ㄷㄷㄷ
HumorWorld
ㄷㄷㄷ
인지부조화라는 게 있다.
자기가 굳게 믿고 있던 사실이 있다가 그와 반대되는 현실을 만나게 되면 멘붕이 오는 현상을 말한다.
사전개표 조작설이 부끄럽다는 정규재.
구독자 대부분이 박사모 노인들일텐데 저런 말을 하다니 참 용기있다.
역시나 예상대로 반응.
선거 결과에 불복하지 않고 인정한다며 욕을 먹고 있다.
윤서인 작가는 부정선거 아닌 거 같다고 라이브 했다가 조선족 취급 받고 구독자 3천명 빠졌으며 현재 댓글과 메일 테러를 당하고 있다고 한다.
무슨 이슈만 터지면 국적이 바뀌는 거 같다.
일본인, 중국인, 조선족, 대만인…
귀신같이 한국인 소리는 안 들음.
부정선거 아니라는 주장한 이준석 역시 조선족 취급을 받고 있다.
사실 저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도 이준석이 조선족이 아니라는 건 이성적으로 알 것이다.
그럼에도 저런 말같지도 않은 소리를 하는 이유는 자기가 굳게 믿어왔던 총선 결과와 현실의 총선 결과가 큰 차이를 벌였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이 사람들은 이번 선거에서 당연히 우파가 이길 줄 알았는데 졌으니 부정선거다! 라는 주장을 하는 것이다.
그럼 저 사람들은 대체 왜 우파가 이길 거라고 확신하고 있었을까?
나는 이게 이런류의 우파유튜버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거짓 근거로 만들어낸 가짜 희망 때문에 인지부조화가 온 것이다.
빅데이터? 언급량? 지난 대선에서 여론조사에서 밀리니까 구글 트랜드로 홍준표가 앞선다고 정신승리하던 우파들은 빅테이터에서 오세훈과 나경원이 앞선다는 영상을 올렸다.
현실? 오세훈과 나경원 나란히 패배.
애국세력 결집으로 투표장 난리났다고?
역대급 투표율이 문재인 타도 목적이었다고?
투표 당일까지도 이렇게 이길거라 확신 주는 영상 올림.
사전투표율이 높은 건 문재인을 심판하겠다는 뜻?
사전투표에서 민주당 표 쏟아져나왔음.
박근혜가 픽한 남자 이창근?
떨어짐.
그놈의 빅데이터.
다들 알겠지만 떨어짐.
김용남 바람이 불었다?
바람에 날라가버림.
정우택 판세 역전되었다?
패배.
정용기 대전 인기 폭발!
폭발해버림.
그놈의 빅데이터는 언제까지 우려먹노.
아니 세월호 쓰리섬 같은 발언을 하니까 당연히 검색량과 언급량이 늘어나는 거지 그게 호재냐?
압도적으로 개발림.
이재영 강동을 인기폭발!
폭발당함.
심재철, “민심은 통합당 승리! 문재인 탄핵!”
통합당과 심재철 모두 패배.
추미애 구속시키겠다는 발언에 천안을 폭발!
본인이 폭발.
마포갑 폭발했다!
본인이 폭발함.
오산 폭발!
본인이 폭발.
아니 근데 폭발이라는 단어 왜 저리 좋아하지?
군포 분위기는 문재인 타도!
분위기 파악 못 했노.
유정복 인기 폭발!
아 진짜 그놈의 폭발.
유정복이 정복당함.
안상수가 해냈다!
3등을 해냈다!
아… 그놈의 언급량… 빅데이터…
이거 황교안이 n번방 실언 했을 때 얘기 아닌가?
언급량이 뭐가 중요함.
무슨 일로 언급하는지가 중요하지.
조주빈도 언급량으로 치면 대선후보급임.
결과는 아는대로 대패배.
승리가 보인다!
앗 잘못봤다!
경기 광주 현장 인기 폭발!
왜이렇게 폭사를 많이 당하노.
하남 현장 인기 폭발!
하남돼지집 가서 고기나 먹자!
이상일 지지열기 민심 폭발!
동명인 카광 채널에 게스트로나 출연하자.
결국 팩트는 개나 줘버리고 그냥 듣고싶어하는 말만 해준 거다.
