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탄자니아에서 독도 기념주화를 만들었다고? ㅋㅋㅋ


독도 기념주화가 나왔다고 한다.
그런데 놀랍게도 우리나라가 아닌 해외에서 만들어진 거라고 한다.


이게 그 독도 기념주화다.


독도라고 쓰여있음.


한국땅이라고 표기되어 있음.


탄자니아에서 만들었다고 한다.


당연한 반응.


근데 탄자니아가 최초가 아니고,


예전엔 우간다에서 독도 주화를 만들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한국은행에선 만든 적 없다며 비판.


화폐 우표 전문 수집가 인터뷰로 마무리.
근데 참 내가 납득이 안 되는 거는 일본에서 기념주화 발행하면 독도가 일본땅 되고 한국은행에서 발행하면 세계에서 한국땅이라 인정해줌?
저게 무슨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거지?
그리고 다 떠나서 탄자니아와 우간다로부터 독도 영유권을 인정 받는 게 의미가 있나?


근데 뭐 그런 걸 따지는 것도 의미가 없어졌다.
사실은 저 탄자니아 독도 기념주화라는 게 주작에 가까운 거였음.


저 뉴스가 나오고나서 일본에서 탄자니아 은행에 팩트확인을 요구했음.
그랬더니 탄자니아 은행에서 올린 보도자료임.
다들 탄자니아, 케냐, 우간다 등 동아프리카 지역에서 사용되는 스와힐리어 정도는 알테니 굳이 번역은 하지 않겠음.


은 농담이고 번역기 돌려보니까 이렇네.
“2019년 7월에 독도를 위한 기념주화가 발행됐다는 정보는 사실이 아니며 기념주화는 탄자니아 은행에 속하지 않았다” 라고 하는 것 같다.


업체 입장은 기념주화를 만든 건 유럽 업체인데 탄자니아 은행의 허락을 받았다고 함.


그 유럽업체가 예전에 백두산 기념주화로 꿀빨더니 이번엔 독도 주화를 만들었다네.
그럼 어느 정도 꿀을 빨았는지 한 번 살펴볼까?


이 화폐는 탄자니아 3000실링인데 한국돈으로 1500원이라고 함.


근데 한국에서 이 기념주화를 판매한 업체의 가격은?
놀랍게도 50만원이었다.
순은으로 만들어졌고 155.5g 이라고 하는데 대충 계산해봐도 거의 5배 남겨먹는 장사다.


자 그럼 저 차액은 과연 누가 버는 걸까?
유럽의 제작 업체? 한국의 판매 업체인 화동양행?
나는 후자라고 생각한다.


아까 과거 우간다에서도 독도 기념주화를 발행했다는 얘기를 했을 거다.


2005년 기사인데 여기 아래줄 있는 게 바로 우간다 독도 기념주화다.


근데 놀랍게도 14년 전인 2005년에도 판매 업체는 화동양행이었다.


이게 2013년이 되어서야 팩트체크가 됐는데 이것도 마찬가지로 외국 사설 업체에서 우간다 은행 허락 받고 만든 것이다.
보면 알겠지만 우간다 독도 기념주화나 탄자니아 독도 기념주화나 똑같다.

내가 볼 땐 그냥 화동양행이라는 국내 업체에서 한국인들의 습성을 이용한 장사에 불과한데 이걸 가지고 무슨 새로운 혈맹 탄자니아니 뭐니 하는 애들은 대체…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