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윰댕이 그동안 숨겨왔던 사실에 대해 고백을 했다.
사실 윰댕은 대도서관과 만나기 전에 이미 결하기 전 다른남자와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이혼한 상태였다고 한다.
아이는 2011년생이라고 하는데 자기가 책임져야할 사람들이 많다보니 이 사실을 드러내놓지 않고 활동했다고 한다.
대도서관에게도 이런 이유로 결혼할 수 없다고 했었는데 대도서관은 다 이해해줬다고 한다.
그리고 아들이 나오는데,
약간 충격적이었다.
여태까지는 엄마가 아닌 이모라고 부르게 한 적도 있나보다.
그리고 결혼 후엔 아들을 데려와서 키웠는 줄 알았는데 친정에 맡겨놨었다고 한다.
특히 밖에 나왔을 때는 이모라 부르라고 했었나보다.
앞으로는 밖에서도 엄마라고 불러도 된다고 하는 윰댕.
여기에 대해서는 사람들의 반응이 상당히 엇갈린다.
기사에 달린 댓글마다 다르고 기사마다 다르고 사이트 마다 다르고 그냥 다 다르다.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솔직히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질 수 있다고 본다.
이렇게 부정적으로 보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중립기어를 박는 사람들도 있고,
감동받고 공감하는 사람도 있다.
이혼 사유가 공개되지도 않았는데 무작정 전남편 욕하는 메갈 댓글 말고는 솔직히 다 일리가 있는 댓글들이라고 생각한다.
지금부터 말할 내 의견도 그 중 하나의 의견이고 내가 이런 의견이라 한다고 해서 나와 다른 의견이 틀렸다는 소리는 아니니까 그냥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구나 하고 들어줬으면 좋겠다.
일단 윰댕은 대도서관에게 속인 점이 없다고 한다.
그러니까 둘 사이에 대해서는 제3자가 말할 껀덕지가 없다고 본다.
서로 다 알고 결혼했는데 뭐 누가 대단하다고 할 것도 없고 호구라고 할 것도 없고 그냥 사랑하나보다 하고 생각하면 될 거 같다.
근데 진짜 대단한 점이 윰댕은 병 때문에 앞으로 아이를 못 낳는다는데 그럼 대도서관은 평생 자기 아이는 못 갖는 걸 감수했다는 거니까…
근데 아이에 대해서는 좀 그렇다는 생각이 든다.
이거는 뭐 가족의 이야기니까… 라고 하기 좀 어려운 게 아동에 대한 문제는 다른 사람이 좀 간섭할 수도 있지 않는가 싶다.
애가 뭐가 되나.
셋이 같이 노는 장면을 봤는데 아빠를 삼촌이라고, 엄마를 이모라고 부르더라. 홍길동도 아니고.
아빠야 그렇다 치는데 친엄마를 이모라고 부르면서 애가 무슨 기분이 들까.
요즘 애들 생일파티 때 보통 엄마들이 키즈카페 빌려서 하는데 아이를 키우고 있는 윰댕의 친정엄마는 그럴 자신까진 없다고 하고 윰댕도 드러내놓지 않았으니 친구들 불러다가 생일파티 같은 거 한 적도 없다고 한다.
다른 애들 생일파티 하는 걸 보면서 애가 어떤 기분이었을까…
보니까 아직도 아이랑 같이 사는 게 아니라 친정엄마가 키우며 왔다갔다 하는 방식이었다.
개는 키우면서 자식은 다른데 맡기는 걸 나는 잘 이해가 안 된다.
근데 이거는 뭐 아까도 말했지만 가정사니까 깊게 말할 만한 건 아니고,
내가 가장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건 이 사실을 시청자들에게 숨겼다는 것이다.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숨겼다고 하는데 이 부분이 지독할 정도로 이기적이다.
생계를 책임져야 하기 위해 숨겼다는 것은 이 사실을 드러냈을 경우 생계, 그러니까 경제적으로 불리한 상황이 찾아올 수 있다는 사실을 본인도 스스로 인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왜 이혼과 아이가 있다는 사실을 드러내면 경제적인 타격이 있을까?
그건 그녀가 여캠BJ 였기 때문이다.
과연 저런 사실이 공개되고도 별풍선을 받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건데 여기에 대해 사람들이 “아니 어차피 지랑 연애하고 결혼할 것도 아닌데 저런 이유로 싫어하면 찐팬이 아니지 유사연애 하냐? ㅋㅋㅋ” 하며 부정적으로 볼 수도 있다.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이 말이 맞다.
근데 원래 여캠에 돈을 쓰는 사람들은 이성적이지가 않다.
이 사람들에게 이성적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
모든 사람이 이성적이라면 여캠에 별풍선을 쏘는 사람은 세상에 있을 수가 없다.
아이돌이 앨범 발매 했을 때 컴퓨터, 스마트폰으로 무한 스트리밍하고 앨범 잔뜩 사고 이런 행동이 과연 이성에서 나올까?
결국 저런 비이성적인 사람들이 돈을 쓰는 거고 연예인이나 인터넷 방송인들은 그 덕분에 먹고 살 수가 있는 거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윰댕은 시청자들을 속이고 부당한 이익을 챙긴 것이다.
나는 이게 아임뚜렛과 큰 차이가 없다고 본다.
윰댕은 아프리카 초창기부터 쭉 상위권이었고 내가 볼 때 가족의 생계 그 이상의 수입을 올리고 있었다.
그리고 솔직히 대도서관이랑 결혼하게 되면서 수입이 엄청나게 안정적으로 됐을텐데 결혼했던 2015년에 아들 공개했어도 생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을 건데 5년 이상을 더 버틴 건 그냥 본인이 더 많은 돈을 벌고 싶어서 아닌가?
배경음 잘 깔고 눈물 흘리는 모습 보여줘서 뭔가 감동 받아야 할 것 같지만 이렇게 따지고 보면 뭐지? 하는 생각만 든다.
그냥 대도서관 진짜 찐사랑이네… 이게 끝.
뭐 아까도 말했지만 이건 개인 의견이고 다른 의견 있더라도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내가 맞고 네가 틀렸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