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를 원망하며 대한통운 소장 한 분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이 와중에 택배노조측에서 입장을 발표했는데,
뭐라고 하는지 들어보자.
소장에게 폭언과 욕설을 한 건 인정한다고 함.
하지만 우리가 폭력을 저지르진 않았다, 무거운 택배를 방치한 건 잘못이 아니다, 꼬우면 고소하지 그랬냐, 일부러 늦게 배송했지만 불법은 아니다 라고 함.
그리고 소장에게 빚이 4억 있어서 그거 때문에 죽었을 수도 있으니 노조탓으로 몰아가지 말라고 함.
허허…
원래 노조의 입장이 뭐였지?
소장이 한달에 5천만원을 벌며 고가 외제차를 여러대 굴리는 등 사치스러운 생활을 한다 뭐 이런 입장 아니었나?
그런데 갑자기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죽었을 수도 있다고?
하나만 해라 좀.
이거 보니 생각나는 거.
우리 공무원이 북한한테 잡혀서 총살당하고 강제로 불태워진 사건.
이 때 해경은 공무원이 도박빚 때문에 현실도피 차원에서 자발적 월북한 것 같다고 발표했음.
그런데 최근 밝혀진 거.
도박빚이 있긴 했지만 해경이 발표한 것과 큰 차이가 있다고 함.
빚 자체도 발표된 금액보다 훨씬 적기 때문에 그거 때문에 월북했을 가능성이 적음.
근데 이렇게 몰아가는 거지.
소장은 유서에서 “노조에 가입하면 소장을 무너뜨리고 대리점을 흡수해서 파멸시킬 수 있어 뜬소문, 헛소문들을 만들어내며 점점 압박해왔습니다.” 라고 했었음.
이 주장이 뜬금없는 주장일까?
저 소장님은 대한통운이었고 이 기사는 한진택배로 별개의 사건임.
노조가 한진택배 소장을 협박했다는데 어떤 내용인지 보자.
원래 노조가 미는 소장이 있었는데 다른 소장이 될 것 같으니 협박하는 거임.
니가 오면 총파업해서 망하게 할테니 포기하라고.
택배노조가 언제부터 이런 개깡패짓을 하게 됐을까?
2012년부터 문재인의 공약이었음.
문재인 당선 뒤 인권위에서 바로 택배노조 만들 수 있게 바꾸라고 권고함.
그리고 2017년 10월 문재인 정부가 결국 택배노조 허가해줌.
아… 진짜 할 말은 많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