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의전원 입학취소 당하게 생긴 조국의 딸


검찰이 동양대를 압수수색했다.


조국의 딸인 조민은 부산대 의전원에 입학할 당시 동양대 총장상을 자기소개서의 ‘수상 및 표창 실적’ 란에 기입했는데,


저 자소서에는 총장과 도지사 및 시장, 장관급 이상의 수상만 기록하도록 한정됐다고 한다.
그러니까 굉장히 받기 어려운 상이란 말이다.

근데 동양대에는 조민의 엄마, 그러니까 조국의 아내가 교수로 일하고 있었다.
킹리적 갓심이 들지 않나?


아니나 다를까 총장은 자기가 조민에게 총장상을 준 적이 없단다.
이게 무슨 홍철 없는 홍철팀도 아니고 총장 모르는 총장상이라니?


사문서위조 혐의도 있으며 업무방해 혐의도 있단다.
생각해봐라.
저 상장이 정말 위조라면 조민 때문에 의전원에 떨어진 학생도 있을 것이다.
그 학생은 자기 실력이 부족해서였다며 자책했을 것이고 그 학생의 공부 뒷바라지를 하던 가족들도 괴로운 생활을 보내야겠지.
총장의 기억에만 없는 게 아니라 상장 일련 번호도 다르고 양식도 다르단다.


국회에서 학교 내부 공문을 공개했는데 여기에서도 조민에 대한 총장상 발급 내역이 없단다.
받은 사람은 있는데 준 사람이 없는 기묘한 상이다.


그리고 조국 아내가 동양대에 압력을 가한 것이 밝혀졌다.
동양대에 총장 표창장이 정상적이었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하라고 요구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윤곽이 어느정도 드러났다.
그러니까 총장은 조민에게 총장상을 준 적이 없는 것이 팩트다.
영어영재교육원장이 전결로 총장상을 준 것인데 그 원장이 바로 조민의 엄마다.
엄마가 딸에게 총장 명의의 상을 준 것이다.
그러고는 자신에게 전결에 대한 권한이 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그런데 여기서 반전이 일어난다.
동양대 측에서 언론이 잘못된 보도를 하고 있단다.
총장은 “상을 준 기억이 없다” 라고만 했을 뿐인데 “상을 주지 않았다” 라는 보도를 했다며 오보를 정정해달란다.
이걸로 갑자기 좌빨들이 역풍이 분다며 신나했었다.


근데 그것도 잠시.
총장의 패기 넘치는 인터뷰로 오보 논란은 종결된다.
“기억나지 않는다는 걸 주지 않았는 오보” 라는 보도가 오보란다.
그냥 안 줬단다.
검찰에서 모든 증거를 이미 다 가져갔다으니 곧 밝혀질 거라고 한다.


이 정도면 총장이 조국을 증오하는 거 아니냐는 생각이 들 수도 있는데 그건 또 아닌 거 같다.
5년 전 아이스버킷 챌린지가 유행할 때 총장은 “젊은 이들에게 이상과 희망과, 어떻게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줄지 고심하는 조국교수를 추천한다” 라며 다음 주자로 조국을 지목했다.
보통 다음 주자 지목은 주로 친한 상대를 고른다는 것과 앞에 넣은 극찬의 수식어들로 생각해볼 때 둘의 관계는 나쁘지 않은 것 같다.


표창장 문제 뿐만 아니라 금전적인 문제도 있다.


조민의 엄마는 영어영재센터장으로 있던 시절 조민에게 총장 명의 표창장만 준 게 아니라 돈도 줬다.
물론 자기 돈이 아니라 학교돈을 줬다.
연구보조원으로 등록시켜 교수보다도 많은 160만원을 줬는데 당시 조민은 고려대 재학중이라 제대로 연구 보조를 했는지도 의문이다.
영어 교재 개발에 도움을 줘 300만원을 지급했다는데 누가봐도 엄마가 딸에게 돈 밀어준 거 아닌가?


