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디스패치의 뉴스다.
블랙스완이라는 걸그룹이 있는데(나는 처음들어봄) 거기에 혜미라는 멤버가 있단다(나는 처음들어봄).
근데 사기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고 한다.
무슨 일인지 알아보자.
오른쪽이 남자고 왼쪽이 그 혜미라는 여자임.
남자의 주장에 따르면 인스타 DM을 보내서 친해져서 같이 밥도 먹고 술도 먹었다고 함.
같이 먹었던 한우 사진을 보냈는데 우리 엄마나 해결해달라는 혜미.
엄마 관련해서 돈이 필요했었다고 말했는데 돈을 보내주지 않자 저렇게 답장을 보냈다고 한다.
돈으로 본 게 맞아보인다.
그리고 다른사람에게 빌리면 갚아야 하지만 이 남자(라 쓰고 호구라 읽는다)에게 빌리면 안 갚아도 된다는 생각이 있었으니 이쪽에 말한 거겠지.
그래서 엄마 계좌로 500만원 보냈다고.
뿐만 아니라 단체 숙소가 불편하다며 독립을 원하는 혜미를 위해 오피스텔 보증금을 내주고 1년간 월세까지 내줬다고 한다.
생활비도 보내주고 신용카드까지 만들어 쓰라고 줬다고.
그 돈의 합이 5천만원.
하루종일 잠수타다가 술값 20만원 보내달라고 카톡.
가수로 성공하길 바라는 마음에 돈을 빌려줬다는 남자.
지구상 그 아무도 이 목적으로 돈을 빌려줬다고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듯.
사이 틀어지고 오피스텔에서 나가라고 하자 자기 명의로 되어 있다며 신고하겠다는 혜미.
대단한 관계다!
여기까지는 남자의 주장이고 혜미 입장은 어떨까?
사기가 아니며 남자가 잠자리를 요구하길래 피했을 뿐이라고 한다.
명예훼손까지는 이해 하게쓴데 여태까지 별 문제 없다가 5천만원 갚으라고 하자마자 협박, 성추행 등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흠…
알고보니 인스타로 알게 된 관계가 아니라 아프리카 BJ 시절 남잠가 회장이었다고.
명확하게 빌린 500만원 외 생활비, 신용카드, 오피스텔 보증금과 월세는 모두 남자가 자발적으로 준 거니까 안 갚아도 되는 돈이라고 함.
저렇게 활동을 해도 500만원조차 바로 갚을 능력이 없다는 건가…
변호사 쓸 돈으로 500만원이나 갚지.
대단하다 블랙스완 혜미!
이건 혜미가 과거 올렸던 급식충과의 DM.
차라리 이렇게 솔직한 창석이가 5천만원 갖다 바치고 별풍 쏴놓고 ‘가수의 꿈을 이루길 바라는 마음에 돈을 빌려주었습니다’ 하는 호구남보다 훨씬 나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