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보면 알겠지만 내가 몹시 화가 났다.
06년생이 서울에서 승용차를 훔쳐 대전까지 160km 이상 무면허 운전했단다.
차에는 또래 7명이 함께 타고 있었다고.
대체 승용차에 8명이 어떻게?!
그러다 18살 오토바이 배달 청년을 차로 치어 죽게 만들고 차 버린 뒤 런함.
촉법소년이라 교도소도 안 감.
배달하던 청년의 여자친구가 쓴 글이 있으니 한 번 읽어보자.
처음부터 슬프다.
아…
배달 일로 가장 노릇을 했다고 함.
안전운전 하던 청년이었지만…
05, 06년생들.
경찰을 피해 달아나다가 남자친구를 차로 치어…
도망가놓고 경찰에 잡히니까 너무 힘들다고…
안 잡힌 2명은 또 차를 훔쳐 서울로 갔다가 잡혔다고 한다.
대충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심한 욕을 내뱉고 싶다.
근데 이게 끝이냐?
반성이라고는 눈꼽만큼도 보이지 않는다.
그건 그렇고 왜 여자는 빼고 남자만 싹 들어갔지?
이것도 성인지 감수성인가 뭔가 하는 거냐?
더 올리고 싶은데 화가나서 못 올리겠다.
얘네들 만행과 신상은 따로 링크 걸어두겠음.
벌써 20만명 가까이 모인 청원글.
06년생은 아직 만 14세가 아니기 때문에 형사처분을 받지 않는다고 한다.
아… 페이스북의 규제가 너무나도 싫다.
하고 싶은 욕 그냥 시원하게 질러버리고 싶다.
사실 저보다 먼저 올라왔던 청원이 있다.
20만 청원수를 돌파한 최초의 청원이 바로 소년법을 다룬 청원이었다.
제목이 청소년보호법이라고 되어 있는데 저건 글쓴이가 좀 멍청해서 그런 거고 소년법이 맞다.
청소년보호법은 청소년에게 담배 팔지 못 하게 하고 뭐 그런 법이고 여기서 말하는 건 소년법이다.
청소년 범죄가 심각한데 형사처벌을 받지 않아 지금처럼 답답한 일이 많으니 많은 사람들이 공감해서 청원을 올렸던 것인데 이에 대한 청와대의 답변은 뭐였을까?
소년법 개정에 대해 청와대가 말하겠다고 함.
당시 민정수석이었던 조국이 나와서 답변해줌.
감옥에 가면 전과자가 된다는 말을 하더니,
중학교 1학년이 사고 좀 쳤다고 평생 전과자 기록이 남아야 겠냐고 함.
성숙한 중1도 있지만 미성숙한 중1도 있어야 하기 때문에 형사처벌은 좀 그렇다고 함.
그럼 민식이법은 뭔데?
강력처벌도 범죄를 막는 방법 아닐까?
음주운전자를 사형시킨다고 해봐라.
음주운전이 안 줄어들 거 같냐?
감옥에 꼭 보내지 않더라도 교화시키면 된다고 함.
꼭 교도소에 보내는 엄벌을 내리지 않아도 소년원에서 사회로 잘 복귀하게 만드는 게 더 좋은 거라고 하며 소년법 개정하지 않겠다는 답변.
저런 태도가 이런 벌레들을 만들어낸 게 아닐까?
솔직히 저 범죄 수위를 볼 때 쟤네가 갱생이 될 거 같냐?
저런 애들에게 정상적인 사회인이 될 기회를 주는 게 과연 옳을까?
뭐 고칠 수도 있겠지.
근데 쟤들 정상적으로 직장 다니고 결혼해서 아들딸 낳고 잘 사는 걸 보는 죽은 청년의 가족들 심정은 어떡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