이 시국에 민주당 국회의원은 동양대 총장에게 시나리오를 주며 영화 하나 찍자고 제안했나보다.
총장 표창장 발행 권한을 조국 엄마한테 준 걸로 좀 말해주면 안 되냐는 제안을 했단다.
근데 검찰에서 증거를 다 가져가서 불가능.

 


이게 끝이 아니다.
조민은 부산대 의전원 자기소개서에 키스트 3주 인턴을 했다며 증명서를 제출하였는데 사실 조민이 인턴생활을 한 건 이틀 뿐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어떻게 3주 인턴증명서를 발급 받았느냐?
그건 키스트 연구원과 조민 엄마가 초등학교 동창이었기 때문이다.
허위 증명서를 발급한 연구원은 조만간 징계를 받을 예정이라고 한다.


또 조민은 자기소개서에 “우간다 소재 의료지원단체와 협정을 맺었고, 2012년 겨울 사전 답사를 거쳐 2013년 8월 해외봉사를 개최했다” 라고 적어놨는데 번역 일을 도왔을 뿐 실제로 우간다에 간 적은 없었다고 한다.
또한 당시 우간다 해외 봉사를 이끈 의료지원단체 대표의 말에 따르면 우간다 의료지원단체와 협정을 맺은 적도 없었다고 한다.


조민이 입시를 치른 2015학년도 부산대 의전원 신입생 모집요강에는 ‘제출서류를 허위·변조해서 제출했을 경우 불합격 처리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입학 후 부정한 방법으로 입학한 사실이 발견되면 입학을 취소하고 졸업한 후라도 학적 말소 조치한다’고도 적시되어 있다.


조국이 민정수석에서 욕심을 버렸다면 어땠을까?
조국 동생 부부는 떵떵거리며 알콩달콩 잘 살았을 것이며 조민 또한 조용히 의사가 되어 당신을 수술했을지도 모른다.
조국이 법무부장관 자리에 대한 욕심을 버리지 않은 게 어찌보면 사회에 큰 도움이 됐을지도 모르겠다.
조국 교수님.
사회를 바꾸는데 큰 기여를 했으니 더는 욕심 내지 말고 그만 내려오세요.

 

조국에게 일침을 가한 기자의 최후


지금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에 ‘한국기자질문수준’ 이라는 게 있을 거다.


당연히 클리앙과 딴지일보 같은 좌빨 사이트에서 검색어 조작을 하고 있는 중이다.
이유가 된 기자와의 문답을 한 번 살펴보자.

최훈민 기자가 이런 문답을 주고 받은 이유는 아래 기사 때문이다.


젊은 기자에게 항의전화를 건 아버지뻘 A.
A 앞에는 항상 강남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고 한다.
참고로 조국에게 항상 붙는 수식어는 강남좌파다.
진보적 학자, 50대 기득권… 정확히 조국과 일치한다.
기자이니만큼 녹음은 확실히 되어 있을테고 꿀잼 떡밥 예상한다.


상당히 길지만 이런 글도 있다.
요약하면 조국은 언론사 윗선에 전화해서 기사를 무지하게 막아댄다고 한다.
아무튼 저 최훈민 기자의 조국에 대한 불손한 태도가 맘에 들지 않았는지 좌빨들이 검색어 조작을 하며 최훈민 기자의 페이스북을 테러하기 시작한다.
참고로 최훈민 기자는 대단히 훌륭한 기자로 나도 그의 글을 상당히 즐겨보고 있다.


그의 페이스북에 달린 악플 중 일부다.
올해 1월 말 윾튜브도 이 수위로는 욕을 안 먹었다.


그리고 좌빨 사이트들에서 그의 글 하나하나가 도마 위에 오르게 된다.
조국 아빠의 묘비를 찍은 기자가 최훈민이라든가 밤 10시에 조국 딸의 집 문을 두드린 기자가 최훈민 기자라든가 하는 소문도 퍼졌다.


근데 묘비사진 그냥 퍼온 사진이었고 그 시간에 다른 취재하고 있었단다.
조국 딸 집에 가기는 커녕 취재조차 한 적이 없다고.
그랬더니 이번엔 무엇으로 공격하냐?


최훈민 기자 페이스북에 태극기부대 시위 사진이 있다며 일베충이란다.

