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에서 진행중이던 정규직 전환 때문에 지금 인천공항 내에서도 난리고 밖에서도 난리고 그냥 난리 버거지임.
사장 출근하는데 길막하는 직원들.
개인휴가 써서 시위 중이라고함.
이유는 인천공항에서 비정규직이던 보안검색 노동자 1900여명을 정규직으로 고용했기 때문.
2017년 5월에 저 방침이 정해졌다고 함.
그 때 무슨 일이 있었냐?
2017년 5월 9일 문재인 대통령 당선.
그로부터 3일만에 일어난 일.
비정규직 9,700명 중 2,100명은 인천공항 정규직이 되었고 나머지 7,600명은 자회사의 정규직이 되었음.
본사와 자회사의 노조 모두 반발 중.
노조들이 왜 이렇게 들고 일어났을까?
일단 기본적으로 당연한 말이지만 자기들은 힘들게 공부해서 들어왔는데 저 사람들은 사실상 그냥 알바 비스무리하게 하다가 동급이 되어버린 그런 상황이니 배가 아픈 것도 있지만 그게 다가 아니다.
좌파 사이트인 뽐뿌에 올라온 글이다.
여기는 당연히 문재인 지지자들이 99%인 곳이니 문재인의 뜻인 정규직화를 좋아해야겠지만 아무래도 자기 밥그릇과 관련되면 얘기가 달라지나보다.
서울교통공사에서 있었던 일로 인천공항의 앞날을 예측해보겠다는데…
근본 정규직과 비정규직에서 올라온 정규직 간의 차이를 둔다는 얘기가 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동급이 되었다고 한다.
그것만으로도 배아파 죽을만한데 문제는 제로섬 게임이라 새로 정규직이 대거 추가된 만큼 기존 정규직의 혜택이 줄어들고 신규 공채도 줄어든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기존 정규직은 임금 인상률도 낮아지고 복지도 축소되었다고 하니 시위를 안 할 수가 있나.
또한 정규직이 되지 못한 다른 비정규직 또는 인턴들도 정규직을 요구하기도 하고 정규직만 시켜주면 소원이 없겠다던 사람들이 혜택 늘려달라고 요구한단다.
서면 앉고 싶고 앉으면 눕고 싶은 게 사람 마음.
그렇다면 저 인천공항 보안검색 직원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ㄹㅇ 진짜 개나소나 다 하는 거였음.
22살에 알바천국 통해서 보안직원 됐다가 졸지에 연봉 5천 정규직 됨.
SKY들 조롱하는 중.
노조 뺏을 생각을 하는 중.
올라온 사다리 걷어 차는 중.
벤츠, BMW 알아보며 또 투쟁으로 얻어내려고 하는 중.
와 취준생들 진짜 열받겠네…
혜택을 위해 싸우겠다고 함.
이제 정규직이니 승무원 따먹을 수 있겠냐는 비정규직들.
임원돼서 스튜어디스 기쁨조로 둘 생각에 흥분한 비정규직.
“누가 하래?”
대단하다 문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