저런 채널들은 돈과 인기를 싹쓸이하고 선거에 결과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는 사람은 한순간에 조선족이 되어버린다.
듣고싶어하는 말만 해줬으니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속이 뻥 뚤린다.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도 ‘바보들 요즘 누가 여론조사에 응하냐? 빅데이터가 정확한 거 모르나?’ 이런 생각으로 개표방송 보며 먹을 치맥 준비해놨다가 출구조사 결과 보고 충격먹어 치매 걱정하게 되었다.
아 참고로 저렇게 미래통합당 대승 예언하던 저 채널은 현재 부정선거를 주장하고 있다.
2012년 18대 대선 직후 이후 좌파들의 주장.
뭘 뭘로 나누고 어쩌고 하면 무슨 값이 규칙적으로 나오는데 이게 굉장히 부자연스럽다고 함.
그러니까 박근혜가 당선된 건 부정선거라고 함.
김어준이 주장하던 k값 어쩌고는 다큐영화로도 만들어지고 교수들도 참여해서 힘을 실어줌.
무슨 함수도 나오고 그래프도 나오고 뭘로 또 어떻게 계산하니까 저런 일정된 숫자가 보인다면서 인위적으로 표를 마사지 한 거 같다고 함.
계산하는 과정은 봐도 잘 모르겠지만 빨간 네모 같은 것만 보면 뭔가 그럴싸하게 들림.
그렇다면 2020년 총선 패배 이후 보수들의 모습은 어떨까?
좌파들과 똑같음.
뭐를 뭘로 나누면 특정 값이 나온다며 굉장히 인위적이라고 함.
참 여러가지 숫자를 나누고 어쩌고 했는데 빨간 부분만 보면 뭔가 그럴싸하게 들림.
다시 2012년의 좌파.
미국 백악관 게시판에 박근혜가 부정선거로 당선 되었다며 청원 올림.
2020년의 우파는?
역시나 미국 응딩이에 매달려서 부정선거 같이 외쳐달라고 하는 중.
다시 2012년의 좌파.
투표함에 대해 불신함.
원래 철제였는데 종이로 바뀌었다며 분통.
플라스틱도 뭔가 못 믿겠다고 함.
봉인없는 투표함이 쓰레기통에 버려져있다고도 함.
투표함의 봉인상태에도 의문을 제기함.
투표함 봉인에 여러 의혹들을 제기함.
그렇다면 2020년의 우파는 어떨까?
투표 용지가 버려져있다며 부정선거 주장.
투표함의 필체가 다르다며 부정선거 주장.
투표함에 적힌 사람이 다르다며 부정선거 주장.
좌파나 우파나 별 차이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2012년의 좌파는 전자개표기를 믿지 못 하며 수개표를 요구함.
이재명 역시 박근혜 당선은 부정선과의 결과라며 수개표를 요구함.
2020년의 우파 역시 부정선거를 주장하며 전자개표기 못 믿겠으니 수개표하자고 함.
이건 2012년이 아니고 2016년 좌파임.
투표함 바꿔치기 의혹 제기하며 사전투표 하지 말자는 여론 얘기를 함.
2020년 우파들의 입장.
투표 보관에 문제 있을 수 있으니 사전투표 하지 말자고 함.
투표함 바꿔치기 주장까지 완벽하게 동일.
2012년 좌파들의 주장.
무효표가 되었어야할 표가 박근혜쪽 유효표가 되었다며 부정선거 주장.
문재인 찍은 표가 박근혜 표로 되어있다며 전자개표기 불신.
2020년 우파들의 주장.
아무것도 찍지 않은 표가 1번으로 분류되었다며 부정선거 주장.
깔끔한 요약.
4월 15일 총선이 끝나고 애국보수 세력이 ‘선택한 패배 요인’은 바로 부정선거로 몰아가기다.
실제 선거에서는 국민들이 미래통합당을 더 많이 선택했지만 민주당이 사전투표함을 바꿔치기 하는 등 부정한 방법으로 선거를 이겼다는 주장이다.
여기에 대한 보수 유튜버들의 입장을 들어보면 대부분 부정선거가 맞다는 입장이다.
침묵을 하는 유튜버는 있을지언정 부정선거가 아니라는 컨텐츠를 올리는 보수 유튜버는 사실상 없다고 보면 된다.