저 사진을 올린 것은 2016년 말이다.
저 시위를 지지하고자 올린 게 아니라 그냥 취재하러 갔다 찍은 사진들이다.


시위 이후 쓴 기사인데 기사 소개글을 보면 알겠지만 박사모의 과격한 발언들을 돌려 까는 내용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저 글들을 쓰기 전 글인데 우주의 기운도 받아 들이는 대통령 어쩌고 하는 거 보면 알겠지만 최훈민 기자는 박사모가 아니다.


그러더니 이번엔 나경원에 대해 쓴 글을 보고 나경원 팬으로 몰아간다.
근데 내가 이 때 최훈민 기자의 글을 다 봐서 기억을 한다.
이 기자는 나경원의 악플 고소에 대해 굉장히 비판적이며 강하게 비난했다.
나경원을 싫어한다기 보다는 정치인의 악플 고소를 싫어하며 이 글도 잘 읽어보면 알겠지만 나경원에게 고소하지 말고 그냥 악플읽기나 하라는 소리다.


참고로 저 글을 쓰기 직전의 글은 이거다.


결국 요약하면 언론인이 언론탄압하는 정치인에게 일침을 날린 것인데 기레기, 박사모, 나경원빠로 몰아가며 페이스북 댓글에 외모를 비롯한 인신공격을 하고 검색어 조작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기자 페이스북 가서 응원의 한 마디씩 해주고 오자.

 

 

음주운전 후 런 하고도 칭찬과 응원을 받는 방법이 있다?


한국인들은 음주운전에 굉장히 민감하다.
사실 내가 외국에서 생활을 하지 않아서 한국인들은 이라고 했는데 외국인들도 마찬가지 아닐까 싶긴 하다.
그래도 아무튼 외국 분위기는 모르니까 한국인들이라고 하자.


음주운전은 예비 살… 행위라며 비난하기도 한다.
왜 살… 이라고 썼냐면 인스턴트 아티클에 자극적인 단어를 쓰면 광고가 배제되기 때문이다.
참고로 요즘 페북은 이미지에 있는 텍스트도 추출해서 읽기 때문에 그림속 살… 에도 모자이크 처리를 했다.
아까부터 TMI가 상당히 많은데 유튜브도 못 하는 마당에 하고 싶은 말 여기다 다 써야지 어디다 쓰겠나.


윤창호 씨 사고 이후 음주운전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극에 달해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윤창호법이 발의되었다.

 


그런데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음주운전을 하고도 응원과 걱정을 받는 사람이 있다면 믿어지는가?


심지어 단속 피해서 도망간 걸 포장해서 써놨음.


음주운전자의 글에 쯔쯔라는 댓글이 달리자 “쯔쯔라뇨?” 라며 왜 타박하냐는 댓글이 달린다.
심지어 쯔쯔라고 댓글 단 사람도 책망하려는 의도가 아니라 안타까워서 달았다고 한다.
대체 무슨 사연이 있길래 음주운전자에게 이토록 따스한 댓글이 달리는 걸까?


음주운전자의 이름은 노승일.


바로 국정농단(?) 증인으로 나섰던 그 노승일이다.
음주운전을 하고도 응원 받는 이유는 박근혜 탄핵에 공을 세운 민주당편이기 때문.


노승일의 혈중알콜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이었고,


덤덤하게 쓴 그의 글과는 달리 스펙타클한 추격전이 있었나보다.
참고로 저렇게 런 한 것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문제가 없단다.
원래 법이 그렇단다.
이거 뭐 경찰이 도망갈 기회 한 번은 준다는 건지…


이 사람은 박근혜 탄핵 이후 아내의 고향인 광주에 내려가서 고깃집을 차렸다고 하는데 옆집에서 옮겨붙은 불에 집이 전소되고(참고로 이 때 보수세력의 소행 아니냐는 음모론 퍼지고 있었음),


국회의원의 꿈을 꾸고 있었다는데 뭐 애초에 가당치도 않지만 이번 사건으로 망상화 되어버렸다.


