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그린벨트 토지 거래가 역대 최대급이란다.
그린벨트가 해제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투자자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2018년부터 2020년까지 그린벨트 거래가 꾸준하단다.
근데 2018년부터 박원순에게는 그린벨트 해제가 압박이었음.
당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였던 이해찬이 그린벨트 해제 얘기를 함.
박원순과 만나서도 얘기를 함.
하지만 박원순은 그린벨트 해제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
이해찬의 그린벨트 해제 요구를 반대함.
이해찬만 그린벨트 해제를 요구하는 게 아니라 국토부에서도 요구했음.
근데 박원순이 거부.
그러자 정부에서 서울시 의견 묻지 않고 강제적으로 해제하는 걸 검토하겠다고 함.
이 정도로 갈등이 심했음.
그리고 박원순 죽기 3일 전에도 직권해제를 검토 중.
이번엔 이낙연까지 가세해서 그린벨트 해제를 요구함.
사망 직전의 박원순이 이낙연의 요구도 거절함.
이해찬이 다시 가세해서 그린벨트 풀어달라고 요구했지만 박원순이 이마저도 거절함.
그린벨트의 해제를 강력하게 요구하는 건 문재인.
문재인이 저걸 원하니까 이해찬, 이낙연, 김현미 등 박원순에게 압박 가할 수 있는 사람들이 죄다 나서서 그린벨트 풀라고 압박 넣음.
하지만 이를 거절한 박원순.
문재인 정부 눈 밖에 난 상황임.
이런 상황에서 갑자기 전 비서가 박원순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하게 된다.
물론 박원순이 저지르지도 않은 죄를 뒤집어 썼거나 그러진 않았을 것이다.
성추!@#행은 분명 본인이 저질렀을테고 그 부끄러움에 죽은 것도 맞을 것이다.
근데 전 비서라고 한 거 보니 그만둔 사람인 것 같고 2017년 부터 당했다고 하는데 왜 하필 지금 고소를 했을까?
영화 내부자들에서 상당히 임팩트가 있는 장면이다.
유력가들의 비리를 알고 있는 전 은행장이 검찰에 출석하는데,
검사인 조승우가 회유를 하자 갈등하게 된다.
그 사이 문자가 오게 되는데,
첨부된 동영상 파일을 확인하고 현명한 판단 하란다.
파일을 확인하러 화장실에 가는 은행장.
자신이 성접대를 받는 동영상이었다.
수치스러운 영상이 공개될 게 두려운 그는 결국…
부엉이 바위 엔딩.
물론 영화에 나오는 은행장이 성접대를 받은 것도 팩트고 저 동영상도 팩트다.
하지만 그 시기는 누군가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극좌 사이트 보배드림의 음모론 댓글이다.
이 사람의 의도는 물론 박원순 시장의 죽음을 보수 쪽에 돌리려는 생각이었을 것이다.
근데 생각해보자.
박원순보다 더 센, 미통당보다 더 센 누군가가 비서의 뒤를 봐준다?
대한민국에 그런 사람이 문재인 말고 더 있나?
다시 정리해서 이 음모론을 말해보자면 문재인이 서울시 그린벨트 해제를 원한다.
물론 이게 정말 개발을 통해 집값을 잡기 위함인지 자기 사람들이 그린벨트 땅을 구입했는진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해찬, 이낙연, 김현미 등이 압박하는 거 보니 정말 간절하게 원하는 거 같다.
그런데 박원순이 말을 듣지 않자 여비서를 종용해 성*행으로 고소하게 되고 조조에게 빈 그릇을 받은 순욱의 심정을 알게 된 박원순은 스스로 목숨을 끊게 되었다는 내용이다.
의미는 없지만 음모론을 뒷받침 하는 근거도 있다.
거의 뭐 한의학 수준의 미신이니까 믿거나 말거나라고 생각하고 재미삼아 들어봐라.
박원순은 저렇게 사람들이 못 알아보게 자기 정체를 가리고 죽을 장소를 찾아갔다.
