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희 동료 아나운서, “4년간 뭐하다 이제와서 신고하냐” 논란


어제 화제가 되었던 노영희 변호사의 망언.


YTN라디오를 하차한다고 했는데,


사실 그녀가 출연하고 있는 곳은 라디오 뿐만이 아니다.
현재 열심히 출연하고 있는 곳 중 하나가 TBS 뉴스공장 외전 더룸.
참고로 TBS 교통방송은 서울시 세금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뉴스공장은 김어준이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시사여왕으로 출연하고 있다.
근데 이번에 말할 건 노영희가 아니라 노영희와 같이 출연하고 있는 시사 팟캐 요정 박지희 아나운서.
끼리끼리 논다고 망언하는 애들은 망언하는 애들끼리 노나보다.


박지희 아나운서는 더룸에도 출연하지만 청정구역이라는 닉값 못 하는 팟캐스트에도 출연하고 있는데,


거기서 이런 말을 했단다.
“4년 동안 그러면 대체 뭐를 하다가 이제 와서 갑자기 김재련 변호사와 함께 세상에 나서게 된 건지도 너무 궁금하네요” 라고 하며 그 당시에 신고를 왜 안 했냔다.


또한 포렌식 수사도 그냥 있어보이기 위해 하는 거 아니냐는 말을 했다고.


내가 이번 사건 관련해서 최악으로 생각하는 기사다.
최악치고는 별거 없지 않냐고?
맞다.
근데 이건 ‘수정 후’ 기사다.
수정 전을 살펴보자.


“1, 2년도 아닌 무려 4년을 참고 견뎠다.”
“정상적인 여성이라면 단 하루도 견디기 어려운 고문 같은 역경을 4년씩이나 참고 견뎌왔다는 점에서 고소인은 결코 범상치 않은 강심장의 소유자임이 틀림 없어 보인다.”
“가히 초인적인 인내심에 경의를 표하지 않을 수 없을 정도다.”
“대체 무엇이 그녀를 이 시대의 원더우먼으로 만든 것인지, 그게 더욱 궁금해지는 이유다.”
“그런 탓에 유족들의 간절한 당부를 뿌리치고 강행한…” 토악질 나와서 더 못 읽겠다.


국내 미투운동 1호기 서지현 검사가 말한 게 8년전 일이다.
서 검사한테도 그렇게 말하지 그랬냐.
8년간 대체 어디서 뭘 하다가 이제와서 갑자기 이러냐고.
원더우먼 드립쳐가면서 기사도 써보지 그랬냐.

위안부 최초 증언한 김학순 할머니는 50년을 기다렸다가 91년도에 폭로했다.
이 할머니한테도 그렇게 말하지 그랬냐.
50년간 대체 어디서 뭘 하다가 이제와서 갑자기 이러냐고.
원더우먼 드립쳐가면서 기사도 써보지 그랬냐.
저 발언에 대체 어떤 반응이 있을지 노영희와 박지희가 동시 출연하는 더룸 유튜브 댓글을 확인하러 가봤는데…


ㄹㅇ 실화냐?
진짜 세계관 최강 180석 나라의 댓글답다.
사실 내가 잘못 생각하고 있던 게 아닐까?
알고보니 6. 25 참전용사는 같은 민족에게 총을 쏜 나쁜 사람들이었던 게 아닐까?
가슴이 웅장해진다.


별말이 다 나오더만.
박원순 고소인 숨어서 뭐하냔다.
미투는 숨어서 하는 게 아니라 얼굴 드러내고 하는 거란다.

근데 엄밀히 따지면 이 사건은 미투가 아니라 그냥 성추1행 고소다.
넌 n번방 피해자(?) 여성들한테 얼굴 까고 나오라고 한 적 있냐?
“n번방 피해자들 어디 숨어있냐”, “얼굴 좀 보자”, “숨어있지 말고 모습을 드러내라” 이런 말 한 적 있냐고.
왜 박원순 피해자는 얼굴을 드러내야하지?

아 그건 그렇고 박원순은 얼굴 왜 안 드러내고 있냐?
박원순이야 말로 얼굴 좀 드러내라고 해라.
고소당했다는 이후로 쭉 얼굴을 드러내지 않고 있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박원순 근황 취재 좀 부탁드릴게요.
“피고소인 박원순, 숨어서 뭐 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