응원 댓글 보니까 그쪽 답게 🎗 프사 달고 계신분들 많던데 안전한 대한민국 원한다면서요?
저런 사람 응원하면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어진답디까?

한남에게 머리채 잡힌 일본 여성을 닌자로 몰아간 한국인들


한 일본인 여성이 트위터에 올린 글이다.
한국 남성이 헌팅을 시도하기에 거절했다가 머리채를 잡혔다고 한다.
영상을 보니까 쪽으로 시작하는 일본인 관련 3글자 단어를 사용하며 욕설을 하더라.
참고로 저 3글자 단어와 짱으로 시작하는 중국인 관련 2글자 단어는 페이스북, 유튜브 모두 제재 대상이니 절대로 풀워딩으로 사용해선 안 된다.


아무튼 오사카에서 자주 보이는 잇쇼니 사케 노무충이 생각나 몹시 부끄러워지는 게 정상일텐데,


모두가 부끄러워만 했으면 뭐 문제 생길 것도 없었지.
한국인이 어떤 민족인가?
한국 남자가 일본 여자에게 잘못했다고 해서 같이 부끄러워할 그런 민족인가?


갑자기 각종 좌빨 사이트에 해당 사건이 주작이라는 글들이 올라오기 시작한다.


물론 현재는 이불킥 하면서 지워지는 추세더라.
어떤 근거로 주작이라고 했는지를 알아보자.


저 트윗을 올린 일본여자가 유튜버였는데 최고 조회수 영상이 한국인 남친과 컨셉잡고 주작한 영상이니까 이번 사건도 주작이란다.


욕하는 건 영상이 있지만 머리채 잡히는 장면은 사진만 있으니 주작이란다.
친한 친구가 말리지 않고 지켜봤으니 주작이란다.


한국남성에게 머리채 잡힌 사진을 올려놓고 한국인들을 욕하지 말아달라는 트윗을 올렸다며 주작이란다.
그리고 머리채를 잡혔는데 경찰에 신고도 안 했다면서 주작이니까 당연히 신고를 못 했을 거란다.


욕하는 영상에서는 샌들 비스무리한 신발이었는데 머리채 잡힌 사진에서는 운동화로 바뀌었다며 주작이란다.

 

 

 


좌파 사이트 클리앙에서는 아베정권을 위한 공작원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일본에서 투입한 닌자라는 말까지 나왔다.


결국 피해자인 일본 여성이 해명하게 된다.
일행은 총 6명이었고 걸어가는 여성과 머리채 잡힌 여성은 다른 여성이었다고.


주작임을 의심하던 한국인들은 경찰에서 주작 여부를 판단하라며 남성을 고발했고 결국 남성은 바로 잡혔다.


그리고 밝혀지는 진실.
새벽 5시에 귀가하다가 일본 여자들이 지나가는 걸 보고 술김에 일본어로 헌팅을 시도했는데,


거울이나 보라는 말에 격분해 욕설을 하며 머리채를 잡았던 거라고 한다.


자기는 머리채를 잡았을 뿐 때린적은 없는데 억울하다고 한다.


정리하면 한국 남성과 교제하며 한국 음식, 한국 여행 등의 컨텐츠로 유튜브 활동하는 친한파 일본 여성이 헌팅 거부했다는 이유로 욕먹고 머리채까지 잡혔지만 고소도 하지 않고 한국인들 욕하는 사람들에게 오히려 모든 한국인이 문제인 건 아니라 비호까지 했는데 일본에서 파견한 공작원, 닌자 소리를 드게 된 상황이다.
이에 대해서 한국인들의 반응은 어떨까?


한국인이라서 죄송합니다.

 

 

장자연 사건 前 조선일보 기자가 무죄를 선고받은 이유


올해 장자연 사건이 재조사가 되면서 전직 조선일보 기자가 장자연을 추행한 혐의로 검찰로부터 징역 1년을 구형받았다.


사실 前 조선일보 기자라고 붙어있긴 하지만 지금도 그렇고 사건 당시에도 그렇고 조선일보 기자가 아니었다.
아무튼 이 사람이 추행을 했다고 말한 사람은 그 유명한 윤지오다.
윤지오가 추행 장면을 봤단다.


