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의 압축 상태만 봐도 얼마나 큰 사고였는지 알 수 있다.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하던 벤츠가 오토바이를 들이받음.
벤츠 운전자는 30대 여성.
만취상태로 운전하고 있었다고.
같이 있던 남자 역시 음주운전 방조죄로 입건됨.
그런데 약간 수상한 점.
음주운전 차량 조수석에 있던 남자의 바지 벨트가 풀어져 있던 상태였다고 한다.
흠…
일반적인 차들은 운전자의 오른편에 기어봉이 있다.
하지만 벤츠는 핸들에 달린 칼럼 시프트로 기어 변속을 하기 때문에,
기어봉이 있어야할 위치에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기어봉이 없는 벤츠 차량.
그리고 벨트가 풀어져있는 남성의 상태.
믿기 어려운 수준의 교통사고.
이 세 가지 키워드를 조합해 볼 때 여성의 오른손은 기어봉 대신 다른 무언가를 잡고 있었으며 술기운과 합쳐서 역주행 교통사고가 난 게 아닌가 하는 게 나의 추측이다.
피해자의 딸이 올린 청원글.
하루도 안 되어 20만명이 동의함.
치킨 배달하다가 사고를 당하셨다고…
으아…
심정이 어떨지…
속도 몇이었을까…
이성적으로 쓴 청원글.
119보다 변호사를 먼저…
그리고 사람들을 눈물 짓게 하는 배민 리뷰 댓글창.
물론 배달시키고 항의한 사람은 아무것도 모르고 저렇게 썼을테니 욕하지 말자.
나쁜 건 오로지 음주운전한 가해자니까.
하… 근데 뭐 처벌 받는다고 살아돌아오는 것도 아니고…
진짜 가슴 아프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