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뉴스 저격 유튜버 ‘헬마우스’에게 저격 당했습니다


어제 올라온 유튜버 헬마우스의 영상.


헬마우스를 간단하게 소개하면 가짜뉴스를 저격하는 유튜버라고 한다.
여기 나온 임경빈의 나무위키를 읽어보니 자기를 자유주의 성향을 가진 보수성향이라고 하던데 저격하는 대상들을 보면 온통 보수쪽 밖에 없다.
표창원이나 강풀이 자기를 가리켜 보수라고 하는 거랑 같은 맥락으로 생각하면 될 거 같다.


윤서인 작가의 문재인 정부를 까는 글을 언급하며 신나게 비판하더니,


갑자기 날 까기 시작한다.
내가 코사단의 진짜 숙주이며 윤서인의 멘토란다.


저 비슷한 말을 변희재에게 들어봤다.
상식적으로 윤서인 사단, 코사단이라고 하면 그 대표는 윤서인 사단장이 아니겠는가?
근데 나보고 참모총장이란다.
군대 다녀온 사람들이라면 알겠지만 참모총장은 4스타고 사단장은 2스타다.
참모장이라고 대령~준장이 맡는 직책이 있는데 그걸 말하려다가 잘못 말한 게 아닌가 싶다.

나이도 그렇고 경력도 그렇고 지식도 그렇고 내가 윤서인 작가의 멘티면 몰라도 멘토는 절대 아니다.
물론 내가 대단히 뛰어난 사람이긴 하지만 뭔가 저렇게 흑막에서 여러사람들을 컨트롤 하고 그런 능력자는 아니다.


그러면서 나에 대해 인종혐오계의 거두라 소개하며 윤서인이 저런 글을 쓰는 거는 나 때문이라는 말을 한다.


그러더니 내가 하지도 않은 말, 그러니까 북한에게 배우자는 말을 했다고 지어내더니 거기에 대해 서로 웃고 떠들며 비아냥거리고 있다.
설사 배워야 한다고 말을 했다고 한들 그게 뭐가 문제인가?
좌파들은 북한이 친일파 숙청을 잘했다며(물론 이것도 거짓임) 그건 배워야한다고 말을 하던데 그럼 그것도 자국 혐오인가?
북한만도 못한 대응을 보이고 있으니까 저런 글을 쓴 건데 저게 비아냥의 대상이 될만한 내용인가?


그러면서 북한은 국가방역망도 없고 의료도 낙후되어 있는 나라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국경을 폐쇄하는 거고 우리나라 같은 선진국은 그런 극단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아도 괜찮단다.
이어서 나같은 사람한테 홀려서 온라인에서 중국인들 입국을 못하게 해야한다며 난리가 났단다.
뭔가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한 거 같아서 되게 뿌듯하다.


그러면서 북한같은 폐쇄적인 국가가 아닌 이상 사실상 그게 불가능하다며 한국에서는 시행할 수 없다고 한다.


또한 관광목적만 있는 게 아니라 정말 여러가지 목적으로 중국과 오고가기 때문에 입국을 막는 건 불가능하단다.


또한 WHO의 사무총장이 발표한 ‘국경 폐쇄 제한해선 안 된다’ 라는 내용을 덧붙이기도 했다.
자 그럼 한국은 절대 할 수 없고 북한 같은 후진국에서나 가능하며 유머저장소 같은 무식한 사람들이나 주장할법한 중국인 입국 거부를 시행하고 있는 나라는 어떤 나라들일까?


일단 첫번째로 말할 후진국은 헬마우스가 극도로 싫어하는 일본이다.
일본은 2월 1일인 오늘부터 우한이 위치하고 있는 후베이성에서 여권을 발급받은 외국인이나, 입국 신청일 전 14일 이내에 후베이성을 들른 외국인에 대해 입국을 거부한다고 한다.
귀찮게 하나하나 이런식으로 쓰지 않고 뉴스들을 쭉 보여주겠다.


