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아의 인스타 글.
지민이 찾아와서 칼 어딨냐, 내가 죽으면 되겠냐 이랬다고 함.
진심어린 사과로는 보이지 않았다고 함.
아무튼 사람들에게 미안하다고 함.
그리고 지민의 인스타 글.
어제 민아를 찾아가서 울며 빌었다고 함.
근데 갑자기 민아의 폭로.
“그런 사람이 숙소에 남자 데리고 와서 ㅅㅅ 했어요? 본인부터 바른 길 가세요.”
지민이 남자를 데리고 와서 ㅅㅅ를 했다고?
그런데 사실 ㅅㅅ라는 자음의 단어가 상당히 많지 않나?
뭐가 있나 생각해보자.
일단 제일 먼저 떠오르는 건 아무래도 세수가 아닐까 싶다.
“그런 사람이 숙소에 남자 데리고 와서 세수 했어요? 본인부터 바른 길 가세요.”
외부 남자를 데려와서 세수를 시키다니.
공용으로 부담하는 수도요금과 폼클렌징을 낭비하는 바르지 못한 길 같다.
식사 또는 소식일 수도 있다.
“그런 사람이 숙소에 남자 데리고 와서 식사(소식) 했어요? 본인부터 바른 길 가세요.”
외부 남자를 데려와서 식사를 시키다니.
심지어 밥맛이 없어서 소식 했을 수도 있다.
상상일 수도 있겠다.
“그런 사람이 숙소에 남자 데리고 와서 상상 했어요? 본인부터 바른 길 가세요.”
성경을 보니 마음속으로 악한 상상을 하는 것만으로도 죄가 된다더라.
뭔가 해서는 안 되는 상상을 했던 게 아닐까?
수술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사람이 숙소에 남자 데리고 와서 수술 했어요? 본인부터 바른 길 가세요.”
내가 알기로 지민은 의사가 아니다.
의사가 아닌데 멋대로 수술을 하면 그건 확실히 바른 길이 아니다.
심사는 어떨까?
“그런 사람이 숙소에 남자 데리고 와서 심사 했어요? 본인부터 바른 길 가세요.”
남성을 심사, 평가하는 것은 남성혐오라고 볼 수 있다.
이 역시 바른 길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설마 사살은 아니겠지?
“그런 사람이 숙소에 남자 데리고 와서 사살 했어요? 본인부터 바른 길 가세요.”
이건 누가봐도 바른 길이 아니다.
과연 권민아가 말한 ㅅㅅ는 무엇일까?
난 정말 모르겠다.
그건 그렇고 자기 괴롭힘이랑 1도 상관 없는 이런 사생활을 폭로하는 건 좀 선을 넘은 게 아닌가 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