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차 스타일리스트이자 에디터가 인성 저격글을 썼는데 그 대상이 레드벨벳 멤버가 아니냐는 얘기가 있다.
일단 나는 아이돌에 대해 거의 아는 게 없으며 레드벨벳의 멤버가 누군지도 모른다.
아이린만 유일하게 들어봤는데 그마저도 82년생 김지영 읽은 걸로 논란 됐을 때, 그 때 들어본 게 아는 것의 거의 전부다.
대체 어떤 글이길래 레드벨벳이 거론 되고 있는지 차근차근 읽어보자.
글의 시작은 조현아로 시작한다.
엥? 조현아 저격이었나?
그러더니 갑자기 TV조선 전 대표 딸 얘기가 나온다.
근데 다 떠나서 아동인 10살 짜리한테 싸이코패스 어쩌고 운운하는 사람이 남 인성 저격을 할 자격이 있나?
그리고 에디터라면서 방정호? 이름 조차 제대로 알고 있지도 않음.
별로 깊게 생각해본 적이 없는 거 같다.
앞에 거는 그냥 글을 여는 사례들이었고 이제부터 본인 얘기 시작하나봄.
뭔가 갑질을 당한 것 같다.
갑질한 상대에 대해 뭔가 힌트를 주기 위한 부분으로 보인다.
근데 진짜 하나같이 주옥같은 단어들이다.
인간실격, 웃음가면, 꼭두각시, 비사회화, 자격지심, 컴플렉스, 멍청함, 안하무인…
내가 볼 때 글쓴이 본인 인성이 더 문제 있어 보인다.
헉 전기침에 쏘여 말을 잃었다니.
실제 전기침에 쏘인 건 아니고 그냥 표현상의 문장이었던 거 같다.
아니 직접 당한 일만 쓰면 되지 왜 자꾸 휴먼보그체로 씀?
에디터 티내나?
난 무슨 상대방이 딱딱이로 혀에 전기라도 흘린 줄 알았음.
지금까지 꽤 글을 많이 읽었는데 알맹이는 하나도 없고 그냥 상대는 원래부터 나쁜년으로 유명했다 이게 전부임.
대체 본론은 언제 시작하노.
아직도 시작 안 함.
와 드디어 뭐라도 알맹이가 나왔다.
20분간 뭔가를 당했나보다.
글 절반을 넘게 읽고 우리가 알아낸 것은 이게 전부다.
1. 인사를 안 했다.
2. 나는 서있었는데 상대는 의자에 앉아있었다.
3. 핸드폰을 손에 잡고 말을 했다.
이 세 가지에 무슨 문제라도 있음? 내가 볼 땐 하나도 없어보임.
삿대질을 하며 말을 쏟아낸 다소 문제가 있을 수도 있을 수 있겠다.
흥분한 상태로 본인에게 말을 했단다.
무슨 말을?
‘두 눈에서 맨 눈물이 흘렀다. 그냥 눈에서 물이 터져나왔다.’
아니 눈물이라고 써놓고 왜 또 눈에서 물이 터졌다고 두 번 말하는지 모르겠다.
“아아 이것은 눈물 이라는 것이다. 눈에서 흘러나오는 물을 말하는 것이지.”
“이것이 눈물…? 그대가 있던 세계는 어떤 곳이길래 이런 걸 아는 거죠?…!”
그래서 혀로 날리는 칼침이 대체 뭔데?
아니 무슨 말을 들었길래 굴욕인데…?
그녀의 글은 한참을 읽었음에도 이해하지 못할 이야기였다.
아니 그러니까 무슨 말을 했길래 사과를 받고 싶었냐고.
아 좀!
이것도 참 웃긴 게 손과 발, 뇌가 묶인 채로 전기침에 쏘여 말을 잃어 바보가 된 채로 그냥 서있었다면서 핸드폰 켜서 녹음 어플 켜고 녹음할 정신은 있었나봄.
상대가 인사 안 하고 앉아 있고 핸드폰 손에 쥐고 있는 거 지적하면서 자기도 상대 말 하는데 핸드폰 만지며 녹음까지 했다는 거네.
갑자기 자기 자랑.
나 이런 사람이야~
근데 이 글은 ‘정확한 팩트를 전달하는 기자’가 쓴 글이라고 보기 어려운 글인데…
별로 영리해보이지도 않고 영악해보이지도 않는다.
마지막 문장은 중2병 같음.
그리고 마지막에 남긴 이 해시태그.
싸이코와 몬스터.
근데 레드벨벳 노래 중에 싸이코라는 노래가 있고,
몬스터라는 노래도 있단다.
그리고 몬스터는 아이린과 슬기라는 멤버가 부른 거라서 저 둘 중에 한 명을 저격한 게 아니겠느냐 하는 게 지금 네티즌들의 추측임.
근데 물론 반박도 있음.
해당 에디터가 4년 전에 썼던 글인데 아이린에 대해 좋게 글을 썼엇음.
그리고 아이린 슬기의 몬스터 노래가 너무 좋다는 글도 썼음.
이 짐살라빔이라는 태그도 레드벨벳의 노래라고 함.
그래서 ‘설마 이래놓고 갑자기 저격을 하겠냐? 레드벨벳 저격글이 아니다.’ 이런 반박이 있었는데,
갑자기 4년전에 썼던 아이린 칭찬글을 삭제함.
‘아이린 슬기 몬스터 너무 좋네’ 부분을 삭제함.
짐살라빔 태그를 삭제함.
그래서 현재 아이린이 실검 1위임.
근데 내 생각에 별 거 없을 거 같다.
뭔가 별 거 있었으면 녹음부터 깠지 이러고 있을까.
녹음 파일이 치명적이라면 그냥 공개만 하면 끝인데 왜 굳이 모든 에너지를 동원하고 두뇌를 영리하고 영악하게 굴려야하겠음.
바꿔 말하면 녹음한 내용이 별 거 아니라는 소리임.
요약하면 저격 대상이 아이린은 맞는 거 같지만 아이린이 특별히 뭔가 큰 잘못을 하진 않았을 것 같다.
아니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