그리고 다른 증거는 없다.
그냥 윤지오가 봤다고 말했고 일관된 진술을 했으니 검찰에서 진실로 판단해 징역 1년을 구형했단다.
여기에 대해 하고 싶은 말들이 상당히 많지만 앞으로 하고 싶은 말 더 많아질테니 잠깐 넘어가보자.


검찰에서는 징역 1년을 구형했지만 법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유일한 증거였던 윤지오의 진술에 신빙성이 부족하다는 이유였단다.


사실 윤지오가 처음 추행범이라 지목했던 건 조 기자가 아니라 다른 언론사 홍모 회장이었다고 한다.
근데 그 회장의 알리바이가 입증되자 “엥? 아닌가? 아니면 조 기자가 범인인 걸로 할래요” 라며 말을 바꿨다고 한다.
이렇게 가해자를 바꿔서 지목한 것도 의심스러운데 심지어 두 사람은 나이대도 다르며 키도 달라서 혼동할 수가 없다고 한다.
그리고 애초에 저 자리는 접대가 아닌 소속사 대표의 생일파티였고 소속사 대표는 추문을 두려워해 동석한 여성 연예인에게 술도 따르지 못 하게 했다고 한다.


그걸 어떻게 믿냐고?
그 말을 했던 게 윤지오임.


박훈 변호사가 공개한 장자연 판결문에 등장하는 윤지오.
신인 배우로서 얼굴을 알리기 위한 목적이었으며 노래와 춤을 출 때도 있었지만 강압은 없었고 술을 따르게 하거나 술을 마시게 하는 행위도 없었으며 성적인 접대를 강요한 일도 없었다고 증언함.


윤지오가 술시중을 들었다고 하기에 어떤 식으로 술시중을 들었냐고 하니까 술을 따르거나 마시진 않고 그냥 노래부르고 춤춘 게 다 였다고 진술함.

 


접대 강요 받은 적 없었다고 함.


장자연이 극단적 선택을 하게 된 원인에 대한 윤지오 진술.


이 때 이런식으로 말해놓고 지금 와서 진실을 밝히겠다고 했던 거임.
조선일보 前 기자가 추행을 했다는 유일한 증거가 이런 윤지오의 오락가락하는 진술 하나 뿐인데 그럼 이걸 가지고 유죄를 선고 했어야 함?
그 자리에 있던 다른 모든 사람들은 추행이 없었다, 기억이 없다는 진술을 했음.
저걸 ‘일관된 진술’이라 신빙성이 있다며 1년 구형했던 검찰이 이상한 거 아니냐?


그런데 좌파 커뮤니티 반응을 보니 어이가 없다.
유죄가 나왔어야 했는데 조선일보가 권력으로 무죄를 만들었단다.

페미니즘이 좌파운동의 한 종류이긴 하지만 좌파 커뮤니티라도 남자가 많은 곳이라면 페미니즘에 대해 비판적이다.
‘일관된 진술’, ‘피해자 목소리 그 증거입니다’ 같은 거에 굉장히 분노해왔으며 증거 없이 진술 하나만으로 미투하거나 고소하면 열심히 싸워왔다.
그런데 피해자가 장자연이고 가해자가 조선일보 기자 출신 한나라당 총선 출마자라고 하니까 유죄가 안 나왔다며 날뛰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 이 사건은 피해자의 목소리도 아니고 목격자의 목소리가 유일한 증거였다.
그런데 그 목격자가 여태까지 번복해온 말들만 봐도 신뢰가 팍 떨어지는 걸 알 수 있다.
그런 상황에서 유죄가 선고 됐어야하나?
증거 없으면 처벌해선 안 된다며? ‘일관된 진술’은 증거가 될 수 없다며?
근데 왜 일관되지도 않은 진술만으로 처벌해야 한다고 하는 거냐?

이게 좌빨입니다.

 

 

 

지소미아 파기에 미국이 실망했다? 안 했다?


어제 청와대에서 지소미아를 파기했다.


