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오마이뉴스 기사다.
“삽질 피한 섬진강, ‘MB표 4대강’과 이렇게 다르다” 라는 제목.
여기서 삽질이란 4대강 공사를 말한다.
밑에 적폐청산 1호, ‘이명박 4대강’ 탄핵하자 라며 후원하기 배너가 웃음포인트.
글은 최병성이라는 사람이 썼는데,
정체를 알아보니 목사이자 환경운동가이자 오마이뉴스의 시민기자라고 한다.
참 직업도 많고 대단한 사람이네.
기사 내용은 단순하다.
4대강 사업에는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이 포함되어 있고 섬진강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4대강 사업을 하지 않은 섬진강은 아름다운데 4대강 사업을 한 다른 강들은 추해졌다는 내용이다.
섬진강은 다행히 이명박의 삽질을 피해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이 살아남을 수 있었단다.
섬진강이 4대강 사업에 포함 됐다는 상상만으로도 끔찍하단다.
낙동강과 비교도 한다.
참고로 섬진강은 전라도, 낙동강은 경상도다.
4대강의 수문을 열어야 한단다.
그리고 어제 오늘…
섬진강 제방 붕괴…
마을 주민들 대피…
현시점 섬진강 상황…
그렇다면 모든 강이 섬진강처럼 되어야 한다던 우리의 목사이자 환경운동가이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인 최병성 씨의 입장은 어떨까?
최병성의 생각이 더 끔찍하다.
그냥 섬진강 제방이 안 무너졌으면 좋겠다 라고 쓴 것도 아니고 왜 대신 낙동강 보가 무너져야하지?
“내 의견이 맞아”, “섬진강은 옳아”, “낙동강은 잘못됐어” 라는 주장에 대한 근거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경상도 낙동강은 보가 무너져야 한다는 소리임?
이게 목사 맞나?
거기에 달린 댓글.
그 글쓴이에 그 페친이네.
기다렸다는 듯이 저렇게 영남쪽 홍수주의보 댓글을 다냐.
너무 티나잖아?
대단하다 좌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