왜일까?
사실 이건 진실, 거짓의 영역이 아니다.
중요한 건 어떤 컨텐츠를 올렸을 때 그로 인해 발생하는 손익이다.
부정선거가 맞다는 컨텐츠를 올리면 선거에 패배하고 멘붕온 보수 늙은이들에게 정신승리할 수 있는 마지막 1코를 주게 된다.
그러면 엄청 좋아하면서 좋아요도 누르고 댓글도 쓰고 공유도 하고 슈퍼챗도 쏘고 난리가 난다.
반면 부정선거가 아니라는 컨텐츠를 올리면?
일단 그런 유튜버가 딱히 안 보여서 정치인으로 예를 들어보자.
이준석은 이번 선거에서 패배했다.
만약 부정선거로 패배했다면 이준석은 피해자일 것이다.
그런데 이준석은 부정선거가 불가능하다는 글을 쓰게 되었다.
이랬을 때 애국보수 노인들의 반응은 어떨까?
이준석이 조선족이란다.
조선족이 아니라면 협박을 당하고 있는 상황일 수도 있단다.
이러니까 그 어떤 보수 유튜버도 침묵할지언정 부정선거가 아니라고 말하질 못 한다.
왜냐면 말하는 즉시 손해보니까.
심지어 아무말 없이 침묵하기만 해도 비겁하다며 구독을 취소하고도 있단다.
자기 구독자들의 지능 상태가 저렇다는 걸 알고 멘붕온 유튜버들도 있을 정도다.
‘아니… 내가 저런 수준의 사람들에게 지지 받고 있었다니… 여태까지 내가 했던 말은 저런 사람이나 공감해줄 그런 말이었단 말인가?’ 한단다.
너무 간단한 문제다.
부정선거가 맞다고 하면 돈도 벌리고 지지자들에게 좋은 말만 듣는다.
부정선거가 아니라고 하면 돈도 못 벌고 욕만 드럽게 먹고 조선족 아니냐는 소리를 듣는다.
이러니까 내가 진실, 거짓의 영역이 아니라고 한 거다.
부정선거가 맞다고 주장하는 사람들 대부분 속으로는 아니라는 걸 잘 알고 있을 거다.
애국보수들이 제기하는 의문에 대해 알아보자.
가장 많이 나오는 얘기는 사전투표와 본투표의 지지성향이 몹시 다르다는 것이다.
본투표함에서는 보수가 이기다가도 사전투표함을 여니 갑자기 뒤집혔다는 거다.
실제 통계를 살펴보자.
종로 같은 경우 당일 투표는 황교안과 이낙연이 3%밖에 차이나지 않는다.
그런데 사전투표에서 무려 33%나 차이가 났다.
종로만 그런 게 아니라 대부분의 지역에서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
대체 사전투표에서 보수 후보에 대한 표가 낮게 나온 이유는 뭘까?
그건 애국보수들이 사전투표 하지 말기 운동을 했기 때문이다.
선거가 시작되기 전 부터 사전투표는 조작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sns를 통해 사전투표 하지 말자는 글들을 계속해서 올리더라.
그랬으니 당연히 사전투표 결과가 보수 쪽에 불리하게 나온 건데 그래놓고 사전투표 결과가 보수쪽에 불리하게 나왔으니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진짜 말같지도 않은 가불기인 것이다.
방이1동 참관인이라는 사람.
본인이 했던 1일차 싸인과 2일차 싸인의 필체가 다르단다.
그러면서 누가 봉인지 떼고 새로 써서 붙인 거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는데 이게 증거라고 볼 수 있나?
1일차랑 2일차랑 일부러 다르게 쓰고나서 바꿔치기 했다! 이럴 수도 있는 거잖음.
같이 싸인한 사람들은 함께 서명한 봉인지가 맞다고 함.
혼자 바뀌었다는 주장 하는 중.
투표관리관도 어이 없다고 함.
또다른 의혹.
사전투표함에 석모씨가 첫째날 서명했었는데,
그 사람의 서명 대신 다른 사람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고 함.
알고보니 첫날 오전 석 모씨가 봉인한 건 맞는데,
오후에 훼손되어서 재봉인 했었다고 함.
당시엔 석 모씨가 없었다고.
근데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라.
