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보다 자유를 더 원했던 미국인… 그리고 결말


어떤 미국인의 화제가 된 페북 글.
4월 말에 작성된 이 글은 좋아요 4,444개에 댓글 781개, 그리고 공유가 무려 1.7만회.
“확실히 말할게. 난 ㅈ같은 마스크 한장도 안 사. 그 개소리 안믿고도 여기까지 왔음.” 뭐 이런 뜻이라고 한다.
마스크 안 쓰고 자유롭게 돌아다니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글 몇개를 봤음.
BLM 시위에 대해 부정적인 글로 보인다.



민주화운동꾼들을 진압하겠다는 트럼프의 트위터를 캡쳐해 공유하며 매우 훌륭한 대통령이라 칭찬하고 있다.
아마 애국보수 성향인 것 같다.

가짜뉴스를 공유하기도 했음.
어떤 내용인지 알아보자.


“니들 그거 앎? 오바마가 모든 자동차 타이어에 5G 네트워크로 위치 추적 가능한 GPS 칩 심는 법안 통과 시킨 거? 트럼프가 아직 파기안했어.
만약 추적 당하기 싫으면 옆에 튀어나온 안테나 같은걸 잘라 없애야해.”
잘라 없앨 경우 자동차 타이어 바람이 다 빠져나오겠지.
아마 한국인이었으면 부정선거, 박원순 타살설 이런 것도 믿었을 거 같음.

섬에 놀러갔음.


부럽다는 페친과 사람 별로 많지도 않다며 사진 찍어 올린 리차드 로즈.
페친도 코로나에 쫄아있는 사람들을 비웃는다.



라이브 방송도 하심.

  바에도 자주 놀러 가심.
그리고…

 나 며칠간 너무 아프고 코로나 증상이 보인다.
아침에 검사 했는데 곧 결과 나올 듯.
다시 안 아프고 싶다.”


“이제 공식적인 자가격리 14일 돌입.
방금 코로나 확진됨.
ㅈ같네 새로운 일 시작했는데.”

“아 ㅅ발 코로나 ㅈ같네.
그냥 앉아만 있는데도 숨막힌다.”


“내가 천국간다고 배 아파 하지마라.
이 ㅈ같이 남 함부로 판단하는 놈들아”
그리고 어제 결국 코로나로 사망함.


페북 계정도 고인 모드로 바뀌었음.
3개월도 안 된 사이에 벌어진 일임.
나는 마스크 따윈 안 사! → 마스크 없이도 잘 놀아! → 코로나 걸렸다! → 죽었다!
마스크의 소중함을 일깨워준 그에게 감사함을 느끼며 명복을 빕니다.
(댓글 보니까 이라크 파병 2차례, 홈리스 군인 지원, ‘원순’ 희망자들 상담해주던 착한 사람이었다고 함.)

박원순 욕할 거면 이순신 장군 부터 욕하라는 클리앙 회원


오세훈의 뻘짓으로 서울시장 자리가 비게 되었던 2011년.


당시 무소속이었더 박원순의 지지율은 3%로 전혀 가능성이 없었다.
그리고 같은 무소속이지만 지지율 40%였던 안철수.


근데 그런 안철수가 박원순을 만나더니 불출마 선언하고 박원순에게 힘을 실어줌.


우와 안철수 같은 훌륭한 사람(당시 거품)이 밀어주다니! 박원순 정말 대단한 사람인가보다! 하면서 박원순 지지율이 급상승함.


당시 한나라당 후보는 나경원, 민주당 후보는 박영선이었음.
그리고 야권 단일화를 위해 민주당 박영선과 무소속 박원순이 경선을 했는데 박원순이 이겨서 야권 단일후보가 됨.


결국 3% 지지율 박원순이 야당 표 싹쓸이해서 서울시장에 당선됨.
결국 안철수가 만들어준 서울시장 자리.


이후 안철수가 다시 서울시장 선거에 나올 거라는 예측이 나오며 라디오에서 박원순에게 ‘안철수가 나온다면 후보 자리 양보할 거냐’ 라고 했는데 택도 없는 소리 하지 말라고 함.


양보 이후 되는 일 하나도 없는 안철수도 그 때 일을 후회하나봄.


