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받고 나도 받았던 긴즙재난지원금에 정부가 들인 돈은 14조원이다.
이 큰 돈을 지출하면서 문재인 정부에게는 약간의 다른 속셈이 있었는데,
그건 바로 기부다.
대통령과 민주당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지 않고 기부한다면 대깨문들도 여기에 동참해서 기부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가졌던 것.
거기에 기부신청 버튼 낚시까지.
돈 잘 버는 사람들 역시 자발적으로 기부할 거라며 2~3조 정도는 회수될 거라고 믿고 있었던 민주당.
그리고 결론.
현재 99.1%의 가구가 돈을 다 받았음.
예산으로 치면 전체 예산의 95.1%가 지급 완료
남은 가구는 19만, 남은 금액은 7천억인데 이마저도 기부한 게 아니라 아직 미수령일 뿐임.
하긴 소비해서 소상공인 살리라고 돈 줘놓고 기부하자 라고 하는 건 앞뒤가 안 맞지.
문재인이 기부하면 대깨문들도 기부 할 거라는 예측이 틀려버림.
속타는 문재인 마음과 달리 대깨문들은 재난지원금을 열심히 소비해서 소상공인에게 도움주자는 원 취지대로 돈 펑펑 쓰고 다님.
지금 이 표정 아닐까.
내가 대통령이었으면 기부하면서 유도할 게 아니라 어디 시장 나가서 돈 쓰는 모습 보이면서 이렇게 소상공인들한테 쓰는 거라고 말했을 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