굳이 봉인한 거 풀어서 사전투표함에 다른 표 채워넣고 재봉인할 거면 그 사람 이름을 필체 흉내내서 쓰고 말지 뭐하러 다른 사람 이름을 적겠냐.
사람들 다 보는앞에서 다시 붙인 거라고 함.
참관인 보는 앞에서 한 거고 기록도 다 있음.
참관인도 매수당한 거 아니냐고?
참관인들 중에는 미래통합당에서 추천한 사람도 있음.
아주 그냥 대한민국 사람 전부 다 민주당에서 매수했다고 해라.
저런 의혹 제기한 유튜버는 과거에도 사전투표 관련 허위사실 유포했다가 벌금 받았었다고 함.
석촌동 투표소에서도 뭐가 다르다고 하던데,
석촌동은 송파구을 지역구고 당선자는 미래통합당 배현진임.
굳이 민주당에서 사전투표를 조작 해놓고 배현진을 당선되게 만들었다고?
대체 뭘 말하고 싶은지 모르겠다.
송파구을 재선거라도 하자는 거임?
죽은 정두언 의원의 말을 빌어서 이런 짤도 만들더라.
근데 저건 기묘한 발언도 아니고 유언도 아니다.
정두언은 2019년에 죽었고 해당 발언은 2015년에 한 것이니 유언이라고 할 수가 없다.
그리고 전혀 기묘하지도 않다.
국회의원은 국민이 뽑는 게 아니라는 말은 부정선거가 있다는 말이 아니라 영호남에서 각 거대정당 공천만 받으면 뽑히기 때문에 공천권 얘기를 하는 거다.
죽은 사람 말을 저렇게 왜곡해가면서 부정선거가 있다는 뉘앙스로 몰아가는 게 어이가 없다.
아무튼 나는 부정선거는 아니라고 보며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본다.
짜맞춰야할 손이 몇 개가 필요하며 막아야할 입이 몇 갠지 감도 안 잡힌다.
정말 부정선거가 맞으며 저걸 다 짜고 모두의 입을 틀어 막고 있는 거라면 대한민국에 이미 희망이 없는 거 아닌가?
근데 그렇다고 해서 부정선거 음모론을 제기하는 사람을 맹렬하게 비난하고 싶진 않은데,
생각해보면 사전투표 하지 말라는 거나 선거 끝나고 부정선거 주장하는 건 좌파들이 원조다.
검색엔진에 옛날 날짜로 사전투표 관련 글들 찾아보면 그런 주장을 좌파들이 했다는 걸 알 수 있다.
심지어 김어준은 인터넷방송으로 내내 말같지도 않은 부정선거 음모론을 제기하고 k값이니 뭐니 허무맹랑한 개소리를 해대더니 급기야 저걸 주제로 영화까지 만들었다.
당시 좌파들 중 김어준을 맹렬하게 비난했던 사람이 있나?
지식인이라는 교수들마저 더플랜에 출연해 김어준의 주장이 일리있다며 힘을 실어줬지 김어준을 향해 면박 주는 사람은 없었다.
생각해보면 인간으로서 당연한 행동일지도 모른다.
당장 친구들과 밥값 내기 가위바위보만 해도 진 사람은 ‘너 늦게냈잖아 다시 해’ 라는 말을 한다.
보수건 진보건 패배한 쪽은 언제나 부정선거를 주장하고 있다.
근데 나는 이런 음모론에 힘을 실어줘야할지 말아야할지를 잘 모르겠다.
양심을 택한다면 당연히 부정선거 음모론을 주장하는 사람들과 맞서 싸워야겠지만 좌파들이 김어준을 대하듯이 그냥 놔두는 것도 좋지 않을까.
좌파들은 온갖 허위사실 다 지어내서 공격하는데 우파는 왜 팩트로만 싸워야하나 뭐 이런 생각도 있고 그렇다.
뭐 이 글 보고도 부정선거가 있다고 믿고 싶으면 그렇게 해라. 난 더는 안 말린다.
아 그리고 내가 이런 글을 쓰는 건 남들보다 정의로워서가 아니라 남들보다 잃을 게 없어서 그렇다.
유튜브도 못 하고 있고 유튜브 당시에도 틀딱 코인 다 버려서 그런지 나는 뭐 누구한테 빚진 것도 없고 내가 부정선거 아니라고 생각하면 그냥 아니라고 말한다.
