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 그 자체… 장관과 국회의원의 만담 대참사


등장인물.
왼쪽은 국민의힘 의원, 오른쪽은 문재인 정부 국토부장관 김현미.


디딤돌 대출에 대해서 얘기하는 중임.
요즘 서울 아파트 다 10억 넘어가는데 집 사면서 디딤돌 대출을 받으려면 5억원 이하의 주택만 해당됨.
너무 현실성이 없는 수준이라며 기준을 높여야 하지 않겠냐는 국민의힘 의원.


10억 이하의 아파트도 많다는 김현미.
근데 이게 제대로 된 답변이냐?
5억 넘어가는 아파트는 디딤돌 대출에 해당이 안 되는데 10억 이하의 아파트들이 있으면 뭐함.


그걸 잘 찝는 국민의힘 의원.
5억 이하의 주택을 구입할 때만 대출이 되는 건데 10억 이하의 아파트가 있는 게 뭔 상관.


10억 이하의 아파트도 있다는 김현미.


근데 서울 말고 지역에 따라ㅋ…


그래서 5억짜리 아파트가 있냐는 국민의힘 의원.


갑자기 서울 얘기하다가 수도권으로 범위가 확장되노?


뭔가 반격을 하려는 김현미.


둘 다 일산 살고 있음.
국민의힘 의원은 문촌마을.


문촌마을은 얼마나 하냐는 김현미.


7~8억이라 5억 넘어서 해당 없음.
당황한 김현미.


우리집은 5억 안 된다!


우리집 정도는 디딤돌 대출로 살 수 있다는 김현미.


아무튼 서울 시내 기준으로 5억 짜리 아파트는 구하기 절대 어렵다는 국민의힘 의원.
그리고 드러나는 진실.


김현미가 살고 있는 곳은 일산서구의 하이파크시티 아이파크 1단지인데 김현미가 살고 있는 평수는 최근 실거래가 5.8억이라고 함.
이게 갑자기 올라서 김현미가 미처 몰랐을 수도 있지 않겠냐고 할 수도 있는데,


작년과 올해 김현미가 스스로 신고한 재산 내역에도 5억 3천만원으로 나와있음.
눈가리고 아웅하노?
자기 집도 디딤돌 대출로 못 사는 집인데 말싸움 한 번 이기자고 거짓말까지 하네.

진짜 역겹다.
‘우리집 정도는 디딤돌 대출로 살 수 있습니다’ 라고 하며 디딤돌 대출 기준 안 올린다고 했는데 이제 어쩔 거냐?
올려야하지 않을까?

 

 

호구남에게 5천만원 +@ 빼먹은 걸그룹 멤버 대참사


어제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디스패치의 뉴스다.
블랙스완이라는 걸그룹이 있는데(나는 처음들어봄) 거기에 혜미라는 멤버가 있단다(나는 처음들어봄).
근데 사기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고 한다.
무슨 일인지 알아보자.


오른쪽이 남자고 왼쪽이 그 혜미라는 여자임.
남자의 주장에 따르면 인스타 DM을 보내서 친해져서 같이 밥도 먹고 술도 먹었다고 함.
같이 먹었던 한우 사진을 보냈는데 우리 엄마나 해결해달라는 혜미.
엄마 관련해서 돈이 필요했었다고 말했는데 돈을 보내주지 않자 저렇게 답장을 보냈다고 한다.


돈으로 본 게 맞아보인다.
그리고 다른사람에게 빌리면 갚아야 하지만 이 남자(라 쓰고 호구라 읽는다)에게 빌리면 안 갚아도 된다는 생각이 있었으니 이쪽에 말한 거겠지.


그래서 엄마 계좌로 500만원 보냈다고.


뿐만 아니라 단체 숙소가 불편하다며 독립을 원하는 혜미를 위해 오피스텔 보증금을 내주고 1년간 월세까지 내줬다고 한다.
생활비도 보내주고 신용카드까지 만들어 쓰라고 줬다고.
그 돈의 합이 5천만원.


하루종일 잠수타다가 술값 20만원 보내달라고 카톡.


가수로 성공하길 바라는 마음에 돈을 빌려줬다는 남자.
지구상 그 아무도 이 목적으로 돈을 빌려줬다고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듯.


사이 틀어지고 오피스텔에서 나가라고 하자 자기 명의로 되어 있다며 신고하겠다는 혜미.
대단한 관계다!


여기까지는 남자의 주장이고 혜미 입장은 어떨까?


사기가 아니며 남자가 잠자리를 요구하길래 피했을 뿐이라고 한다.


명예훼손까지는 이해 하게쓴데 여태까지 별 문제 없다가 5천만원 갚으라고 하자마자 협박, 성추행 등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흠…


알고보니 인스타로 알게 된 관계가 아니라 아프리카 BJ 시절 남잠가 회장이었다고.


명확하게 빌린 500만원 외 생활비, 신용카드, 오피스텔 보증금과 월세는 모두 남자가 자발적으로 준 거니까 안 갚아도 되는 돈이라고 함.


저렇게 활동을 해도 500만원조차 바로 갚을 능력이 없다는 건가…
변호사 쓸 돈으로 500만원이나 갚지.


대단하다 블랙스완 혜미!


이건 혜미가 과거 올렸던 급식충과의 DM.
차라리 이렇게 솔직한 창석이가 5천만원 갖다 바치고 별풍 쏴놓고 ‘가수의 꿈을 이루길 바라는 마음에 돈을 빌려주었습니다’ 하는 호구남보다 훨씬 나아 보인다.

 

 

요즘 유행하는 새로운 반일 불매운동 팽이버섯에 대해 알아보자


흰색 팽이버섯은 일본에 로열티를 지급하기 때문에 우리 농민이 만든 갈색 팽이버섯을 먹자는 트윗.


방송에도 나왔음.


근데 흰색 팽이버섯이라고 다 일본에 로열티 주는 건 또 아니라네?


아무튼 일본에 로열티를 주지 않으려고 갈색 팽이버섯을 만들었다고 함.
근데 몇 가지 이상한 점.


만약 흰색 팽이버섯에 대한 불매운동을 한다면 일본에 로열티를 주지 않는 25%의 흰색 팽이버섯을 재배하는 국산 농가는 대체 무슨 죄노?
그리고 연간 10억원이라고 해봤자 우리나라 전체의 팽이버섯 소비량을 볼 때 얼마 안 되는 거 아닌가?


갈색 팽이버섯이 흰색 팽이버섯과 생산비용이 별 차이 없지만 더 빨리 자란다는 장점이 있다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갈색이 훨씬 비싸다고 함.


로열티가 없음에도 5배 가량 비싸다고 함.


여기는 2배 정도 비싸다고 하네.


2~4배 비싸다는 사람도 있음.


같은 값에 일본에 로열티를 주느냐 안 주느냐를 고르라고 하면 안 주는 쪽을 고르겠지.
근데 로열티를 안 주면서 몇 배나 비싼, 별 차이도 없는 제품을 국산이라는 이유만으로, 일본에 로열티를 주지 말아야 한다는 이유만으로 소비자가 사야할 이유가 있나?
평소 장 안 보는 사람들만 인터넷에서 환호하고 직접 장 보는 주부들은 신경도 안 쓸 거 같은데…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