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 결과 정리… 특이점 위주로 알아보자


지도상으로 보면 반 갈라먹은 것 같아 박빙처럼 보이지만 전혀 아니다.
왜냐면 지역구가 수도권에 몰려있는데 수도권을 다 민주당이 먹었기 때문이다.
무소속 포함하면 미래통합당이 100석 조금 넘게 얻었는데 이 중에 배신자가 나타나지 않는 이상 개헌은 막을 수 있게 되었다.
바꿔말하면 배신자가 나타나면 개헌이 된다는 소리다.




지역구를 먼저 살펴보자.
둘 다 50대 남자 총리라는 공통점이 있다.
황교안이 개발렸다.
4월 15일이 하필 황교안 생일이라는데 생일날 선거 개발리고 당대표 직과 모든 권한을 내려놓았다.
평생 잊지 못할 생일이 되지 않을까?


대체 이 여자가 한 게 뭐가 있다고 전직 서울시장인 오세훈을 이겼는지 모르겠다.
물론 광진 을은 좌빨 텃밭이고 보수당 후보가 당선되기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라 저 정도면 오세훈이 졌잘싸 한 건 맞다.
근데 그런 걸 다 감안해도 너무 아쉽다.
보수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이 지역 선거를 나라가 망했는지 희망이 있는지를 결정하는 바로미터로 삼고 있었는데 결과 보니 나라 망했다.


총선에서 토론은 아무 의미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해준 사실.
차명진처럼 쓰리섬 발언을 하지 않는 이상 사실 무슨 말을 했는지 대중은 관심도 없으니 앞으로 선거에 나갈 사람이 있다면 무리수를 두느니 묵비권을 행사해라.
개인적으로 이준석이 됐으면 하는 생각이 컸는데 몹시 아쉽다.


40대 판사 출신 여성의 대결.
블랙리스트로 피해를 봤다며 선거에 나왔지만 정작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없던 이수진이 당선됐다.




태영호에 대한 네거티브가 상당했는데 강남에서 미래통합당 후보는 탈북자가 나와도 되는구나.
우려하는 사람들이 많던데 뭐 잘 했으면 좋겠다.


좌빨들이 배현진 엄청 싫어하더라.
그래서 좌빨들 엿먹으라고 배현진이 잘 됐으면 했는데 잘 돼서 다행이다.


남윤인순이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한 꼴페미 남인순이 당선되었다.


여성부장관 때 정말 말같지도 않은 말 많이도 했던 진선미가 당선되었다.
2030남성들은 아무래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만 페미와 싸우지 투표로 싸우진 않는 것 같다.
만약 2030남성들이 투표에서 힘을 보여줬으면 모르겠는데 안 찍거나 민주당을 찍는 걸로 봐서 앞으로도 페미 정책은 계속될 것 같다.


노엘, “아빠의 1시간을 사고 싶어요 정치 그만 하고 나랑 캐치볼 하면서 놀아줘요”
아들이 어떻게든 아빠랑 놀고 싶은지 온갖 사고 다 쳐서 아빠 얼굴에 똥칠을 했지만 그래도 장제원은 또다시 당선되었다.




당에서 버림 받았던 홍준표가 무소속으로 출마해 공천받은 미래통합당 후보를 제치고 당선되었다.
홍준표 라인인 배현진도 당선되었으니 당권은 자연스럽게 홍준표가 잡지 않을까?


출구조사 때 이겨서 감격한 표정 지었지만 결국 패배.
막말로 논란이 많아서 떨어진 것 같다.
좌빠들이 이 사람을 몹시 싫어해서 당선 됐으면 했는데 떨어져버렸네.
내 개인적으로는 호감이 없어서 별 생각 안 든다.


선거개입 논란이 있던 황운하가 당선되었다.
대전 모든 지역구는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었다.


정의당은 지역구에 80명의 후보가 출마했지만 그 중 당선된 건 당대표인 고양시 갑에 출마한 당대표 심상정 하나다.
고양시 갑에 속한 주교동에 15년간 살아서 잘 아는데 저 곳은 멀쩡한 사람도 사회에 불만을 가져 빨갱이가 될 수 밖에 없을 정도로 낙후된 곳이다.
심상정이 당선된 것도 놀라운데 더 놀라운 사실은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7.3%를 가져가고도 미래통합당이 밀렸다는 사실이다.


