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초카페에서 KFC 불매운동을 하는 이유



15년도에 만든 광고가지고 여혐이라고 하는 중.
근데 이게 왜 여혐이냐?
일단 ‘자기야~ 나 기분전환 겸 빽 하나만 사줘^^’, ‘음.. 그럼 내 기분은?’ 이라는 문장에 성별이 있음?
남자가 여자한테 빽을 사달라고 했을 수도 있는 거임.
가방은 여자들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여성혐오임.

하지만 밑에 숯놈들의 버거 라는 말을 보고 ‘숯놈? 숫놈? 수놈? 아하! 숯 부분에 있는 대답을 한 사람은 남자구나?’ 라고 할 수도 있음.
하지만 대답을 한 사람이 남자라고 해서 빽 하나만 사달라는 사람이 여자라는 법은 없음.
남자에게 자기야~ 라고 하는 사람이 꼭 여자라고 생각하는 것도 젠더감수성이 부족한 것임.
우리 사회에는 다양한 형태의 사랑이 많기 때문.

게다가 숯놈’들’의 버거라는 말도 주목해야한다.
대화하는 사람은 두 명인데 숯놈’들’의 대화?
둘 다 남자일 가능성이 더 높아졌음.
페미니즘의 논리는 페미니즘의 논리로 쳐부술 수 있다.
PS. 닭껍질튀김 먹으려다가 한정판매라 못 먹었는데 먹어본 사람 후기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