시민들의 눈을 피해야하는 입장임에도 공관에서 상당한 거리(약 3km, 도보 45분)를 걸어갔다.
그렇게 도착한 곳은 숙정문.
숙정문은 청와대 경호문제로 통행금지가 있었던 곳이니만큼 청와대와 매우 가깝다.
박원순은 무엇을 위해 저기까지 가서 죽었을까?
그는 청와대를 바라보며 죽지 않았을까?
그리고 이거는 말장난인데 숙정문을 거꾸로 하면 문정숙이 된다며 문재인과 김정숙을 가리킨 게 아니냐는 음모론도 있다.
약간 놀라운 사실은 숙정문의 원래 이름은 숙청문이었다는 것.
근데 저 숙청 한자를 검색해보면,
독재정당에서 내부 반대자를 추방하는 일…
180석 민주당이 독재정당인 것도 많고 거기서 그린벨트를 반대하는 박원순이 내부 반대자인 것도 맞네.
소오름…
여기까지가 박원순 죽던 시점까지였는데 이후 점점 뭔가 퍼즐이 맞아가고 있음.
이 글 맨 처음에 첨부한 기사임.
작년 9월 내곡동 그린벨트 땅이 250억원어치 팔렸다고 함.
그걸 산 회사가 우람개발주식회사.
그리고 이틀 전 우람종합건설 회장이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음.
정세균 총리가 직접 전달했음.
이 정도면 정부와 어느정도 있다고 봐야하는데 하필 정부와 연이 닿은 사람이 언제 해제될지 모르는 그린벨트를 250억원어치 샀다? 혹시 언제 해제될지 아는 게 아닐까?
조만간 정부가 그린벨트 해제를 강하게 밀어 붙일 거라는 걸 아는 게 아닐까?
이런 글들이 돌자 우람개발주식회사와 우람종합건설은 회사 이름부터 다르다며 반박하는 사람도 있었음.
근데 오늘 뜬 기사 보니까 같은 회사 맞나봄.
우람개발 대표가 우람종합건설 회장 겸직이라네.
지분 구조를 볼 때 우람개발은 우람종합건설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회사.
우람개발은 돈이 없지만 우람종합건설에서 돈을 끌어다 내곡동 땅을 삼.
신재생 에너지 사업 등 문재인 정부 정책과 뭔가 잘 맞는 사업 진행 중.
그린벨트에서 의료시설 운영 등 좋은 일을 하기 위해 땅을 매입한 거라고 함.
사기당한거나 마찬가지다, 정부에 뺏기는 수준이다 라고 하는데 그 땅 사려고 땅주인과 친분까지 쌓아가며 열심히 샀음.
좋은 일 하려고 자기 손해 무릅써가며 시간 투자해가며 250억원을 쓰는 사람이 세상에 어디 있을까?
정부는 박원순 죽자마자 바로 그린벨트 해제 압박 다시 들어가고 있음.
서울시장 대행하고 있는 부시장이 과연 정부 압박을 버틸 수 있을까?
박원순 죽고나서 ‘님의 뜻 기억하겠습니다’ 라는 현수막 걸어놓은 민주당.
근데 대체 어떤 뜻을 기억하겠다는 소리임?
박원순이 마지막까지 외친 ‘뜻’은 그린벨트 해제 반대 아님?
근데 그걸 바로 꺾어버리면서 뭘 기억하겠다는 거임?
아, 박원순이 반대했다는 거 기억은 해 두겠다 이런 건가?
아니 저러면서 뭘 기억하겠다는 거지?
성추!@#행 정신을 기억하겠다는 거임?
그린벨트 때문에 죽었다는 음모론이 돌면 좀 눈치 봐가면서 며칠간은 그린벨트 얘기 안할 수도 있는데 어떻게 저렇게 죽자마자 저렇게 몰아치지?
하긴. 180석인데 누구 눈치를 보겠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