨를 핍박하는 가조쿠들.


빡친 김주경 씨는 광고 맞다고 함.
이런 김주경 씨를 두둔하는 같은 회사 계열 브랜드를 운영중인 뷔통루이.
나중에 알고보니 뷔통루이는 내 페친이었다.
나한테 진작부터 보겸 치요남 저거 광고 맞다고 했었는데 내가 듣질 않았었음.
아! 더 빨리 밝혀낼 수 있었는데!


찐점주들인지 대충 말해도 어떤 브랜드인지 알아듣나봄.
뷔통루이가 찐점주니까 아마 김주경도 찐점주 맞을 것 같다.


그런 찐점주들한테 화내며 광고 아니라는 가조쿠 호호하하.
지금쯤 뭘하고 있을까…


본사에서 보겸 광고비 명목으로 각 점주들에게 20만원씩 걷는 공문을 보관하고있다는 치요남 점주도 등장했음.
만약 이게 광고가 아니었으면 본사에서 20만원 횡령한 거니 본사를 고소하겠다는 치요남 점주.


점주가 20만원을 낼 리가 없다며 비웃는 네티즌.


그리고 사이버렉카 등장.
이후 ㅈ될 걸 감지한 보겸은 치요남 광고 사실을 인정하는 영상을 올리게 된다.
근데 왜 치요남 점주들은 저렇게 보겸에 대해 화가 나있고 뒷광고 준 걸 들키게 되면 매출에 영향이 있을텐데 왜 까발리려는 걸까?
그 이유는 치요남 점주들에 보겸에 대해 굉장히 화가 나있기 때문이다.


이번 정배우 영상에서는 치요남 치킨 점주와 인터뷰를 했는데,


점주가 공개한 공문이다.
각 지점별로 20만원씩 걷어 총 3천만원, 본사에서 3천만원을 부담해 총 6천만원을 보겸에게 광고비로 지급했다고 한다.
아프리카 생방송에서 치킨 먹고 그거 편집해서 유튜브에 올리면 6천만원 겟 하는 조건.
근데 저 큰 돈을 받고(보겸에게도 큰 돈일지는 모르겠지만) 찍은 치요남 광고 영상이 점주들에게는 큰 상처였다는데…


일단 내돈내산인척 하고 뉴스보고 그냥 시켰다는 보겸.
여기까진 문제 없음.
물론 문제 없다는 건 점주들 기준이고 시청자들 기준으로는 문제가 있지.
근데 문제는 지금부터 시작임.


후라이드 먹어보더니 그냥 BBQ라고 함.


그리고 양념에 대한 평가…


일단 점주들이 개빡친 부분 중 하나임.
이거 보고 누가 양념 먹고 싶어하겠냐고.


간장은 뭘 해도 다 똑같다!
물론 나도 음식점 리뷰 할 때 저런 멘트 많이 쓰긴 하는데 난 돈을 안 받았잖아.
받고 저렇게 말하면 점주 입장에서는 피같은 20만원을 저런 소리 들으려고 낸 게 아닐텐데.


다른 하나는 그냥 뿌링클이라고 함.
이걸 보고 느낀 게 보겸은 광고할 때 타회사 제품 언급에 전혀 거리낌이 없다는 거.


뿌링클과 완전히 똑같다며 치요남 회사 자체를 상도덕도 없는 회사라 말함.


광고 맞노?


아예 메뉴 이름을 표절 6단 콤보로 바꾸라고 함.
점주들 대분노.


치킨보다 사이드메뉴가 낫다며 요리세트가 치킨세트보다 낫다고 함.
이러면 누가 치요남에서 치킨을 시키겠음.
곱창은 곱창 전문점에서 먹고 치킨은 다른데서 먹겠지.


칭찬하는 건 딱 두 개임.
양이 많다, 6가지라 다양하다.
요즘 사람들 입맛이 얼마나 높은데 저런 거 가지고 시켜먹겠음.


저 비유가 굉장히 마음에 들었는지 양념치킨 또 디스함.


표절 6종 세트라는 작명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는지,


영상 내내 한 5번은 언급하는 거 같더라.


