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수사대의 반격? 조국 지지자들의 인지부조화 대참사


어떤 사람이 페이스북에 쓴 글인데 좋아요랑 공유수 보면 알겠지만 엄청나게 돌고 있음.
일단 이게 무슨 내용인지 모를 사람들을 위해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조국 딸의 표창장에 적힌 봉사활동 기간이 2010년 12월 1일 부터인데 이게 조국 엄마가 임용도 되기 전임.
그리고 2010년에는 동양대 인문학영재프로그램이 없었다고 함.


그런데 2010년 10월에 동양대와 영주교육청이 업무협약을 했다며 언론 보도가 거짓이고 조국 딸은 2010년에 봉사활동 한 게 맞다는 거임.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듣는 게 정상이다.
나도 이게 대체 무슨 말인가 하고 어리둥절하게 됨.


댓글 보니까 엄청나게 대단한 발견을 한 분위기인데 나만 이해를 못 한 건가? 했음.


젠틀제인, 더쿠, SLR클럽 등 대깨문 사이트들 보니까 쟤들은 더 답이 없는 게 조국 딸 봉사 시작일이랑 협약일이 같다며 아무튼 봉사 맞다고 함.


진짜 이런 반응이 있는게 너무도 놀랍지 않나?
대놓고 기사에 협약일은 10월 7일, 봉사 시작은 12월 1일인데 무슨 날짜가 같다는 건지.
사실 두 날짜가 같더라도 의미가 없다.
왜냐고?

 


저 협약하는 날 바로 무슨 프로그램이 시작됨?
그것도 그렇고 기사 전체를 봐도 조국 딸이 했다는 ‘인문학영재프로그램’이 저기 있다는 얘기는 없음.


실제로 인문학 뭐시기 프로그램이 처음 나온 건 2012년임.
놀랍게도 첫 강좌가 나온 게 2012년 10월 6일인데 조국 딸은 2012년 9월 7일날 표창장을 받았음
그러니까 위에 무슨 협약 어쩌고 하는 건 아무런 의미가 없음.
근데 사실 이런 걸 따지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는 게,


애초에 조국은 자기 딸이 2010년 12월에 봉사활동을 하지 않았다는 입장임.
청문회에서 표창장에 써있는 2010년 12월 부터 봉사활동을 했다는 내용은 명백한 오기라 못 박아 말했음.


왜냐면 조국이 밀고 있는 스토리는 2011년 9월에 동양대 교수로 임용된 조국 아내가 자기 딸에게 봉사활동을 권유해서 한 걸로 되어 있거든.
그러니까 조국 딸은 무조건 2011년 9월 이후에 봉사활동을 했어야 함.


근데 지지자라는 놈들이 어디서 말같지도 않은 근거를 들이대며 2010년에 한 거 맞다! 이러고 있는 상황임.
이러니까 내가 어리둥절하지 않을 수가 있나.


저 페북 글에 댓글 작성이 막혀있어서 글을 공유하며 내가 쓴 글임.
이렇게 일단락 되는 줄 알았는데,


저 말같지도 않은 글을 쓴 사람이 내 페북에 찾아온 것임.


지금부터 윾카콜라가 팩트폭격을 가한다.
대체 이걸 뭐라고 반박할 것인가?


띠용? 조국은 아내가 임용된 2011년 이후에 딸이 봉사활동을 했다고 말하는데 이 사람은 그게 잘못됐다고 함.
조국 아내가 임용되기전 부터 딸이 동양대에서 봉사활동을 한 게 맞다네.
아니 그럼 임용도 되기 전에 대체 딸을 누가 동양대에 소개시켜 준 거임?


조국이 청문회에서 한 말을 자세히 보여줌.
대체 뭐라고 반박할지 너무 기대된다.


띠용… 조국이 잘못알고 있는 거라고 함.
교수들이 증언을 하고 있다며 조국보다는 동양대 교수들이 더 정확하지 않겠냐고 함.
그래서 어떤 교수가 그런 말을 하는지 물어봤음.


이름은 대답 안 하고 추천교수 뿐만 아니라 다른 교수의 증언도 많다고 함.
그래서 이름을 불러달라고 했음.


김어준의 뉴스공장(이쯤보면 알겠지만 김어준빠다)에 다 나와있으니 가보래서 가봤더니 죄다 익명임.
그 다음엔 뭐라고 반박할까?


갑자기 욕을 잔뜩 쓰더니 날 차단하고 튀었음.
아직도 어안이 벙벙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