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을 절대 가서는 안 되는 이유


이시언이라는 연예인이 일본에 여행가서 인스타에 인증샷을 올렸다가 네티즌들에게 몰매를 맞았다고 한다.
욕을 먹은 이시언은 인증샷을 삭제하고 친분이 있는 유튜버의 초대를 받아 갔던 것이라 해명했다.
사실 이걸로 욕을 먹는 것도 웃기고 사진을 삭제하는 것도 웃기고 해명을 하는 것도 웃기다.


이게 뉴스 제목이다.
놀랍지 않나?
이걸 보고 많은 생각이 들어서 나는 3일전 다녀온 후쿠오카 여행기를 올리려고 한다.
원래 그냥 개인계정에 음식사진 몇 개만 올리고 말려고 했는데 반일충들 역겨워서 기분 나쁘라고 어거지로라도 올린다.


가게 간판을 안 찍었다.
모든 안내는 7199 만화가 윤서인 작가가 해줬다.
미슐랭가이드에 나온 집이라는데 별을 받았다는 건지 빕구르망이라는 건지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뭐 유명한 집이라고 한다.
5시 예약했는데 4시 50분에 오니까 10분 뒤에 들어오라며 문 밖에 서있으라더라.


다찌 앞에 화로가 놓여있다.


진저에일? 무슨 생강 탄산음료라는데 난 그닥…


기본적으로 나오는 구이란다.
난 기본적으로 회와 초밥 외에는 생선을 먹지 않기 때문에 윤서인 작가에게 양보했음.
준다니까 막 자기는 잘먹는다고 반기더니 나갈 때 보니까 하나 먹고 안 먹었더라.
역시 일본인은 겉과 속이 달라…


닭고기 위주로 알아서 주문했다고 함.


버섯 맛있다.


계란소스.


닭고기를 호박에 곁들여 먹어보세요.


닭을 약간 타다끼(다까끼 아님ㅎ)해서 나온 육회? 인데 맛난다.


감자인줄 알았는데 마 였다.
마! 맛 좀 있나?


연근 참 오랜만에 먹음.


닭고기 살살 녹는다!
한국이었으면 음식도 폭력이라며 비건 페미 언냐들이 들어올 걸 두려워하며 먹었어야 했을텐데…


약간 동그랑땡 같은 느낌이었음.


야채가 참 많다.


쓸데없이 많다.


야채 좀 그만 줘…


난 고기가 좋다고.


고기다!


고기는 진리.


고기 최고!


이건 따로 주문한 돼지고기.
맛있다.


역시 고기가 최고야.


나쁘진 않았는데 야채가 너무 많았다.


일본 왔으니 예의상 이치란 왔음.
한국인들이 즐겨 먹는다는 황금레서피로 먹으려고 했는데 그래도 진하게 먹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내 맘대로 시킴.
난 아무리 먹어봐도 라멘트럭이 맛있더라.


이건 왜 찍었는지 모르겠음.


다음날 간 안즈.
한국 을지로에 있는 그 안즈의 본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여기가 더 싸고 한산해서 좋다.
이게 돈까스다!


아니 진짜 너무너무 맛있다.
너무 맛있어서 솔직히 점심에 먹고 저녁에 먹어도 괜찮을 것 같은 그런 맛.
한국에서 막 어정쩡한 돈까스 집에 하루 전날부터 줄 서서 기다리며 먹느니 그냥 후쿠오카와서 먹고 말지…
아 그냥 을지로 안즈에서 먹어도 되고.
그냥 존나 맛있음.


편의점에서 발견한 2136칼로리 라멘.
먹방 유튜버 또는 뷰티 유튜버 전용 상품인 것 같다.


7199 만화가 집 근처에 있는 고깃집.
전에 후쿠오카 왔을 때도 왔었는데 또 왔다.
그냥 찍어본 사진.


메뉴판은 의미 없음.
왜냐면 메뉴판에 없는 메뉴를 주문할 거라서…


스지갈비라고 함.
인분에 790엔인가 그렇다네.


근데 그 가격의 고기 같지 않은 생김새…


너무 맛있다.


살살 녹는다!


밥도둑…


여긴 캐널시티~ 캐널 캐널~


7199 만화가의 추천대로 튀김정식집 타카오에 가서 시킨 텐동.
생선이 올라가 있지 않은 메뉴를 시키라길래 타카오 텐동을 시켰음.
줄은 1시간 정도 섰는데 이건 주말이라서 그렇고 평소에는 이렇게까지 서진 않는다고 함.
일본인들도 잔뜩 줄을 선 거 보니 한국인들만의 맛집이 아니라 그냥 맛집인 듯.


진짜 너무너무 맛있다.
텐동 이름난데서 한국에서도 먹어보고 일본에서도 먹어봤는데 맛있다는 생각 별로 안 들었지만 여긴 진짜 예술이다.
설거지가 필요 없노.


쿠마몬을 볼 때 마다 나경원이 생각나서 찍었음.
양말에 쿠마몬 캐릭터 그려져있다는 이유로 무슨 전범 옹호니 친일파니 그런 소리 듣더라.


캐널시티 지하1층에 있는 긴타코(짧은타코 아님ㅎ)라는 타코야끼 체인점임.
그냥 일반적인 마요네즈랑 소스 뿌려진 걸 먹었어야 했는데 무파맛으로 시켜버려서 실패.


긴타코 옆에 있는 크레페집임.
딱히…

파르코 백화점 지하에서 키와미야 함바그에 왔음.
후쿠오카 난생 처음 갔을 때 처음 먹었던 음식이라 감개무량…

근데 뭐 요즘 맛있는 거 많이 먹어서 그런지 별 감흥은 없더라.
한국에 있는 후쿠오카 함바그 집도 꽤 잘해서…


도미인 호텔에 묵으면 밤에 기본 제공되는 소바.
그럭저럭 먹을만하다.


여기도 체인점이라는데 회전초밥집 치고는 ㅆㅅㅌㅊ라고 함.


레일 위에서 돌아다니기도 하지만 테블릿으로 별도 주문 가능.


보면 알겠지만 한국 회전초밥집에서 나오는 초밥과 때깔이 다름.


와우…


또 먹고싶다.


차완무시 안에 무슨 어묵 같은 거 있는데 그건 좀 별로.


비쥬얼 꽤 괜찮음.


구운 연어.


가리비?


다진 참치?


이건 게살인데 먹기 불편하고 좀 질리는 맛이었다.


게 내장과 게살.


배불러.


튀김도 나쁘지 않음.


다양한 참치.
가볼만 한 집이다.


일본의 색채가 담긴 가면.
이걸 쓰고 일본인인척 유튜브를 해볼까?


샤브샤브 무한리필집이다.


여기 있는 게 다 무한리필.


내부.


고기가 왔다.


무한리필되는 소고기 클라스.


초밥도 나오긴 하는데 뭐 여기선 고기만 먹자.


고기 들어간다!


차완무시는 어디에나 있습니다.


국물도 다양하게 고를 수 있음.


어우 녹는다!


인당 4만원 정도인데 돈이 안 아까움.
배터지게 먹었다.


귀국.


와서 한국 길거리 떡볶이 먹음.
맛있다.
한국 승리!
일본여행 가지 말라고 한 이유 : 나만 갈 거라서.
니들은 오지 마라 나만 가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