아무튼 성추1행 하다가 죽은 박원순에 대해 안철수는 조문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음.
또한 서울특별시장으로 5일장을 하는 것에도 반대.


그리고 본격적인 문제 시작.
대표적 대깨문 사이트인 클리앙의 글임.
안철수가 박원순 조문을 안 갔다며 인간도 아니라고 가족 앞에서 펑펑 울었다고 함.
참… 이거 부터가 정신 나간 소리인데,


댓글이 더 가관.
“난중일기에서 관노와 수차례 잠자리에 들었다는 구절 때문에 이순신이 존경받지 말아야할 인물인가요?”
무슨 말인지 모를 사람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뭐 난중일기에 이런 부분이 있다고 하더라.
그러니까 저 사람이 하고 싶은 말을 정리하면 “이순신도 계집종이랑 같이 잔 걸 난중일기에 자랑스럽게 써놨지만 우리는 이순신 장군을 존경한다. 박원순 시장님이 여비서 좀 만지작 거렸다고 존경하지 말아야할 이유가 있냐?” 뭐 이런 뜻이다.


뭐 저 난중일기에 나오는 ‘관계’, ‘잤다’, ‘여진’ 같은 단어들이 잘못 됐다는 주장들도 많던데 잘 모르겠다.
근데 다 떠나서 진짜로 이순신 장군이 계집종과 관계를 맺었다 하더라도 그게 무슨 상관인가 싶다.
그 때는 조선시대고 저게 자연스러웠을지도 모를 일 아닌가?


근데 지금은 2020년이지 조선시대가 아니다.
박원순이 이순신 장군 처럼 나라를 지켜낸 사람도 아니다.
여비서는 그냥 공무원일 뿐이지 노예가 아니다.
이순신 장군이 뭘 했건 간에 박원순이랑 비교할 대상이 아니란 말이다.


댓글이 논란이 되고 기사가 터져나왔다.
그러자 클리앙의 반응은 어땠을까?


댓글 쓴 사람을 일베충으로 몰아감.
일베에서 클리앙과 깨어있는 진보시민을 욕먹이기 위해 저런 댓글을 썼다고 주장함.


근데 해당 댓글에 박힌 공감(추천)수가 34개라 쉴드 불가.
저 댓글 쓴 사람에게 묻고 싶다.
시대배경이 전혀 다른 이순신 장군과 박원순을 동일선상에 놓고 봐가며 쉴드치면서 왜 박정희가 여대생 끼고 술 마신 건 욕 하냐고.

 

현재 재조명 되고 있는 박원순 과거 예능 프로그램 출연 당시 모습


2019년 2월에 방송된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1화임.


2월에 방송 됐으니 촬영은 그보다 더 전일테고 완전 한겨울인 상황.


새벽 6시에 조깅을 시작하는 박원순.


근데 혼자 하는 게 아니라 비서들과 같이 함.
왜?


그냥 같이 운동 하자고.


운동하면 본인들(비서) 건강이 좋아지잖아요~


일침.


새벽 조깅하는 거 괜찮냐고 물어본 적 있느냐?


물어본 적 없다고 함.


한 번도 싫다는 얘기를 한 적이 없어서 좋은 줄 알았다고 함.
난 이게 이번 성추1행 사건이랑도 관계가 있다고 본다.
싫다고 말을 안 하면 좋은 줄 아는 거임.


일반 공무원들이 대통령 다음급인 서울시장에게 어떻게 싫다는 말을 하겠음.
싫어도 최대한 돌려서 말하던가 그마저도 못 하는 게 당연한 건데 명시적으로 싫다고 안 했으니 그냥 좋다고 생각해버린 거임.
‘그 말을 어떻게 하나요?’ 라는 말이 정말 적절하다.
좌파들 중에서 성추1행이 싫었으면 싫다고 말하면 되지 않았냐는 애들 있는데 아니 그게 되겠냐고.


1시간 동안 달렸나봄.


그런데 100m만 더 뛰자고.


서울시민과 인사를 하기 위해.


매우 피곤한 비서들.


본인만 아는 맛 같은데…


업무시간도 아닌데 사실상 강제적 달리기.


시간외수당을 주느냐?


아니 달리기 하면 비서들 건강이 좋아지는데 왜 돈을 주나~


박원순과 달리기를 위해 4시에 출근 준비를 한다고…
그래서 미안해서 아내 깨우지도 못하고 미숫가루로 대충 먹음.