남들이 듣고 싶은 말 해주는 사람 아니고 내가 하고 싶은 말 하는 사람이니까 이 글에 불만 있으면 나한테 욕하지 말고 그냥 니들이 듣고 싶은 말 해주는 그런데 가서 정신승리하면서 살아라.
ㄷㄷㄷ
ㄷㄷㄷ
지도상으로 보면 반 갈라먹은 것 같아 박빙처럼 보이지만 전혀 아니다.
왜냐면 지역구가 수도권에 몰려있는데 수도권을 다 민주당이 먹었기 때문이다.
무소속 포함하면 미래통합당이 100석 조금 넘게 얻었는데 이 중에 배신자가 나타나지 않는 이상 개헌은 막을 수 있게 되었다.
바꿔말하면 배신자가 나타나면 개헌이 된다는 소리다.
지역구를 먼저 살펴보자.
둘 다 50대 남자 총리라는 공통점이 있다.
황교안이 개발렸다.
4월 15일이 하필 황교안 생일이라는데 생일날 선거 개발리고 당대표 직과 모든 권한을 내려놓았다.
평생 잊지 못할 생일이 되지 않을까?
대체 이 여자가 한 게 뭐가 있다고 전직 서울시장인 오세훈을 이겼는지 모르겠다.
물론 광진 을은 좌빨 텃밭이고 보수당 후보가 당선되기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라 저 정도면 오세훈이 졌잘싸 한 건 맞다.
근데 그런 걸 다 감안해도 너무 아쉽다.
보수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이 지역 선거를 나라가 망했는지 희망이 있는지를 결정하는 바로미터로 삼고 있었는데 결과 보니 나라 망했다.
총선에서 토론은 아무 의미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해준 사실.
차명진처럼 쓰리섬 발언을 하지 않는 이상 사실 무슨 말을 했는지 대중은 관심도 없으니 앞으로 선거에 나갈 사람이 있다면 무리수를 두느니 묵비권을 행사해라.
개인적으로 이준석이 됐으면 하는 생각이 컸는데 몹시 아쉽다.
40대 판사 출신 여성의 대결.
블랙리스트로 피해를 봤다며 선거에 나왔지만 정작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없던 이수진이 당선됐다.
태영호에 대한 네거티브가 상당했는데 강남에서 미래통합당 후보는 탈북자가 나와도 되는구나.
우려하는 사람들이 많던데 뭐 잘 했으면 좋겠다.
좌빨들이 배현진 엄청 싫어하더라.
그래서 좌빨들 엿먹으라고 배현진이 잘 됐으면 했는데 잘 돼서 다행이다.
남윤인순이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한 꼴페미 남인순이 당선되었다.
여성부장관 때 정말 말같지도 않은 말 많이도 했던 진선미가 당선되었다.
2030남성들은 아무래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만 페미와 싸우지 투표로 싸우진 않는 것 같다.
만약 2030남성들이 투표에서 힘을 보여줬으면 모르겠는데 안 찍거나 민주당을 찍는 걸로 봐서 앞으로도 페미 정책은 계속될 것 같다.
노엘, “아빠의 1시간을 사고 싶어요 정치 그만 하고 나랑 캐치볼 하면서 놀아줘요”
아들이 어떻게든 아빠랑 놀고 싶은지 온갖 사고 다 쳐서 아빠 얼굴에 똥칠을 했지만 그래도 장제원은 또다시 당선되었다.
당에서 버림 받았던 홍준표가 무소속으로 출마해 공천받은 미래통합당 후보를 제치고 당선되었다.
홍준표 라인인 배현진도 당선되었으니 당권은 자연스럽게 홍준표가 잡지 않을까?
출구조사 때 이겨서 감격한 표정 지었지만 결국 패배.
막말로 논란이 많아서 떨어진 것 같다.
좌빠들이 이 사람을 몹시 싫어해서 당선 됐으면 했는데 떨어져버렸네.
내 개인적으로는 호감이 없어서 별 생각 안 든다.
선거개입 논란이 있던 황운하가 당선되었다.
대전 모든 지역구는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었다.
정의당은 지역구에 80명의 후보가 출마했지만 그 중 당선된 건 당대표인 고양시 갑에 출마한 당대표 심상정 하나다.