라고 하는데 지소미아가 뭔지도 모르는 사람이 태반일 거다.
지소미아를 검색하면 가장 위에 나오는 연관검색어가 지소미아 뜻 이라는 게 이걸 증명한다.


국민들 대부분이 지소미아가 뭔지 한일 군사정보협정이 뭔지 모르는 마당에 여론조사 전화 와서 “지소미아 폐기에 대해 찬성하십니까? 반대하십니까?” 이러는 게 의미가 있나 모르겠다.


이건 내 개인계정인데 이런 뻘소리로 하루 웬종일 페북하니까 팔로우 해두시면 좋습니다.


박근혜가 일본과 군사정보 교환을 위해 협약을 맺는다니까 우리 군사정보를 일본에 빼돌리기 위해 저런 걸 한다는 얘기들이 많았다.
아니 근데 빼돌릴 거면 USB 담아서 주거나 메일로 주면 됐지 뭐하러 협약을 맺음?
그야말로 말같지도 않은 개소리고 북한을 견제하기 위한 장치다.
북한에서 미사일을 쏘면 종류가 뭐고 어디다 쐈고 그런 정보를 일본과 함께 공유하는 거임.
보통 북한을 제일 잘 아는 건 우리나라라고 생각할텐데 일본이 북한을 더 잘 안다는 의견이 많다.


아무튼 지소미아 협약 당시 기자들은 취재를 거부한다며 카메라를 바닥에 내려놓는 퍼포먼스를 보였다.
물론 바닥에 내려놓은 카메라들은 모두 다 일본 브랜드였다.


저 자리에 고노다로가 있었으면 상당히 재밌는 일이 벌어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지소미아는 2012년 이명박 때, 2016년 박근혜 때 모두 민주당이 매국행위 라며 반대했었다.
반대했었지만 아무튼 통과가 되었고 그 후 문재인이 대통령을 잡은 뒤 바로 폐기…

 


…하지 않고 2년간 연장해왔다.


좌빨 커뮤니티 같은데 가보니까 현재 국방부장관인 정경두가 공군 참모총장이던 시절에 자기가 모르는 사이 체결됐다는 얘기로 왈가왈부하던데 그렇게 문제 있는 협약이었으면 문재인은 왜 2년 연장을 했다냐?


그리고 저것도 악마의 편집인 게 정경두는 지소미아에 전략적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평가하고 있음.
아무튼 지소미아가 파기되고 미국에서 한국의 결정에 실망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니 좌빨들이 난리났음.
미국에게 실망했다는 소리를 들으면 문재인이 잘못한 거 같아지니까 재빨리 외신 보도를 한 기자들의 신상을 텀.
그랬더니 외신 보도한 기자들이 한국인, 일본인이라는 거임.


한국인 기자와 일본인 기자가 보도했을 뿐 미국의 입장이 아니라고 함.


토착왜구와 진짜 왜구가 조작했다는 댓글들.


팩트는 뭐다?
진짜 미국 국무장관이 육성으로 한국에 실망했다고 말함.
조작이고 뭐고간에 그냥 팩트 맞음.
이렇게 한국은 또 세계속에서 고립되어 간다.
하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부정적인 것 만은 아님.


북한이 내린 지령을 문재인이 완수했으니 우리는 북한과 더 가까워졌음.
우리민족끼리 미국과 세계를 이겨내자! 문재인 화이팅!

 

일본 불매운동? 8월 한국인 일본 관광객 최대 91% 늘었다!


이 글 제목 보고 황당한 사람들 많을 거다.
분명 여행사들이 우는 소리 하고 일본으로 가는 노선도 축소되고 있는데 불매운동 최고 성수기인 8월에 한국인 일본 관광객이 최대 91%나 늘었다고?
누가 봐도 말도 안 되는 가짜뉴스로 보인다.
하지만 놀랍게도 엄밀히 말하면 가짜뉴스가 아니다.


중앙일보의 뉴스 제목 “불매운동 덮친 한·일 하늘길…8월 승객 최대 89% 줄었다”.
엥? 내가 쓴 글이랑 거의 정반대 수준이다.
그럼 둘 중에 하나는 가짜뉴스 아니냐고?
아니다 둘 다 진짜 뉴스다.
하지만 진짜 뉴스라고 명확하게 말하기에는 좀 애매하다.