그러면서 치킨보다 곱창이 맛있는 것도 계속 강조하며 영상 끝남.
이게 6천만원 받고 한 광고임.
근데 내가 말했잖아.
이 뒤에 더빙으로 갑자기 치요남 빠는 멘트 추가됐다고.


그때 내가 예상한 대화가 이거거든.
광고 티 안 내려고 과도하게 디스했는데 점주들과 회사에서 빡치니까 더빙으로 추가해서 비위 맞춘 걸 거라고.


근데 이번에 치요남 점주 인터뷰 보니까 진짜 정확히 맞췄음.
저거 광고 맞냐고 따져서 보겸이 부랴부랴 더빙으로 빠는 영상 수정한 거임.
저래놓고 광고 표기 하나도 안 하고 자기가 내돈내산 한 척 한 것.
근데 그나마 저게 순화된 광고고 실제 라이브에서는 더 심했음.
어느정도로 심했는지 라이브 부분을 살펴보자.

참고로 해당 라이브는 치요남 본사에서 공지를 때려서 점주들도 보던 상황이었음.


20만원 내고 이런 영상 라이브 봐야하는 점주들의 심정은?
거기에 어제도 올렸지만 선 넘은 장면.

굳이 욕할 필요 없는데 저런 댓글 읽어가며 욕함.
광고 아니라는 걸 어필하기 위함 같다.
그리고 또 선 넘는 장면.


현직 치요남 사장인데 눈물난다라는 채팅 등장함.
원래 이런 댓글 잘 안 읽는데 보겸이 스크롤까지 올려가며 읽음.
왜냐면 지금 치요남 광고중이라서 치요남 점주들에 대해 굉장히 민감한 상황이기 때문.

물론 저 사람이 그냥 어그로일 수도 있다.
하지만 보겸이 이 시간에 치요남 광고를 할 거라는 건 점주들에게 이미 고지가 되어 있었고 보겸도 그걸 인지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 어그로로 넘어갈 수 있는 일을 민감하게 반응해 매니저까지 임명해 들어보려고 한 것이다.

근데 어디점 사장이냐는 말에 치요남 사장이 어떻게 대답을 하란 말인가.
괜히 대답했다가 가조쿠들한테 무슨 짓을 당할지 모르는데.
저게 저렇게 욕할 일인지 좀 의문이다.


자 결론 내려준다.
보겸이 돈 받았다고 무작정 빨지 않고 솔직하게 평한 것은 시청자들에게 나쁜 일은 아니다.
근데 그렇게 말할 거면 그냥 돈 받고 영상 찍었다고 솔직하게 말해도 됐을텐데 그러지 않았다.
하지만 그렇게 했더라도 문제가 생기는데 6천만원이나 받아 챙기고 저렇게 디스하면 그 돈 낸 사람들은 뭐가 되나?
그럼 뭐 어쩌란 말이냐 라고 할 수도 있는데,

그냥 광고를 안 했으면 됐다.
보겸 한달에 수억씩 벌어들이는데 그 6천만원 안 받는다고 문제가 생기나?
나 같은 경우 광고를 하기 전에 미리 그 제품을 먹어본다.
먹고나서 추천할만하다고 생각하면 광고를 진행하고 아니라면 그냥 진행을 안 한다.

치요남 광고가 들어왔으면 방송 켜지 않은 상태에서 그냥 먹어볼 수도 있지 않나.
먹고나서 별로면 치요남에게 “먹어봤는데 제가 좋은말 할 것 같지가 않아서 고사하겠습니다.” 이러면 되는 거고, 먹고 맛있으면 광고하면 되는 거고.
근데 돈은 받아놓고 돈값 못 하게, 아니 오히려 시키려던 사람까지 만류하게 만들면서 심지어 시청자들에게는 광고 아닌 척 뉴스 보고 산 척 까지.
진짜 치요남 점주들과 구독자 모두가 왜 빡쳤는지 알 것 같다.


결국 보겸은 양심상 먼저 밝힌 게 아니라 안 밝혔어도 분노한 치요남 점주들에 의해 밝혀졌을 건데 선빵 치고 나온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