고양시 갑에 속한 주교동에 15년간 살아서 잘 아는데 저 곳은 멀쩡한 사람도 사회에 불만을 가져 빨갱이가 될 수 밖에 없을 정도로 낙후된 곳이다.
심상정이 당선된 것도 놀라운데 더 놀라운 사실은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7.3%를 가져가고도 미래통합당이 밀렸다는 사실이다.
정춘숙도 정말 유명한 페미인데 당선 되었다.
끔찍하다 정말.
역시나 막말로 유명한 김진태가 이번엔 떨어졌다.
이 사람이 다시 공천을 받을 수 있을까?
이번엔 비례대표를 알아보자.
다른 사람은 모르겠고 5순위인 용혜인만 알겠다.
이 여자가 누구냐면,
세월호 침묵시위 퍼포먼스 했던 그 여자다.
음… 대단한 업적이고 문재인 정권 창출에 큰 도움이 됐으니 저 당에서 5순위 받을만 하네.
자식을 미국에 유학보냈지만 반미성향을 가진 윤미향도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됐다.
앞에 설명은 잘 생각해보니 민주당 의원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그런 거라서 위화감이 없다.
아빠가 김대중이라는 거 외에 아무런 업적이 없는 김홍걸도 국회의원이 되었다.
평생에 걸쳐 이룬 거라고는 뇌물 받은 거 말고는 없는데 아빠빨 톡톡히 봤네.
그나마 더불어시민당에는 아는 이름들이라도 있지 미래한국당은 진짜 첫장에 보이는 15명 모두 초면이다.
그나마 알던 우원재를 듣보잡이니 갑툭튀니 모욕 줘가며 쫓아내고 만든 라인업이라고는 도저히 믿기지 않을 정도로 초라하다.
뭐 따로 논평할만한 사람이 없다.
국민의당도 5석 얻었다는데 참 가성비가 좋은 거 같다.
지역구 후보를 안 냈으니 선거운동 힘들 것도 없고 안철수 개인기로 5석이라니 대단하다.
근데 저 권은희 말고는 누군지도 모르겠다.
자칭 해고노동자, 실제 권고사직녀인 아프리카 BJ출신 류호정이 국회의원이 되었다.
5석 얻었다고 하니 박창진과 이자스민이 국회의원 되는 꼴은 다행히 안 봐도 되겠다.
조현아에게 무릎 꿇은 게 최대 업적인 걸로 국회의원 되면 얼마나 꼴보기 싫었을까.
휴 정말 다행이다.
온라인 여론이 얼마나 부질없는지 알 수 있던 사례.
좌빨 사이트에서 물고 빨던 열린우리당은 3석을 기록했다.
다행히 김의겸, 주진형은 빠지게 되었는데 조국 아들 허위 인턴증명서 발급 관련자인 최강욱은 국회의원이 되어 버렸네?
뭐 이번 선거로 국민들은 조국에게 무죄를 선고한 셈이 되었으니 그의 친구를 국회의원 시켜주는 것 쯤이야 ㅎㅎ;;;
애플망고빙수 구걸과 윤서인 작가를 닮은 김주희 후보로 유명한 여성의당은 0.74%를 얻었다.
관악 을 선거에 나와서 처참히 깨진 변희재의 득표율과 같은 0.74%이다.
근데 변희재는 지역구 선거라 578표 밖에 얻지 못 했지만 여성의당은 비례대표라 전국 단위기 때문에 무려 21만표를 얻었다.
우리는 여성의당이 0.74%를 받았다며 조롱할 게 아니라 저런 정신나간 정당에 투표하는 계집들이 21만명이 있다는 사실에 경악해야한다.
저게 얼마나 무서운 일이냐면 허경영이라는 슈퍼스타의 정당인 국가혁명배당금당이 20만표를 얻어 0.71%를 기록했다.
저기는 허경영 같은 슈퍼스타도 없는데 21만표를 기록한 것이다.
이러다가 다음 선거 때는 네모좌가 국회의원 될지도 모르겠다.
진짜로 무섭다.
이럴 때 갑자기 그리운 사람이 성재기인데,
사실 성재기가 있었다고 한들 남성의당이 만들어질 순 없다.