옆에 있는 비서는 아무것도 못 먹음.


아 밥을 못 먹으시는구나~


나는 먹으면 되는데~ 시장이니까 그냥 집무실에서 밥 달라고 하면 되는데~


……


건강을 챙겨준다길래 비서들 건강에 신경을 많이 쓰는 줄 알았더니 어디 다친지도 모름.


새벽 4시에 준비하려면 대체 몇시에 자야하는 건가… 몇시간이나 자려나.


뭘 잘했다고 정색하는지.


굶거나 미숫가루 먹은 직원들이라 점심에 뜨끈한 탕류 먹을 생각으로 기대에 차있음.


근데 갑자기 박원순이 절에가서 절밥 먹자고 함.


갈비탕 날아감.


건강에 좋고~
근데 저렇게 건강 챙기는 게 참 의미가 없는 게 저래놓고 자ㅅ…


꾹 다문 그의 입.


아무 생각 없음.


으아… 진짜 최악의 상사.
잠깐 비는 시간이 있으면 그냥 침실 가서 잠이나 자1지.


예고도 없이 찾아왔음.


튀는 직원.


다들 업무 멈추고 혼란.


“왜 다 안 오지?”


부담백배.


여기서 사적인 질문이 뭔지 궁금해서 영상을 직접 찾아봤음.
그랬더니 연애 안 하냐, 결혼 안 하냐 이런 질문을 하는 거임.
참고로 이런 질문이 대표적인 직장 내 성희1롱 중 하나다.


갑자기 여직원과 셀카 영상을 찍자고 하더니 1등 신부감 어쩌고 하면서 이렇게 미인인데다 성격도 좋잖아요~ 딱 보면 보이잖아요~ 바로 신청하세요~ 시간 늦으면 안 됩니다 여러분~ 와 이제 금년에 결혼한다~ 이러고 있음.
와 진짜… 뭐라고 할 말이 없다 진짜로.


8층까지 엘베 타고 가야한다며 동선 설명하는 비서.


근데 8층까지 계단으로 가자는 박원순.


당황하지만 싫다는 말을 못 하는 비서.


멋대로 가는 중.


동선 무시하고 멋대로 다니는 박원순.


나라 잃은 김구 표정.


지정석에 꼭 앉으라고 함.


딴데 앉음.


아무 의미 없는 계획들.


여기에 대한 박원순의 반응은?


ㅆㅂㄴㅇ.


퇴근 30분 전.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저녁약속을 잡는 비서.


오, 6시 칼퇴인가?


6시 정시 퇴근이 너무 일찍 끝났다며 생소하다는 박원순.
평상시에 대체 몇 시에 퇴근 시키는 겁니까…


저녁 먹자고 함.


아니 원래 저녁 시간은 비어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 퇴근 후잖아.


무슨 문제 있느냐?


가족하고 약속을 잡았다는 비서.


?!


경악할만함.


비서 가족 식사에 끼어든 박원순.


당황.


뭐지?


와…


표정이 말해준다.


애들이 좋아하는 파스타 먹으려고 했는데,


메뉴도 박원순이 좋아하는 짜장면으로 변경.



아…


밥이 코로 들어가도 모를 듯.


으 불쌍한 아이.


결국 11시 퇴근.
박원순 집까지 모셔드려야함.


집에 가면 대충 12시.
씻고 어쩌고나면 1시 쯤 잠에 들려나.


그리고나서 3시간 자고 4시부터 출근 준비한 뒤 다시 오전 마라톤 뛰면 되겠네.

와 진짜 죽었으면… 아 죽었지?

내가 이 영상을 봤는데 캡쳐에 없는 갑질도 무수하게 많다.
진짜 대단하다.
마무리는 박원순 레전드 갑질로 끝냄.

(충격반전)어제 난리난 세상에 이런일이 원앙편

어미가 부르니까 부리나케 달려가는 새끼원앙들.

