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 친한 동생이 카톡으로 보내준 고양이 사진.
일하는 가게에서 족제비에게 물린 냥이를 치료하며 보살피는 중이라고 함.
족제비에 대한 분노 폭발.
제일 싫어하는 동물에 족제비 당첨.
자기 고양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우울해하는 동생.
족제비야 미안해… 사실 범인은 매였음.
알고보니 족제비는 더 나쁜놈이네.
이건 다른 야옹이.
엄청 크게 다쳐버린 야옹이…
병원비 문제가 있다길래 내가 내주겠다고 함.
그냥 길냥이인데 가게에서 돌봐주고 있었다고 함.
동물병원 가라고 함.
바로 동물병원 데려가기.
사실 돈이 꽤 있었는데 비트코인으로 다 날려버린 동생이었음.
여러분도 비트코인 하기 전에 잘 생각해봅시다.
처참한 얼굴…
동물병원 데려가는 중.
도착.
진료 보는 중.
눈에서 고름이…
일단의 치료비는 57만 7천원.
이건 그냥 학대당한 다른 고양이.
인간이 너무 싫다…
고양이계석울음 = 고양이 계속 울음 이라는 뜻.
57만원 이체해줬음.
저 당시의 나는 정말 착했구나…
수액 맞음.
야옹이가 눈물 흘리며 쳐다봤다고 함.
낯선 환경인데 유일하게 아는 사람이라 그랬나봄.
길냥이라고 하니까 할인 많이 해줬다고 함.
못된 사람들 많다.
코로나 바이러스… 2020년인 지금 보면 정말 무서운 말이다.
수술비 문제가 생겼음.
천리마폰마트에게 10만원만 보내달라고 함.
그걸 시작으로 모금 하려고.
근데 모금 할 필요 없이 본인이 300만원 내줌.
남으면 고양이 간식이나 사먹으라고 함.
여기까지가 1부.
그리고 몰려오는 온정들.
눈물날 지경.
그 와중에 악마들도 있었음.
여기까지가 2부.
3부 시작.
얼굴 다친 야옹이의 형야옹이.
위험한 장소인데 건물주가 또 여기에 갖다놓음.
다친고양이는 본인이 키울테니 안 다친 형야옹이를 키워줄 사람을 구하는 중.
내가 키울까 하고 고민함.
두마리 키울 형편이 안 되는 동생.
당시 부모님과 같이 살고 있어서 허락을 받아야 하는 상황.
키워줄 사람 구해봤음.
귀여운 형야옹이…
두마리 같이 키우기는 좀 무리인가봄.
처참한 상처…
그래도 기운 차렸다고 함.
두마리 양육에 대한 부담감으로 두통약 먹을 지경.
전라도만 아니면 된다는 동생.
그리고 가장 유력한 양육자 등장.
깔끔한 검증.
3시간 거리를 오겠다는 양육자.
지금 보니까 진짜 별 얘기를 다했네.
3부 끝, 4부 시작.
입양 보내는 날.
그루밍.
귀여운 형야옹이.
지그시 보는 형야옹이.
키가 작은 것과 고양이를 잘 키우는 것은 어떤 관계가 있는가?
이름은 카페.
키는 작지만…
인천 사는 양반이 기존에 키우던 야옹이는 모카고 이번에 입양한 형야옹이의 이름은 카페.
한편 다친야옹이는 밥을 안 먹고 있음.
입원 연장하자!
진짜 별 소리를 다 했네.
그건 그렇고 인천에 도착한 카페.
바른 마인드의 새주인.
기존 야옹이인 모카가 쫄아서 도망감.
4부 끝, 5부 시작.
아픈 야옹이의 결과가 안 좋다고 함.
어린 나이에 코렁탕 먹는 아픈 야옹이.
아이고…
연장비 107만원.
또 돈을 입금해준 천리마폰마트.
그리고 다시 카페(형야옹이)를 보자.
너구리도 같이 키우는데 너구리도 피한 상황.
인천에 무료분양 받아놓고 뱀 먹이로 주는 사람이 있는데 자기가 의심받을까봐 해명.
무슨무슨 패키지 가입함.
검사도 했는데 문제 없다고.
얼마 없는 돈에서 큰 지출을…
주변에서 원조도 좀 했나봄.
피딩범은 키가 큰데 입양한 사람은 키가 작음.
그리고 시간은 흘러흘러 2년이 지났습니다.
오늘 페메가 왔는데 카페 너무 잘 크고 있다고 함.
그리고 다친 야옹이 키우던 동생에게도 물어봤는데 잘 나았고 여자친구랑 헤어지면서 여자친구가 데려갔다고 한다.
헤어졌다는데 더 물어보기 뭐해서 여기서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