지역구로는 답이 없고 여성의당처럼 비례대표만 노려야할텐데 알다시피 비례대표의 홀수번은 여자만 나올 수 있다.
이름은 남성의당인데 기껏 1석을 얻더라도 성재기는 국회의원이 될 수 없는 아이러니함이 있다.
아니 진짜 나라가 개판이네 아무리 생각해도.
이제부터 진짜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 한 나라가 시작된다.
다들 꽉 잡아라.
아 ㅋㅋ 이거 바이럴 마케팅이네 ㅋㅋ
뭘 광고하려는진 모르겠는데 아무튼 바이럴임ㅋㅋ 아무튼 ㅋㅋ;;;
출구조사 결과다.
암담하다.
문재인을 욕하던 사람들은 그냥 내 주변에만 있던 걸까?
내가 반대파에 대해 눈을 감고 귀를 막아서 문재인을 욕하는 사람만 보였고 사실 우리는 우물안 개구리였으며 대다수의 국민은 문재인을 옳다고 생각하는 게 아닐까?
사실 우한폐렴이라는 말은 크게 잘못된 말이니 신종 코로나라고 불렀어야 했던 걸까?
중국인 입국 금지를 하지 않은 것은 신의 한수고 전세계 모두에게 입국 금지를 당했지만 일본에게만 보복한 것은 잘한 판단이 아니었을까?
반일 불매운동도 사실 국민들의 훌륭한 판단이 아니었을까?
노재팬이라고 적어두면 일본 게임인 동물의숲을 하더라도 아무런 문제가 없던 것이 아닐까?
사실 세월호에는 아직 우리가 모르는 숨겨진 진실이 숨어있지 않을까?
박근혜가 정말 박정희를 부활시키기 위해 아이들을 희생시킨 게 아닐까?
조국은 그 어떤 사람보다도 청렴한 사람이며 조국의 딸 조민 양은 훌륭한 의사가 될 자질을 가지고 있지 않았을까?
표창장이니 뭐니 다 보수쪽에서 날조한 거고 이들은 마녀사냥을 당한 게 아닐까?
사실 페미니즘은 그동안 피해받던 여성들이 어쩔 수 없이 방어차원에서 벌인 운동이 아닐까?
영업하는 고깃집에서 고기 잘 먹고 있는 사람들 앞에서 음식이 아니라 폭력이라는 피켓을 들고 소리지르는 이 여성들의 주장도 사실 옳은 게 아닐까?
사실 김정은은 대화가 통하는 훌륭한 지도자이며 북한은 우리가 함께해야할 형제국가가 아닐까?
사실 우리는 미국보다 중국을 따르는 게 더 옳은길 아닐까?
사실 윤서인이 틀리고 헬마우스가 옳은 게 아닐까?
댓글에 fake news라고 달면 채널이 망한다는 고양이뉴스의 주장도 사실 맞는 게 아닐까?
사실 여자들은 군대도 안 가고 공익도 안 가지만 국방의 의무를 잘 하고 있는 게 아닐까?
그렇지 않고서야 이게 말이 됨?
112세의 할머니가 ‘대구’에서 투표를 하고 있는 장면.
다음 댓글을 살펴보자.
친일을 하는 미통당 쓰레기라는 댓글이 베플임.
대한민국을 위해 집에서 쉬란다.
투표를 위해 모셔온 자식을 불효자식이라고 부름.
늙은이들의 노욕…
근거 없는 비방.
75세 이상에게는 투표권을 박탈하란다.
여긴 또 85세 이상이라네.
대구는 대책없는 지역이란다.
112세는 투표하지 말란다.
대구는 아예 투표를 못 하게 하란다.
이번에는 광주에 사는 116세 할머니의 투표 장면이다.
???
아까 112세 할머니도 다 겪었을텐데…
3.1 운동 때 17살이면 대단한 거고 21살이면 안 대단한 거임?
아까 그 할머니도 역사의 산 증인…
아까 기사에서는 75세, 85세 이상 투표권 박탈하라더니 여기서는 120살 돼서도 투표하란다.
대구 할머니는 미래통합당 찍을까봐 투표권 막아야 한다며 저주하더니 광주 할머니는 더불어민주당 찍었을테니 오래 사시고 다음 선거에도 투표하라네.
사람의 모양이라고 해서 다 사람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