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용이 쓴 트윗글이 트위터에서 대단히 인기를 끌고 있더라.
같은 글을 페이스북에도 썼는데 역시나 반응이 좋다.
검찰을 큰빗이끼벌레, 자한당을 더러운 물로 비유한 글로 큰빗이끼벌레가 더러운 물을 좋아하듯이 검찰 역시 자한당 같은 더러운 정당을 좋아한다는 뜻 같다.
비유가 대박이라는 반응.
정곡을 찔렀단다.
비유를 보고 소름돋기는 처음이란다.
사실 나도 이 비유를 보고 소름 돋긴 했다.
이유는 나중에…
트위터를 넘어서 좌파 커뮤니티에서도 인기인 글이다.
이 분 말에는 뭐라고 반박할 수가 없단다.
그래서 내가 한 번 해보려고 함.
이 사람처럼 서울대 나오진 않았지만 그래도 내가 이 사람이 모르는 사실을 하나 아는데,
그건 4대강 선동 때 인터넷을 열심히 했었기 때문이다.
이 사람이 큰빗이끼벌레를 예시로 든 이유도 그렇고 사람들이 ‘대체 글 하나로 몇 명을 까는 거냐’ 라는 말을 하는 것도 그렇고 사실 4대강과 이명박도 함께 깔 목적으로 쓴 글이다.
4대강 지역에서 큰빗이끼벌레가 등장했다며 수질이 나빠졌다는 증거라는 기사들이 쏟아져 나왔었다.
일단 겉보기에 대단히 징그럽긴 하다.
참고삼아 말하면 저 겉부분은 큰빗이끼벌레의 분비물이라고 한다.
아무튼 당시 인터넷을 겉핥기로만 했거나 좌파들 보기 좋은 것만 보면 전우용 같은 글을 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있긴 하다.
논란이 됐을 때 극좌 언론인 참세상에서 같은 성향의 언론인 오마이뉴스 저격 기사를 쓴 적이 있다.
내용인즉슨 큰빗이끼벌레의 생김새가 극혐인 건 맞지만 그게 수질오염의 증거는 될 수 없으며 과거 한겨레 기사에도 ‘큰빗이끼벌레에 대해 1~3급수 수역에 두루 분포하고 있으며 수질오염이 심한 곳에선 죽는다’ 라고 했다며 오히려 수질이 나아졌다는 증거로 볼 수 있다는 기사다.
실제로 1995년 12월 26일자 한겨레 신문을 확인해보니 그러한 내용이 적혀져있었다.
그러니까 큰빗이끼벌레는 유속이 느리다는 증거는 될 수 있어도 더러운 물이라는 증거는 되지 못한다.
오히려 1~3급수의 깨끗한 물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시 한 번 이 비유를 살펴보자.
큰빛이끼벌레가 자한당과 내통한다?
내통을 하는지 안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내통을 한다면 자한당을 좋아한다는 소릴테고 결국 저 비유대로라면 검찰과 자한당은 깨끗한 곳이라는 소리가 된다.
그리고 자동적으로 문재인 정부는 큰빗이끼벌레가 살 수 없는 부패한 곳이 되어버린다.
애국보수 전우용님 소신발언 응원합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