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한 이름은 다들 알만한 유명 그룹 볼빨간사춘기.
안지영이 보컬이자 비주얼 담당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옆에 애가 작사, 작곡을 하나보다 하고 생각했지만 알고보니 대부분의 곡들도 안지영이 만들었다더라.
(물론 우지윤이 만드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우지윤에게 붙은 별명이 ‘기타갑’.
물론 아닌 사람들도 많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볼빨간사춘기는 안지영 외 1명 정도로 봐왔는데…
그러던 와중 우지윤이 볼빨간사춘기를 탈퇴하게 된다.
2인 그룹에서 1명이 나가게 되었는데 사람들은 충격을 받기 보다는 올게 왔구나… 하는 반응.
평상시 인터넷에 달리는 댓글도 그렇고 와전된 짤이라고는 하지만 이런 짤들도 심심치 않게 돌아다니고,
팬싸인회에서 안지영 싸인만 받아가는 일도 있었으니까…
뭐 아무튼 안지영은 우지윤이 절대 불쌍하다고 말할만한 대우를 받지도 않았고 불화도 없이 그냥 더 나은 음악활동을 위해 갈라섰을 뿐이라고 했는데…
5월 13일에 나온 볼빨간사춘기, 사실상 안지영의 노래 ‘빈칸을 채워주시오’.
그리고 낯선아이 라는 이름으로 곡을 출시한 우지윤의 6월 18일자 신곡 ‘섬’.
빈칸에 채우든지 말든지 라는 가사가 안지영의 노래 제목인 ‘빈칸을 채워주시오’와 함께 보면 의미심장하다.
우지윤의 또다른 신곡인 ‘도도’.
‘끊임없이 원하고 욕심 이성 Side out 넌 날 밀어 버리곤 Set point 그대로 가로채’
아무리 봐도 뭔가 안지영을 겨냥한 것 같은 가사인데…
논란이 되자 우지윤은 작년에 만든 노래였으며 도도는 작년에 이미 일부분을 인스타에 공개했었다는 글을 인스타 스토리에 게시했다.
그래서 유지윤의 인스타를 찾아보니 작년 1월 2일에 도도를 올려놨더라.
근데 이번에 발매한 도도와는 가사가 아예 다르더라.
‘일부분’이라고 하기엔 작년에 인스타에 올린 도도는 37초고 이번에 발매한 도도 역시 35초로 그냥 원래 짧은 노래다.
원래 도도가 한 1분 정도 되는 노래였는데 공개한 부분을 잘라내고 공개되지 않은 부분으로만 올렸다?
그렇다면 사실상 아무 의미 없는 해명이다.
우지윤에게 안지영에 대한 디스 의도가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지만 ‘2019년에 이미 만들어서 공개까지 했던 노래다’ 라는 주장은 디스곡이 아니라는 근거가 될 수는 없다.
왜냐면 그 때 공개했던 도도와 이번에 공개한 도도는 가사가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