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자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박사 조주빈을 다뤘다.
조주빈의 대학시절 학보사 동기를 섭외해서,
그의 글버릇을 공개했는데,
‘독자들로 하여금’이라는 문장을 많이 썼다고 한다.
글마다 보이는 독자들로 하여금,
독자 자신들로 하여금,
보는 이로 하여금…
관상도 볼 줄 안단다.
디시인사이드 관상 갤러리에서 관상을 봐줘서 오픈톡에 사람을 모았단다.
그알에서 공개한 박사의 문체를 바탕으로 디씨인들은 한 관상갤 유저를 박사로 지목했다.
그 사람의 닉네임은 ‘집밥맛나냐’.
이 사람의 댓글에 있는 ‘독자로 하여금’이라는 문장이 근거였다.
사실 근거로 보기엔 너무 빈약하다.
당장 독자로 하여금을 검색해봐도 기사 제목으로 쓴 사람이 있기도 하고 사실 저 문장을 박사만 쓰란 법도 없지 않은가?
그런데 놀랍게도 박사 본인이 맞았다.
인천에 대해서 잘 아는 박사.
초등학교 시절 먹었다는 분식집 고래밥.
고래밥의 위치는 용일초등학교 앞.
박사가 다닌 초등학교는 용일초등학교.
관상갤에 쓴 글.
대학시절 교내기구 리더를 역임했다고 함.
박사가 인하공전 학보사 편집국장이었지.
트와이스 정연의 짤 세장을 올리면 관상을 봐준다고 하는 걸로 봐서 팬인가보다.
주말마다 장애시설 가서 봉사하고 온다는 집밥맛나냐.
박사 조주빈도 봉사활동 열심히 함.
그리고 결정적인 증거.
집밥맛나냐라는 닉네임으로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하기도 했는데,
거기에 올라온 비주얼 스튜디오 강의.
유저 폴더명이 주빈…
조주빈 본인이 맞았다.
대단하다 디씨인.
어케 찾았노;
박사가 본 손석희의 관상.
혹하는 성격인데다 속기 쉽고 거짓말에 능하다고.
웃긴 점은 손석희는 박사에게 천만원 사기당했음.
관상을 보고 사기당하기 쉬운 상이라 사기를 친 걸까?
아니면 사기를 쳐보니 너무 쉬워서 관상평을 저렇게 써놓은 걸까?
뭐가 됐든 손석희는 진짜 우습게 됐네.
마무리로 박사가 써놓은 글들을 한 번 살펴보자.
SBS 김성준 앵커의 몰카 사건을 저격하며 쓴 글이다.
차라리 안 걸리지 그랬냐 라는 말은 본인에게도 하는 말이 아닐까?
강남 좌파 하나가 또 몰락했다는 소리를 들어서 불쾌한가보다.
좌파의 몰락이 불쾌하다는 건 박사 본인도 좌파라는 소리지.
박사도 사기를 당하면 경찰서를 찾는다.
아니 나 이거 보고 박사 관상이 정말 헛소리인가? 하는 의문이 들었음.
농담 아니고 진짜 윤서인에 대한 관상 하나하나 완벽하게 잘 맞는다.
기존 인맥이 많이 뒤돌아섰지만 그보다 더 양질의 인맥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고 처복도 좋고 윤적윤도 있고 재복도 있고…
박사는 왜 윾튜브 관상은 안 봐주고 들어갔을까?
성추행을 도저히 넘어가지 못 하는 성격이었다고 한다.
박사에 대한 한 디시인의 한줄평.
아 그리고 시작이 그알인 김에 그알에 대해서 한 마디 더 하겠음.
박사 채팅 보고 전문가란 사람이 나와서 전형적인 일베 말투라고 하더라?
내가 저 사람보다 일베에 대해서 훨씬 전문가인데 내 평생 일베에서 ‘받습니노’ 라는 문장을 본 적이 없다.
저 내용을 일베어로 표현하자면 ‘질문 받는다 이기야’가 자연스러운 문장이며 굳이 노를 집어넣는다면 ‘질문 받겠노’ 정도가 맞지 질문 받습니노는 대체 뭐냐.
저런 어설픈 ~노체는 일베를 글로 배우고 따라하려는 애들이나 쓰는 그런 문장이다.
그알에서 내보낸 ‘받습니노’로 오히려 박사가 일베가 아니라는 것만 밝혀졌다.
아 그리고 이번에 공개된 박사의 네이버 블로그 아이디를 이용해 일베 회원가입 검색 해봤는데 아이디 없다고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