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해수호의날을 맞이해 박지현이 작성한 글.
사람 이름들을 제외하면 굉장히 짧은 글인데 그 와중에 굉장히 이상한 부분들이 많다?
하나하나 짚어보자.

일단 첫문장 부터 말이 안 된다.
내가 볼 때 박지현은 뭔가를 언제나 기억할만한 머리를 가지고 있지 않다.

여기도 틀렸다.
‘오늘’이 2022년 3월 25일이고 20년전의 오늘이라면 2002년 3월 25일이라는 건데,

서해수호의날은 제2 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사건의 영웅들을 기리는 날이다.
왜 제1 연평해전을 기리지 않냐면 그 땐 죽은 사람이 없어서.

아무튼 사건 발생 일자들을 보면 2002년 6월 29일.

2010년 11월 23일.

2010년 3월 26일.

굳이 제1 연평해전을 넣어도 1999년 6월 15일.

그러니까 3월 25일인 오늘은… 그냥 서해 수호의 날일 뿐 무슨 사건이 있었던 날이라서 정해진 게 아니다.
2002년 3월 25일엔 아무 일이 없었으니까.

2002년 3월 26일에 아무 일도 안 일어났다.

아까도 말했지만 2002년엔 제2 연평해전인데 이건 6월 29일이고,

3월 26일에 천안함 피격 사건이 있었지만 이건 2010년이다.

둘중에 무슨 사건을 말하는 건진 모르겠는데 제2 연평해전에서는 잠수정이 등장하지 않았다.
그럼 천안함 사건을 말하고 싶었던 걸까?

그런데 박지현은 연평도에서 기습을 받았다고 했었다.
하지만 천안함은 연평도와는 상관이 없다.
백령도 앞에서 일어난 사건이다.
그래 뭐 다 떠나서 사실 박지현이 하고 싶었던 말은 “오늘은 백령도에서 북한의 기습 공격을 당한지 10년째 되는 날의 전날입니다” 였다고 치자.
박지현이 말하고 싶었던 건 천안함 피격 사건이었다고 치자는 말이다.

그런데 이러면 또 55명이 아니다.
왜냐면 천안함 사건과 관련된 사람은 46+1명이기 때문이다.
55명은 제2연평해전 6명 + 천안함 46+1명 + 연평도 포격 2명이 합쳐진 인원이지 천안함만의 인원이 아니다.
많은 지적을 받고 박지현은 글을 슬쩍 수정했는데,

여전히 틀렸다.
55명 모두가 잠수정과 관계된 게 아닌데 왜 저 잠수정은 못 잃는 걸까?

결국 사과문 입갤.
내 생각에 박지현이 잠수정을 못 잃는 이유는 ‘기존 민주당 꼰대들과 다르게 나는 천안함 사건이 북한 잠수정의 소행임을 부정하지 않는다 후후’ 라는 메시지를 주고 싶어서인 것 같다.
그런데 아직까지도 글을 저따위로 쓰는 거 보면 내가 볼 때는 저 사건들 모두 한날 같은 장소에서 일어난 줄 아는 듯.

하긴 뭐 페미 원툴로 국가의전 서열 7위 자리에 올랐으니 저런 건 모를법도 하지.
아마 강남역 사건에 대해 물어봤으면 검색 없이도 몇년도 몇월 며칠 몇시에 강남역 몇번출구에서일어났는지 바로 대답했을 걸?

앞으로 더 오래오래 민주당을 이끌어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