정춘숙도 정말 유명한 페미인데 당선 되었다.
끔찍하다 정말.




역시나 막말로 유명한 김진태가 이번엔 떨어졌다.
이 사람이 다시 공천을 받을 수 있을까?

이번엔 비례대표를 알아보자.
다른 사람은 모르겠고 5순위인 용혜인만 알겠다.
이 여자가 누구냐면,


세월호 침묵시위 퍼포먼스 했던 그 여자다.
음… 대단한 업적이고 문재인 정권 창출에 큰 도움이 됐으니 저 당에서 5순위 받을만 하네.


자식을 미국에 유학보냈지만 반미성향을 가진 윤미향도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됐다.
앞에 설명은 잘 생각해보니 민주당 의원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그런 거라서 위화감이 없다.




아빠가 김대중이라는 거 외에 아무런 업적이 없는 김홍걸도 국회의원이 되었다.
평생에 걸쳐 이룬 거라고는 뇌물 받은 거 말고는 없는데 아빠빨 톡톡히 봤네.


그나마 더불어시민당에는 아는 이름들이라도 있지 미래한국당은 진짜 첫장에 보이는 15명 모두 초면이다.
그나마 알던 우원재를 듣보잡이니 갑툭튀니 모욕 줘가며 쫓아내고 만든 라인업이라고는 도저히 믿기지 않을 정도로 초라하다.
뭐 따로 논평할만한 사람이 없다.


국민의당도 5석 얻었다는데 참 가성비가 좋은 거 같다.
지역구 후보를 안 냈으니 선거운동 힘들 것도 없고 안철수 개인기로 5석이라니 대단하다.
근데 저 권은희 말고는 누군지도 모르겠다.


자칭 해고노동자, 실제 권고사직녀인 아프리카 BJ출신 류호정이 국회의원이 되었다.
5석 얻었다고 하니 박창진과 이자스민이 국회의원 되는 꼴은 다행히 안 봐도 되겠다.
조현아에게 무릎 꿇은 게 최대 업적인 걸로 국회의원 되면 얼마나 꼴보기 싫었을까.
휴 정말 다행이다.


온라인 여론이 얼마나 부질없는지 알 수 있던 사례.
좌빨 사이트에서 물고 빨던 열린우리당은 3석을 기록했다.
다행히 김의겸, 주진형은 빠지게 되었는데 조국 아들 허위 인턴증명서 발급 관련자인 최강욱은 국회의원이 되어 버렸네?
뭐 이번 선거로 국민들은 조국에게 무죄를 선고한 셈이 되었으니 그의 친구를 국회의원 시켜주는 것 쯤이야 ㅎㅎ;;;




애플망고빙수 구걸과 윤서인 작가를 닮은 김주희 후보로 유명한 여성의당은 0.74%를 얻었다.
관악 을 선거에 나와서 처참히 깨진 변희재의 득표율과 같은 0.74%이다.
근데 변희재는 지역구 선거라 578표 밖에 얻지 못 했지만 여성의당은 비례대표라 전국 단위기 때문에 무려 21만표를 얻었다.
우리는 여성의당이 0.74%를 받았다며 조롱할 게 아니라 저런 정신나간 정당에 투표하는 계집들이 21만명이 있다는 사실에 경악해야한다.


저게 얼마나 무서운 일이냐면 허경영이라는 슈퍼스타의 정당인 국가혁명배당금당이 20만표를 얻어 0.71%를 기록했다.
저기는 허경영 같은 슈퍼스타도 없는데 21만표를 기록한 것이다.
이러다가 다음 선거 때는 네모좌가 국회의원 될지도 모르겠다.
진짜로 무섭다.
이럴 때 갑자기 그리운 사람이 성재기인데,


사실 성재기가 있었다고 한들 남성의당이 만들어질 순 없다.
지역구로는 답이 없고 여성의당처럼 비례대표만 노려야할텐데 알다시피 비례대표의 홀수번은 여자만 나올 수 있다.
이름은 남성의당인데 기껏 1석을 얻더라도 성재기는 국회의원이 될 수 없는 아이러니함이 있다.
아니 진짜 나라가 개판이네 아무리 생각해도.


이제부터 진짜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 한 나라가 시작된다.
다들 꽉 잡아라.