중국인 입국 거부를 하는 나라도 꽤 있고 중국과의 항공 노선 운항 중단도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다.
저 나라들이 북한 수준의 폐쇄국가라서 저런 조치를 취하고 있는 걸까?
저 나라들이 중국과의 교류가 없어서 저런 조치를 취하고 있는 걸까?
저 나라들이 인터넷이 안 돼서 WHO 사무총장의 말을 듣지 못해 저런 조치를 취하고 있는 걸까?
저 나라들이 헬마우스만도 못한 좁은 식견을 가진 지도자들 때문에 저런 조치를 취하고 있는 걸까?


중국인 입국 금지 요청 청원에 동의한 61만명의 사람들이 다 무슨 인종혐오자(?) 라서 그럴까?
여기에도 ‘북한 마저도 중국인 입국을 금지하는데’ 라는 멘트가 있네.
이 61만명의 사람들도 그러면 북한에게 배우자는 자국 혐오하는 사람들이냐?
WHO에서 하는 말이 절대적이냐?


WHO 사무총장은 비상사태를 선포한 지금에도 중국에 대해 극찬을 해가며 중국이 완벽한 조치를 하고 있다 말하고,


전에는 전세기를 통해 외국인들이 중국을 빠져나가는 것에 대해 반대 의견을 내기도 했다.
헬마우스가 이 사람의 말에 전격적으로 신뢰하며 믿고 따라야한다고 생각된다면 문재인 정부의 전세기 투입에 대해서도 반대했어야 하지 않나?


언론사들도 WHO에 대해 비판적인 보도를 하고 있다.
중국에게 10조를 투자받은 WHO가 과연 중국에 불리한 말들을 할 수 있을까?


이번엔 다른 얘기다.
한국 정부가 중국 눈치 보면서 우한 폐렴이라는 단어 대신 신종 코로나를 쓰라고 했다는 유튜버 지식의칼을 까면서,

동시에 ‘중국발 우한폐렴’이라는 글을 쓴 윤서인에 대해 역패드립을 가했다.


그러면서 우한폐렴이 아니라 신종 코로나라고 부르는 이유는 중국몽 때문이 아니라 WHO 가이드라인이며 국제사회의 약속이란다.
그러면서 WHO의 원칙이 이러이러하다는 걸 말해주며 정부는 그냥 원칙을 밝혔을 뿐이란다.


근데 그걸 누가 모르나?
헬마우스가 지적한 지식의칼도 WHO의 권장사항이라는 걸 알고 왜인지도 알고 있었다.
그리고 원칙이니 가이드라인이니 국제사회의 약속이니 그런 게 아니라 그냥 권고사항일 뿐이다.
권고라고 다 지켜야한다면 전세기는 왜 띄웠나? WHO에서는 전세기에 대해 반대했는데.


그리고 이건 같은 내용으로 내가 페이스북에 올렸던 글인데 여기서도 WHO의 권고안이라는 사실을 다 적어놓았다.
하지만 WHO의 권고고 나발이고간에 다른 외신에서도 우한 바이러스,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라는 말을 쓰고 있는데 왜 우리만 정부에서 나서서 저렇게 중국 눈치를 보냐는 내용이었다.


심지어 중국의 기관지인 환구시보다.
여기서도 우한 폐렴이라는 말을 영어로 적어놓았다.
중국도 우한 폐렴이라는데 중국 눈치봐서 신종 코로나라고 부르라는 한국이 이상한 거 아닌가?
이것도 비판하면 안 돼?
이걸 비판하면 가짜뉴스가 되는 거고 나이 40넘고 나이값 못하는 사람이 되는 건가?


정부가 그냥 원칙만 밝혔을 뿐이라고?
그럼 미국 독감에 대해서는 왜 원칙을 안 밝히는데?
질병 이름에 지리적 위치를 제외해야한다며?
미국은 지리적 위치 아닌가?
우한 폐렴은 안 되지만 미국 독감은 된다? 이게 무슨 원칙이지? 원칙을 말 하려면 다 말해야지.


아 그건 그렇고 나에 대해서 최악의 쓰레기라는 표현을 쓴 것에 대해서는 월요일에 바로 고소장 제출하겠습니다.
선은 지키셔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