 

문제는 예상 장소와 다른 곳에 떨어짐

 

그래도 다행히 조금 어지러운거 말곤 무사함ㅋㅋ
\

둘째는 더 스피디하게

저 콩만한게 둘째임

둘째까지 낙하에 성공하자 바로 뒤따르는 어미
존멋…

둘재는 더 안전하게 착지함

뽀짝뽀짝 지들끼리 상봉

원앙 가족은 이사 가는 중~

턱이 높아서 안절 부절 ㅠㅠㅠ

새끼들이 턱을 못 넘으니 다시 한번 내려가서 턱을 넘는 법을 보여주는 서윗한~ 원앙 어미

첫째는 성공 ~

나 두고 가지마아앙 ㅠㅠㅠㅠㅠ 둘째도 힘들게 성공 ~

그런데…

R.I.P….
귀염뽀짝한 원앙이 새끼들 응원하다 뜬금없는 길고양이 습격 ( 고양이는 재미로 새를 죽인다고 함..) 생각지도 않은 원앙 죽는 결말에 단체로 PTSD 걸림….

으어…


사람이 너무 간섭할 필요 없다며 간섭하지 않는 게 도와주는 거라고 했지만 야옹이 엔딩…

이후 사람이 도와준 덕분에 한마리라도 살린 줄 알라는 전문가.


현재 야옹이 갤러리는 원앙 살려내라고 털리는 중.

네셔널지오그래픽 같은 거 보면 카메라맨이 초식동물 잡아먹히는 거 보면서 왜 가만 놔두지? 육식동물 내쫓았으면 살 수 있지 않았을까? 뭐 이런 생각 한 적 있었는데 그걸 그런식으로 방해하면 그 육식동물은 굶어 죽을 수도 있다더라.
그래서 자연의 섭리대로 가만 놔두는 게 맞다고도 볼 수 있는데 어차피 길고양이는 캣맘들이 자연의 섭리를 꺾고 개체수를 늘린 거니까 좀 과잉보호 했어야 하지 않나.
다 떠나서 새끼원앙 너무 귀여운데 너무 끔찍하다… 애들은 안 봤으면 좋겠네.

성*행범 박원순 사망… 이해할 수 없는 극좌들의 반응들


성*행범이지만 죽었으니 예의를 갖춰라!


여자비서를 찾아내라!


비서 얼굴 공개해라!


비서 신상 털고 있는 극좌 사이트 딴지일보 회원.


우리 여성신문 김서현 기자는 여자 라는 한글을 못 읽노?


여비서 욕하며 저주하는 극좌 사이트 딴지일보 회원.
추천 42, 반대 5로 압도적.


민주당을 여비서의 지옥으로 만들겠다는 소린가?


히틀러는 왜 비난하노?


혜안좌.


너네 엄마 혜안 없으니까 앞으로 엄마 말 듣지 마라.


덤앤 더머.


보통의 니가족충은 피해자에 이입을 하지만 좌파 니가족충은 가해자에 이입을 함.


나혼자만 레벨업.


갑자기 뜬금없이 일본이 튀어나오는 클베.


피해자가 아니라 고소인일 뿐이며 박원순은 성*행 아니라도 추모할만한 사람이다!
다른 소리 하는 건 거부한다!


김정일도 일을 정말 잘했구나.


너무 당연한 포털 다음의 댓글.


이상한 시인이 이상한 글 쓰길래 가서 댓글 하나 달아주고 왔음.


극우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고소인(여비서)을 비난한다는 뉴스1 기자.


최대한 공손하게 정정 요청 메일 보냈음.

현재 퍼지고 있다는 박원순 사망 관련 음모론


서울시장 박원순이 숨진채 발견 되었다.
보통 서울시장은 대한민국 2인자로 많이들 본다.
총리, 국회의장, 장관들 뭐 대통령 밑에 있는 사람들은 많지만 서울시장은 선출직이라 의미가 크고 보여줄 수 있는 게 많다는 점에서 차기 대통령을 노리기도 좋다.
이런 중요한 위치에 있는 사람이 성추문으로 극단적 선택을 하다니… 이게 말이 되느냐는 사람들이 많다.


