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구로구 확진자 동선은 구로구청에서 공개하게 되어 있음.
근데 구로구 을 지역구 국회의원이자 중기부장관인 박영선의 비서가 구로구 맘카페에 확진자 동선을 먼저 공개해버림.
확진자가 다녀간 가게 이름을 여과없이 맘카페에 올려버렸는데,
문제는 그게 허위사실이었음.
구로구청에서 의원실에 따졌더니 미안하다는 답변이 왔다고 함.
질병관리본부에서도 준 적이 없는데 대체 어디서 무슨 정보를 받았길래?
맘카페에 거론된 분식집은 극심한 피해를 입었다고.
……
박영선 의원실에서 올렸음.
피해를 본 또다른 슈퍼마켓 점장.
피해를 본 카페 사장은 손해배상 청구할 계획이라고.
기자가 박영선 의원실에 물어보니 거짓 동선을 유포한 사실은 인정하지 못 하겠다고 함.
내용에 대해서는 차마 쉴드 못 치고 사칭 아닐까? 라는 사람들이 보이던데,
해당 글이 올라온 곳은 구로1동 맘들의 카페인 구일맘 카페이며 가입이 여간 어려운 게 아님.
특정 기간 출생 여성만 가입되며 운영진의 확인이 필요한 곳.
이 카페에서 2016년 8월부터 ‘박영선’ 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해왔으며 의원실이 아니고서야 쓸 수 없는 내용들을 작성해왔음.
사칭 가능성 제로.
올라온 글들을 읽어보니 ‘완벽하지 않은 정보’, ‘피해를 겪고 계신 모든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같은 말이 있네?
아니 방문하지 않은 곳을 방문하다고 했으면 ‘틀린 정보’가 되는 거지 왜 ‘완벽하지 않은 정보’라는 말로 넘어가려는 거냐?
빡친 맘들에 대한 답글.
진실의 은폐가 아닌 잘못된 정보의 수정…
말장난 오진다.
처음 올린 글에는 폐업한지 오래인 카페베네에 확진자가 들렀다고 했나보다.
구청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해야할 확진자 동선을 왜 지역구 의원이 맘카페에 먼저 썼는지, 대체 출처가 어디며 어떻게 유출되었는지, 가짜뉴스에 대한 책임은 어떻게 질 건지 지켜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