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도 레전드로 남은 MBC의 뻘짓 중 하나.
2011년 보도임.
게임 화면들을 보여줌.
잼민아…
솔직히 너무 기자가 시킨 티가 나는 대사들.
그리고 드디어 ‘그 장면’이 나온다.
“20여명의 학생들이 컴퓨터 게임에 몰입해있는 또다른 PC방.”
“곳곳에 관찰 카메라를 설치한 뒤”
“게임이 한창 진행중인 컴퓨터의 전원을”
“순간적으로 모두 꺼봤습니다.”
“순간적인 상황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 하고”
“곳곳에서 욕설과 함께 격한 반응이 터져 나옵니다.”
이어 전문가(?) 반응까지 완벽.
이 말같지도 않은 실험을 했던 기자가 최근 MBC의 유튜브 채널 엠빅뉴스에서 ‘대리기자’라는 이름으로 컨텐츠를 올리려고 티져 올렸다가 개욕처먹고 영상 비공개로 돌린 상태.
사과문을 올리더니,
공식적으로 해명하고 사과하겠다더니 이런 말들을 했다.
1. PC방은 지인의 가게였다.
2. 모든 전원을 끈 것이 아니라 두 줄만 껐다.
3. 게임이 아닌 문서작업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실험이 있을 예정이라고 양해를 구했다.
4. 실험 끝나고 게임하던 학생들에게 사과하고 시간도 더 넣어주었다.
근데 이게 말이 되는 해명인가?
문서작업 하던 사람에게는 왜 양해를 구함?
게임하던 사람, 문서작업 하던 사람 가리지 않고 전원 끈 뒤 어느쪽이 더 화를 내는지 실험했어야 정상 아닌가?
내 생각엔 당연히 문서작업 하던 사람이 격한 반응을 보였을 거 같은데 그럼 ‘미리 정해놓은 결론’에 부합하지 않으니까 안 한 건가?
문서작업이 사람을 공격적으로 만든다고 내보낼 순 없으니까? ㅋㅋㅋ
심지어 당시 기사보니까 초등학생에게 청불게임 하도록 시켰다네?
도를 넘은 게 게임일까, MBC일까?
똥 싸고 있는데 불 꺼봐라 안에 있는 사람이 격해지나 안 격해지나.
그럼 뭐 똥도 공격 충동 억제를 방해하는 존재가 되는 건가?
저 사람이 사과하면서 9년동안 죄책감 갖고 반성하는 자세로 살았다니까 정말 뭔가 뉘우친 거 같지?
지난달만 해도 저 사람으로 하려던 건 ‘대리기자’가 아니라 ‘꺼본다 TV’였음.
이렇게까지 욕 먹을 줄 모르고 경고까지 먹었던 PC방 전원 차단 실험을 희화화해가며 노이즈 마케팅 하려던 건데 예상치 못한 반응 보이니까 갑자기 급 사과 ㅋㅋㅋ…
때려쳐라. 저게 무슨 기자고 저게 무슨 실험이고 저게 무슨 방송사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