일단 나는 말이 된다고 보는 입장이다.
박원순이 죽음으로써 여비서 성*행에 대한 수사는 공소권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 종결되었다.
어차피 이렇게 되면 혐의를 인정하는 꼴이 되는데 차라리 살아있는 게 낫지 않겠냐고?
보도된 고소장 내용을 보니까 이해가 되더라.
수사가 진행 됐다면 박원순이 무슨 사진을 보냈고 어떤 말들을 했는지 언론에서 다 보도될텐데 가족들 얼굴은 어떻게 보고 자기 명예는 어떡하나?
차라리 그냥 두루뭉실하게 성*행을 했구나~ 하고 끝나는 게 구체적인 내용이 드러나는 것 보다는 나으니까 저런 선택을 한 것 같아 보인다.
박원순 입장에서 수사를 종결 시키려면 피의자가 사망하는 길 밖에 없으니까.
페친 중 한 사람이 그러더라. 개똥밭에 굴러도 저승보다 이승이 낫지만 압정밭에 구르면 차라리 저승이 나을 거라고.


비슷한 선택을 했던 사람이 하나 또 있다.
바로 조민기.
이 사람도 수사 과정에서 자기 치부가 구체적으로 드러날 게 두려웠는지 극단적 선택으로 수사를 종결 시켰다.
목숨보다 명예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나보다.
물론 그렇게 명예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왜 저런 짓을 했는지는 의문이지만.


심지어 박원순은 남자 페미니스트다.
여태까지 해놓은 성인지감수성 철철 넘치는 말들이 많기 때문에 과거 조국이 현재 조국을 저격하듯 박적박하기 참 좋은 사람.
우리나라 최초로 성*롱 사건 변호를 맡아 승소하기도 하고 올해의 여성운동상을 받기도 했다.
그런 사람이 이런 스캔들에 휘말렸으니 충분히 그런 선택을 할 수도 있다는 게 내 생각이다.


근데 아무리 그래도 저걸로 극단적 선택은 좀 이상하다, 뭔가 음모가 있는 거 같다 라는 사람들이 있다.
하긴 생각해보니 오거돈도 잘 살아있고 안희정도 잘 살아있는데 박원순만 죽은 게 뭐 이상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나는 믿지 않지만 뭔가 그럴싸해보이는 음모론이 있길래 하나 가져와봤다.
짤방은 그냥 구글에 음모론 쳤는데 나오는 사진이길래 저걸 첨부했다.


작년 그린벨트 토지 거래가 역대 최대급이란다.
그린벨트가 해제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투자자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2018년부터 2020년까지 그린벨트 거래가 꾸준하단다.


근데 2018년부터 박원순에게는 그린벨트 해제가 압박이었음.
당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였던 이해찬이 그린벨트 해제 얘기를 함.


박원순과 만나서도 얘기를 함.


하지만 박원순은 그린벨트 해제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


이해찬의 그린벨트 해제 요구를 반대함.


이해찬만 그린벨트 해제를 요구하는 게 아니라 국토부에서도 요구했음.
근데 박원순이 거부.


그러자 정부에서 서울시 의견 묻지 않고 강제적으로 해제하는 걸 검토하겠다고 함.
이 정도로 갈등이 심했음.


그리고 최근(3일 전)도 직권해제를 검토 중.


이번엔 이낙연까지 가세해서 그린벨트 해제를 요구함.


사망 직전의 박원순이 이낙연의 요구도 거절함.


이해찬이 다시 가세해서 그린벨트 풀어달라고 요구했지만 박원순이 이마저도 거절함.

그린벨트의 해제를 강력하게 요구하는 건 문재인.
문재인이 저걸 원하니까 이해찬, 이낙연, 김현미 등 박원순에게 압박 가할 수 있는 사람들이 죄다 나서서 그린벨트 풀라고 압박 넣음.
하지만 이를 거절한 박원순.
문재인 정부 눈 밖에 난 상황임.


그 와중에 박원순이 실종 전 이낙연과 독대했다는 기사가 삭제되면서 음모론에 더욱 힘이 실리게 된다.
(근데 어제 보도된 오보가 워낙 많아서 이것도 그냥 오보라서 삭제됐을 거 같다.)


이런 상황에서 갑자기 전 비서가 박원순을 성*행 혐의로 고소하게 된다.
물론 박원순이 저지르지도 않은 죄를 뒤집어 썼거나 그러진 않았을 것이다.
성*행은 분명 본인이 저질렀을테고 그 부끄러움에 죽은 것도 맞을 것이다.
근데 전 비서라고 한 거 보니 그만둔 사람인 것 같고 2017년 부터 당했다고 하는데 왜 하필 지금 고소를 했을까?