기사 내에 있는 차트를 보면 8월달에 많이 줄어봐야 -21.6%다.
그럼 제목에 있던 최대 89% 줄었다는 말은 무슨 뜻일까?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89%는 말이 안 되지 않나?


그래서 기사 내용을 더 읽어보니 이런 부분이 나왔다.
“항공사별로 보면 기타큐슈 노선 운영하는 소영항공사 코리아익스프레스 승객이 -88.6%로 가장 많이 줄었다”.
엥? 코리아익스프레스라는 항공사가 있었다고?
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굉장히 많을텐데 나도 그 중 한 사람이다.
퍼센트로 보니 와닿지가 않아서 실제로 몇 명이 오고갔는지 항공정보시스템으로 확인해보기로 했다.


기사에서 절대 언급되지 않는 실제 승객 숫자.
8월동안 코리아익스프레스에서 기타큐슈행 항공기를 운행한 것은 총 왕복 9회로 손님은 갈 때 47명, 올 때 62명이 전부였다.
이 항공사의 기타큐슈 노선은 양양공항에서 출발하는 것 외에는 없다.
애초에 표본 자체가 굉장히 적기 때문에 조금의 변화로도 퍼센트로 보면 큰 차이가 벌어지는 것이다.


만약 어떤 직업이 자살률 8.3%, 타살률 8.3%, 투옥률 34%라면 믿어지나?
세상에 그런 직업도 있나 싶을텐데,


의외로 우리가 다들 알고 있는 직업이었다.
위에도 말했지만 표본이 적으면 이렇게 된다.


그건 그렇다치고 제목에 써있던 “8월 한국인 일본 관광객 최대 91% 늘었다!”는 대체 어디서 나온 말일까?


바로 기사에 적힌 이 부분이다.
무안공항은 한일노선 90.8%가 증가했다고 한다.
이것도 이유를 찾아보니 2018년에는 간사이, 나고야, 기타큐슈, 돗토리, 삿포로 노선이었고 2019년엔 간사이, 나리타, 삿포로, 오이타, 후쿠오카로 바뀌어 노선에 변화가 생겨서 생긴 증가량이다.
코리아익스프레스 같은 초소형 항공사의 극단적 예를 제목에 쓸 수 있으면 무안공항 같은 특이 케이스를 제목에 써도 상관 없지 않나 싶다.


확실히 불매운동 이후 일본에 방문하는 한국인들은 줄었다.
그런데 정확히 얼마나 줄었는지를 놓고 말해야지 제목에서 저런식으로 최대 89% 줄었다! 라고 하는 건 사실상 가짜뉴스라고 생각한다.


일본에 방문하는 한국인이 줄어든 건 사실이지만 결과적으로 일본에 방문하는 외국인 자체는 늘었다고 한다.
한국 방문객이 7.6% 감소했지만 중국 방문객은 20% 가까이 증가했다고 한다.
결국 한국의 일본 관광 거부로 일본이 받을 피해는 이 정도라는 거다.

 

 

 

 

국민 10명 중 8명이 올해 일본 안 간다? 뉴스를 바로 읽자


국민 10명 중 8명이 올해 일본 안 간다는 뉴스가 아침부터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공중파 뉴스에서도 대대적으로 보도해 진짜 반일 불매운동이 엄청나게 성공하고 있고 국민들 모두 일본에 대해 적대심을 가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 거다.

 


10명 중 2명은 간다는 거 아니냐? 라고도 할 수 있는데 모름/무응답이 4.8%가 되기 때문에 갈 생각이 있다는 사람은 13.4%다.
자 근데 여론조사 결과와 뉴스보도되는 내용을 곧이 곧대로 듣지 말고 생각을 좀 해보자.

일본여행, 아니 일본여행을 떠나서 해외여행을 가는 사람들이 애초에 얼마나 될까?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가는 해외여행지가 일본이라고는 하는데 정확히 얼마나 가고 있었는지 알고 있나?


