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인터넷 방송인 브베.
2주 전 마지막 영상을 끝으로 그의 채널에는 영상이 올라오고 있지 않다.
왜?
해당 37분 짜리 영상에 그 정답이 있다는데,
왜인지 확인하려고 열심히 봤지만 3분간 자기가 왜 나훈아의 잡초를 불렀는지 같은 쓰잘데기 없는 소리만 해대길래 바로 영상 꺼버렸다.
너무 화가 나더라.
도저히 못 보겠다.
그래서 나무위키를 보니까 브베 채널은 저작권 신고로 인해 채널 폐쇄 대기 중이란다.
채널이 폐쇄되면 다른 채널을 사용하거나 소유하거나 만들 수 없기 때문에 사실상 유튜브를 다시는 못 한다ㄱ… 어라? 왜 갑자기 내 눈에서 눈물이?
이후 일어난 일에 대해서는 브베 팬 채널에서 누가 정리해놨길래 그거 퍼왔음.
팬더tv 에서 스트리밍 방송을 하기로 했다고 함.
여기가 팝콘보다 더 수위가 세단다.
첫날은 괜찮았지만 그 이후로 시청자와 수입이 하락함.
그리고 내린 결단은 바로,
벗방.
팬더tv에 맞는 새로운 컨텐츠를 준비한다며,
브베의 새로운 모습을 보이는데…
아앗…
충격과 공포 그 자체.
어머님과 함께 산다고…
이게 6월 16일 이전까지의 일이다.
그리고 오늘 전 인터넷을 강타한 바로 그 사건.
바로 떡방이다.
물론 실제 떡으로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첨부한 캡쳐는 브베가 방송을 하던 판타tv를 도방한 어떤 유튜브 채널인데 최대 시청자가 2만명 까지 갔었다.
이걸 보고 브베와 함께 방송하던 여자는 “아니 본방이 600명인데 도방이 2만명이네? 심지어 지가 도네까지 받고 있네” 라는 말을 하며 분노했다.
이게 나도 참 수위를 지키면서 글을 써야하니까 힘든 사항이 좀 있다.
그림을 그려놓은 곳이 전부 다 살색이라고 보면 될 거다.
이 다음에는 후원에 따라 미션을 수행했는데 서로 키스를 하기도 하고,
음… 뭐라고 말로 표현해선 안 될 것 같아서 사진으로 대충 어떤 느낌인지 전달하려고 한다.
참 주제가 주제이니만큼 어렵다.
(첨부된 그림은 예술작품입니다.)
남에게 충격을 줬으면 줬지 받을 것 같지 않던 카광마저 큰 충격을 받을 정도로 강렬한 데뷔였다.
카광 뿐만 아니라 나 역시도 충격을 받았고 내 주변 사람 중에서도 충격을 받지 않은 이가 없었는데,
그 와중에 브베의 표정은 정말 행복해보였다.
그리고 2만명이 도방하는 걸 알면서도 2만명 앞에서 브베에게 …을 해주는 여성분 역시 돈 벌려고 애쓴다는 느낌보다는 천직이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쾌활해보였다.
여러모로 충격적인 6월 16일이었다.
나는 앞으로 좀 열심히 살려고 한다.
너네도 열심히 살아라.
학생이면 공부 열심히 하고 백수라면 알바라도 하고 회사원이면 일 열심히 하자.
열심히 살아야 할 것 같은 세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