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보수네티즌들 사이에서 도는 짤이 있다.
민식이 아빠가 2012년에 무슨 범죄를 저질렀다는 짤인데 그 근거로 위처럼 인사이트 페이지를 캡쳐하기도 하고,
2012년의 한 기사 제목을 보여주기도 하는데 이게 민식이 아빠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그럴싸하게 기사가 삭제되었다는 말도 덧붙인다.
뭐 이런식인데,
클릭해보면 다 저 짤이더라.
페친도 저 짤을 퍼오길래 물어봤더니,
디씨에서 퍼온 거라고 한다.
디씨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저 짤은 과연 사실일까?
당연히 거짓이다.
인사이트 페이지 최근 글을 보자.
그리고 조작된 이 짤을 보자.
차이가 느껴지는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설명해주자면 페이스북에서 링크를 걸게 되면 빨간 네모처럼 회색 부분이 있어야한다.
거기에는 사이트의 주소, 제목, 첫줄 등이 표시가 된다.
근데 조작된 이 짤에는 그런 게 전혀 없다.
그렇다는 건 이게 링크가 아니라 사진이라는 건데 인사이트는 이런식의 글을 작성하지 않는다.
왜냐면 그냥 사진만 올리면 아무리 조회수가 잘 나와도 돈이 안 되기 때문이다.
인사이트에게는 언론사의 사명감이라는 게 조금도 없이 그냥 오로지 돈 하나만 보고 달리는 회사기 때문에 저런 소재를 링크가 아닌 사진으로 올릴 이유가 없다.
게다가 원래 다른 언론사 보도된 거 퍼다 나르는 곳인데 혼자 단독보도를 할 수 있을리가.
이건 더 확실히 조작됐다는 근거가 있다.
일단 저 2012년의 기사의 내용을 좀 더 디테일하게 읽어보자.
네이버는 무슨 오류 때문에 제대로 링크 연결이 안 되던데 다음에는 잘만 살아있다.
가해자의 나이를 보자.
2012년 당시 22살이란다.
그럼 2019년엔 29살, 2020년엔 30살이어야하겠지?
근데 민식이 아빠는 35살이다.
만 나이 뭐 이런 걸로도 해결이 안 되는 나이차다.
결국 아무 상관도 없는 기사였던 것이다.
나를 아는 사람들이라면 당연히 알겠지만 나는 민식이법 싫어한다.
당연히 민식이법을 만든 장본인인 민식이 부모도 싫어한다.
근데 그렇다고 저 사람들이 하지도 않은 일로 욕 먹는 것도 싫다.
우파라는 사람들이 저런 허위사실 뿌렸다가 고소당하고 역관광 당하는 것도 싫다.
팩트로만 승부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