한국의 일본 방문객을 살펴보니 2016년 609만명, 2017년 714만명, 2018년 754만명이었다.
여행객이 아니라 방문객이다.
방문객에는 여행목적 뿐만 아니라 일, 학업 등의 다른 목적으로 어쩔 수 없이 가는 일도 있다.


2016년 인구가 5124만명이니 11.9%가 일본에 갔고,
2017년 인구가 5144만명이니 13.9%가 일본에 갔고,
2018년 인구가 5163만명이니  14.6%가 일본에 갔다.
다시 말하지만 여행 목적 외로 간 방문객까지 모두 포함한 수치다.


다시 한 번 여론조사 결과를 보자.
일본여행에 갈 의향이 있다고 대답한 13.4%가 이래도 낮아보이나?
물론 상승추세에서 떨어졌으니 낮아보일 수도 있다.
여행만 놓고 봐서 낮아 보일 수도 있지만 그런 문제가 아니다.
포인트는 지금이 8월이라는 것과 올해 일본 여행에 대한 의향이 있냐는 질문이다.


올해 상반기인 1월에서 6월까지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은 총 386만명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평소 일본여행을 다녀오던 수치의 절반 정도는 이미 일본에 다녀왔다.
올해 5월에 이미 일본 여행에 다녀온 사람에게 여론조사 기관에서 전화를 건다.
“혹시 올해에 일본 여행 가실 계획이 있으신가요?”
‘5월에 다녀왔는데 뭘 또가지…’ 하는 생각으로 없다고 한 사람들도 많을 거란 말이다.


‘국민 100명 중 99명은 렉서스 구매 계획 없어’ 라는 말을 들으면 어떨까?
“우와 렉서스 망했네 ㅋㅋ”, “불매운동 성공했노”, “아베 OUT” 뭐 이런 반응이겠지.
사실 이런 여론조사는 한 적 없다.
그냥 2018년 국내에서 팔린 전체 자동차 1,777,358만대 중 렉서스가 13,340대인 걸 보고 내가 써본 말이다.


난 누가 나에게 올해 미국여행을 갈 의향이 있냐고 물어보면 아니라고 답할 거다.
실제로 아니니까.
한 해에 미국 방문객수가 200만명 정도라고 한다.
근데 미국은 사업차로 가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으니 여행객을 100만명 정도로 잡으면 대충 생각해봐도 국민 100명 중 98명은 미국 여행갈 의향이 없다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
그렇다고 그게 반미 성향 때문이라고 할 수 있나? 난 모르겠다.


사실 불매운동 이후 일본 방문객수가 줄어들고 있는 건 수치상으로 드러난 팩트다.
실제로 노선 운항도 축소되었고 대마도 주민 인터뷰 같은 걸 봐도 맞는 거 같다.
근데 그거랑 저 여론조사는 아무 상관이 없다.
저 여론조사는 오히려 일본 여행 계획중인 사람들이 상당히 많은 걸로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조사를 진행한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상세내용을 보니 흥미로운 사실이 보인다.
수도권 사람들은 일본여행에 가겠다는 비중이 15%를 차지한다.
그리고 전라도 사람 96.6%가 일본여행에 가지 않겠다고 하며 3.4%만이 일본여행에 갈 의향이 있다고 한다.


민주당 지지자의 96.4%가 일본 여행을 거부하고 있으며 자유한국당 지지자의 24.2%, 바른미래당 지지자의 34.6%가 일본여행 갈 의향이 있다고 한다.
놀라운 수치를 보여주는 건 우리공화당 지지자들인데 75.2%가 올해 일본여행을 가겠단다.
이걸 보면 알겠지만 사실 이 여론조사 결과는 진짜 일본여행에 대한 생각을 묻기 보다는 자기 정치 성향에 대한 신앙고백이다.
아마 민주당 지지자들 중 일본 여행이 계획중인 사람도 갈 의향이 없다고 대답했겠지.


문재인 대통령에 긍정적으로 평가한 사람들 대부분이 일본여행을 가지 않겠다고 대답했단다.
네 뭐… 그냥 그 정도의 여론조사 결과였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