영화 내부자들에서 상당히 임팩트가 있는 장면이다.
유력가들의 비리를 알고 있는 전 은행장이 검찰에 출석하는데,


검사인 조승우가 회유를 하자 갈등하게 된다.


그 사이 문자가 오게 되는데,


첨부된 동영상 파일을 확인하고 현명한 판단 하란다.


파일을 확인하러 화장실에 가는 은행장.


자신이 성접대를 받는 동영상이었다.


수치스러운 영상이 공개될 게 두려운 그는 결국…

부엉이 바위 엔딩.
물론 영화에 나오는 은행장이 성접대를 받은 것도 팩트고 저 동영상도 팩트다.
하지만 그 시기는 누군가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극좌 사이트 보배드림의 음모론 댓글이다.
이 사람의 의도는 물론 박원순 시장의 죽음을 보수 쪽에 돌리려는 생각이었을 것이다.
근데 생각해보자.
박원순보다 더 센, 미통당보다 더 센 누군가가 비서의 뒤를 봐준다?
대한민국에 그런 사람이 문재인 말고 더 있나?


다시 정리해서 이 음모론을 말해보자면 문재인이 서울시 그린벨트 해제를 원한다.
물론 이게 정말 개발을 통해 집값을 잡기 위함인지 자기 사람들이 그린벨트 땅을 구입했는진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해찬, 이낙연, 김현미 등이 압박하는 거 보니 정말 간절하게 원하는 거 같다.
그런데 박원순이 말을 듣지 않자 여비서를 종용해 성*행으로 고소하게 되고 조조에게 빈 그릇을 받은 순욱의 심정을 알게 된 박원순은 스스로 목숨을 끊게 되었다는 내용이다.


의미는 없지만 음모론을 뒷받침 하는 근거도 있다.
거의 뭐 한의학 수준의 미신이니까 믿거나 말거나라고 생각하고 재미삼아 들어봐라.
박원순은 저렇게 사람들이 못 알아보게 자기 정체를 가리고 죽을 장소를 찾아갔다.


시민들의 눈을 피해야하는 입장임에도 공관에서 상당한 거리(약 3km,  도보 45분)를 걸어갔다.
그렇게 도착한 곳은 숙정문.
숙정문은 청와대 경호문제로 통행금지가 있었던 곳이니만큼 청와대와 매우 가깝다.
박원순은 무엇을 위해 저기까지 가서 죽었을까?
그는 청와대를 바라보며 죽지 않았을까?


그리고 이거는 말장난인데 숙정문을 거꾸로 하면 문정숙이 된다며 문재인과 김정숙을 가리킨 게 아니냐는 음모론도 있다.


약간 놀라운 사실은 숙정문의 원래 이름은 숙청문이었다는 것.
근데 저 숙청 한자를 검색해보면,


독재정당에서 내부 반대자를 추방하는 일…
180석 민주당이 독재정당인 것도 많고 거기서 그린벨트를 반대하는 박원순이 내부 반대자인 것도 맞네.
소오름…


여기까지가 지금 돌고 있는 음모론이었습니다.
그냥 저런 이야기도 있구나~ 하고 들려준 거지 제가 믿는다고는 안 했습니다.
저는 안 믿습니다.
저는 문재인, 이낙연, 이해찬을 존경합니다.
그린벨트 해제에도 찬성합니다.

박원순 실종… 각계각층 커뮤니티 반응


이세계행.


(참고로 김어준 어제 모친상 수상함)

쇼크사의 사가 무슨 사인지 모르는 여자.


불법토토 사이트.
사망이 2.28배로 좀 더 높다.


정글 오공 플레이하는 실버 박원순.


“우리 엄마가 괜찮다니까 걱정 안 해도 돼!”


바위나믹 듀오.


#살아있다


일주일전 어떤 유튜버의 박원순 인터뷰 인트로.
말이 씨가됨.


이해하는 사람은 이해하는…


피해자인 여비서를 욕하는 좌빨.


참고로 박원순의 혐의는 이러함.


해당 사건을 보도한 SBS를 욕하는 극좌 사이트 보배드림 유저들.
그와중에 박원순 비판하는 댓글 쓰니까 개쌍도(경상도)냐는 유저.


계삭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